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그러나 지금은 네갈래로 찢기어
보스니아 알바니아 마케도니아로 분리되어
땅들을 내어준 나라
그옛날 발칸반도의 주인이 누구였든 간에
냉전의 시대에 다양한 소수민족이 하나의 이름으로
통일 되었던 나라
그러나 이젠 각자의 저마다 다른 이름으로 추락해 버린
나라의 이름들
마케도니아인이 만든 한편의 영화를 보고 인간의
폭력성과 야만에 분노하며 그나라의 배경에 대해 조금은
알고 싶게도 한 나라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어느나라든 시대적 아픔을 가슴에 묻으며 살았구나
반목과 질시로 이 사회가 유지된다면
더우기 종교와 사상의 대립은
인간 내면 폭력성의 표출 또는 추악함으로 물들게 한다
유고가 다민족 국가라 각자의 독립이 필연이었다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보여지는
진보와 보수의 격렬한 대립과
친미와 친북으로 인한 국가 정체성 문제
전라도와 경상도로 표출되는 지역주의의 심화
우리나라도 거기에 못지않은 시한폭탄을 지니고 있나보다
아 맞어 우리도 서로가 서로를 죽인 적이 있었지
너무 쉽게 잊었구나
영화 비포더레인에서 마지막 주인공이 총을 맞고 쓰러지며 죽기전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은
무엇을 말하려 하는걸까
그게뭐지?
사랑?
사랑이라고 말하면 너무 우습다
용서
자기 목숨으로?
영화니까 가능한걸까
아 그래
그건 도피 아닐까?
이 더러운 세상을 살기에
우린 너무나 서로에게 때를 묻히며 사는게 아닐련지~~~
야심한밤 술한잔에 취해서 한 헛소리^^:
첫댓글 역시 부드러움은 강함을 꼬꾸려 뜨린다 라는 말이 있지요..님 처럼만...저는 한나라당을 저주하다 시피 하지만 원희룡 의원은 좋아한답니다...한나라당에 원희룡 같은 합리적인 보수의원 20명 만 있어도 다음 대선은 한나라가 됄지도 모르지요..저와는 정치적 성향이 다른분 같지만..보기 좋네요...
싸우는건 안좋지만 지역주의로 갈라져 싸울때보단 나름대로 진보 수구라는 이념으로 갈라져 싸우는건 그나마 좀 나은것 같습니다 공주님만 사라져주면 이제 남아있던 지역주의가 완전히 벗겨질거 같은데 말이죠.. 우리사회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저는 성숙했다고 봅니다
또 지금이 혼란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기존에는 권력자의 이념에 모두가 올인했기 때문이고요. 즉 한사람 몫의 목소리를 낼줄아는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죠.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하는것인데 아니다 이건 너무 산만하다 다 밀어버리고 구획정리하자 며 과거 독재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게 수구들이죠
당시 유고에는 티토라는 독재형절대권력이 있었지요.그는 줄타기외교와 독자적주권외교를 했는데 소련과 미국 둘다 기울지 않고 중립을 표방한 인물이라 알고 있습니다.하나 민족융합에는 실정하여 그의 사후 유고는 분열을 겪게 되고 내란으로 치닫게 됩니다.인식의 차이겠지만 티토가 영원한 신이 아닌 사람이었기에
그의 생전에 각연방국의 자활을 도우고 유력한 정치인들을 키우고 연방법을 개정하여 자치주권과 연방간의 충돌을 민주적으로 합리화 시켰다면 오늘의 내전은 피할수 있었는데..물론 열강들의 부추김도 한몫했지만 유고를 보면 한반도의 상황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됩니다.냉철함과 온기있는 가슴이 필요할 때입니다.
공산주의자며 민족주의자인 동시에 독재권력 티토..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죠..티코 사후 세르비아 지역감정을 이용해 집권한 밀로셰비치..그후의 분열..현재 우리가 앓고있는 한반도의 상황을 정말 되새기게 합니다....그리고 박끈애자님의 이런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