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을 개조하여 만든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예술과 문화의 도시"라는 부제가 늘 따라 다니는 파리에는 명성에 걸맞는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소장품들을 시대순으로 배열했을때 일반인에게도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르네상스 및 로코코 시대의 작품들은 루브르 박물관에, 마티스를 비롯한 야수파들의 회화와 조형물 및 다다이즘 작가들의 작품, 60년대의 팝아트물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작품들은 퐁피두 센터에,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하는 1848년 2월 혁명부터 1914년까지, 기술적/정치적 변화의 소용돌이를 거치면서 발전한 미술작품들은 "기차역을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오르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빅토르 랄루에 의해 아르누보 양식으로 설계된 오르세 기차역이 1939년, 철도기술의 발전으로 전동기차가 만들어지자 더 이상 역사로서의 가치를 잃게 되었고 급기야는 폐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여곡절 끝에 1979년, 이탈리아 건축가인 가에 아룰렌티에 의해 현재의 미술관 형태로 개조공사를 시작, 1986년에 개관하게 되었다. 2층에서 아르누보의 작품들을 비롯한 20세기 초반 화가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 고흐의 '오베르의 교회', 폴 세잔의 '석류가 있는 정물' 외에도 모네, 드가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에서 쉬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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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許 正 生) 원문보기 글쓴이: 허정생j
첫댓글 오르세 미술관전은 국내에서도 전시되었지요 ? 하지만 항상 아쉬운것은 지짜로 보고싶은 작품들은 전시되지 않는것...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도 전시가 되지 않았었지요 ??? ~~~~감사 !!!
그나마 국내전시때 상경하여 겉핧기식으로 구경은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