강아지들은 신발 신는것을 무척 싫어하나 봅니다.
제이름은 럭키입니다.
오늘은 수목원에 가을나들이 나왔어요. 헌데요 엄마께서 저에게 새신발을 신겨주셨습니다. 그런데 영 이상합니다. 잘 걷지를 못하겠고 불편하고 그렇습니다. 럭키는 자꾸만 신발이 불편한지 뒷발질을 해댑니다.
"어쿠쿠~~어쿠쿠~~~"
자꾸만 넘어질것 같고..이상합니다. 특히 뒷다리가 그렇습니다. 럭키는 계속 뒷발을 들어 마치 말이나 나귀가 뒷발질을 해대듯이 탈탈 텁니다. 마미님과 저는 우스워 데굴데굴 구르며 눈물까지 흘리며 배꼽을 잡았습니다. 수목원에 온 산책객들이 모두 럭키에게 시선집중입니다. 신발도 귀엽지만 신발이 싫다고 뒷발질 하는 럭키의 행동에 모두들 박장대소였습니다.
"엄마`~~신발 좀 벗겨 주시면 안될까요? " 럭키는 애원하듯 엄마를 쳐다봅니다.
럭키야..그래도 걷는 연습 해야지~~~
럭키 엄마는 강아지는 동행금지 때문에 수목원안에는 데리고 가지 못하고 대신 주차장에서 걷는 연습을 하자시며 계속 럭키를 달랩니다. 에고고..불편하단 말에요`~~
럭키는 다시 뒷발을 들고 앞발로만 걷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마미님과 저는 거이..바닥에 주저앉고 배꼽잡았습니다
드디어 뒤에 신었던 신발이 벗겨지고..
마침내 지쳤는지 럭키가 주저앉아 버립니다.
엄마`~나 도저히 못걷겠어요`~` 엉엉~~~
아이`~우리 럭키 착하지.. 조금만 더 연습하자..
럭키의 뒷발터는 모습 좀 보세요.
럭키는 죽을맛이지만 주차장을 오가던 남녀노소 모두가 걸음을 멈추고 배꼽을 잡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비바리 아줌마 저 좀 도와주세요~~
럭키는 엄마따라 뒤뚱거리며 사람들 시야에서 멀어집니다.
럭키의 뒷발을 좀 보세요. 뒷발은 공중에 동동 쳐들고 거의 앞발로만 걷는듯 해 보였습니다.
(사진/ 뒷쪽 신발을 벗고 나타난 럭키)
그런데요..집으로 오려고 제차로 향하는데 다시 럭키를 만났습니다.
어맛~~럭키야`~~하고 부르자 그새 알아보고 달려옵니다. 그런데요.그런데요.. 뒷쪽의 신발을 벗었더라구요. 럭키어머니께서는 도저히 안되어서 뒤에 신발만 벗겼다시네요. 호호호`~~호호호`~~ 우린 다시 뒤집어지게 웃었습니다.
럭키야 시원하니? 이제 살것 같어?
두말하면 잔소리죠 세상에 개신발이 뭐에요. 저는 맨발이 좋단말에요.. 럭키야..오늘 만나서 반가웠단다.. 니 덕분에 정말..실컷 웃는 하루였어..고맙다.. 럭키..아프지 말고 잘 자라길 바랄게~~^^* ------------------^^*-------------
럭키의 신발 사건 포토베스트 선정 감사합니다.
강아지들은 왜 신발 신기를 싫어할까요? 강아지 동반 외출시 신발을 신기는 것이 좋을까요 ? 아니면 그냥이 좋은가요?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은지라 이런점들이 궁금합니다.
보시고 가실때는 위의 추천버튼 콕...눌러주세요. 비바리의 사진 갤러리 오픈 캐스트 http://opencast.naver.com/VI954 |
출처: 비바리의 숨비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비바리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내배꼽 집나갈라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
저도 어제 ..웃다가 배꼽은 물론..
화장실 갈뻔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한테 신발은 무리죠뭐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근데요 저는 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개를 두고 엄마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지가 할매라서...
저도 강아지는 안키웁니다만..
다들 애기라 하고
엄마라고 부른답니다.
ㅎㅎㅎ
그냥 그러려니..하고 읽으세요..
강쥐엄마들은 아기 아가 아가..그러거든요
저야 안키우지만요..
아~~ 드뎌 강쥐사진이 올라왔군요..... 넘 귀여워요.. 똘똘하게 생겼어요.. ㅎㅎ
주인아주머니도 좋은분이셨어요,
럭키도 처음 보는데도 아주 온순하더군요.
나중에 몇바퀴 돌고는 부르니까 아는척도 해주구요..
이날 ..얼마나 웃었는지..배꼽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랫만에 명장면 잘보고갑니다. 너무재밌어요
ㅎㅎㅎㅎㅎ
다시 봐도 넘 재밌어요.
어찌나 웃었던지.웃다가 화장실 가야 했답니다.ㅋㅋㅋ
보는 우리는 재밌어 죽겠는데 강쥐야 미안
뒷발터는거 보면서 완전 배꼽 다 잡았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