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보국 bkcf17r06 냉풍기 구입과 선풍기 2대로 여름을 성공적으로 보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나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뭐든지 실험으로 테스트를 해서 기계의 우수함을 평가한다.
다이소에 온도계로 냉풍기를 테스트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바람에 나오는 온도 측정은 -4.7도의 찬 바람이 나오고
4.5평 되는 방안의 온도는 2시간 이상 틀어도 습도가 높아 온도를 -1.2도 이상 낮추기 힘들어 7월 중순까지 잘 쓰다가.
8월말까지 다시 거실 에어컨을 틀어야만 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방은 인테리어를 잘 못 해서 벽걸이 에어컨을 달 수 없는 방이다.
일년동안 이동식 에어컨 유투부 리뷰를 보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동식 에어컨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 나중에 테스트 하고 실제 써 본결과 유투부 리뷰어들이 믿을게 못 된다.
수십편의 유투부 이동식 에어컨 리뷰 시청 후 문제점 정리
1. 소음이 심하다.
2. 그다지 시원하지 않다.
3. 실외기 일체형이다 보니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 보는데 효율적이지 않아 1시간 이상 틀어도
방 안의 공기가 시원함을 느끼지 못한다.
4. 더운 한 여름에는 창문 틈 새로 더운 공기가 들어와 방 안 공기가 시원치 않는다.
5. 벽걸이는 소음도 없고, 무풍으로 나오는 제품도 제법있다. 30분 테스트 결과 온도계 측정으로
방 5평짜리 공간이 28도에서 22도로 6도이상 내려갔다. 6도 이상 내려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6. 뒤에 더운 공기를 빼는 자바라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온다.
내 방이 4.5평이다.
유튜부 보니 20만원 후반대 이동식 에어컨은 1시간을 틀어도 방 안 온도가 3도 이상 내려가는 게 쉽지 않았다.
결론은 비싸더라도 성능 좋은 이동식에어컨을 사자. 4.5평짜리 방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머리 속에 후보를 정리했다.
1. 이동식 에어컨 선두두자 캐리어를 생각했다. 여기서 공부하셔야 할게 냉방능력 3000w 과 소비전력이다.
냉방능력은 이 방을 온도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치.. 소비전력이 작을 수록 전기세가 싸다.
캐리어의 단점은 냉방능력이 뛰어난데 소비전력이 엄청나 전기세가 비싸다.
바람 나오는 구명이 위로 있어. 아래 다리를 씌고 십지만 그럴 수 없다. => 불합격
2. 대우루컴즈 => 냉방능력 뛰어난데. 소음이 무지 심하고, 전기세 비싸고, 바람 나오는 구멍이 위로 있음 => 불합격
3. 이파람 이동식 에어컨 => 특이하게 실외기가 벽걸이처럼 분리되어 있음
냉방능력 뛰어나고, 소비전력이 적어 전시세가 싸다. 딱 맞는데 가격이 60만원데 초반..=> 합격인데 가격에서 탈락.
4. 보국 이동식 에어컨도 여러모델을 봤는데 별로 믿음직 스럽지 않았는데.
하나 제품이 괜찮은 것이 있다. bkpf-19r11ac
냉방능력 2300w => 방 6평 커버. 소비전력 930w=> 하루 8시간 작동시 한달요금 23000원
작년까지만 해도 47만원.. 올 해는 39만에 구입
지금은 쿠팡에서 33만 5천에 팔고 있다.
유투부에서 30분이면 쑥딱 설치한다는 말 뻥임
창문 테이프 작업 앞, 뒤로 하는데 2시간 30분걸리고, 에어컨 연결 30분 총 3시간의 노력으로
에어컨 설치가 끝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6B375ECA1DDF22)
디자인은 참으로 이쁘다. 공기 출입구가 아래오 있어. 다리 밑에까지 바람을 씌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19375ECA1E0120)
뒤에 뜨거운 공기를 빼는 자바라에 단열재를 씌었다. 보온에 아주 탁월하다.
그러나 단열재 참 허접함 => 잘 찢어진다. 조심해서 씌워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D8E3B5ECA1E1718)
팁으로 자바라를 통해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데.. 되도록에면 사진과 같이 짧게 잡아야 효과가 있다.
길게 늘어 설치하면 공기배출 효율이 떨어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E3F3B5ECA1E2F27)
자가 증발 방식이라.. 평소에는 호수로 물을 빼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만수알람이 띄면 물 빼주어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6E375ECA1E472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1933A5ECA1E6325)
뒤 창문 틈으로 더운 공기가 들어 올 수 있으므로. 철철히 테이핑 하여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67C365ECA1E7825)
에어컨 가동 모습
실제 온도계 테스트 한 결과 성능은 가히 놀라왔다.
성능은 거의 벽걸이 수준보다 살짝 못 미치는 정도로 우수하다.
30분 틀어논 결과 방 안 온도를 27도에서 22도까지 떨어졌다. 5도이다. 벽걸이는 6도 1도 차이로 졌다.
성능을 수치로 계산해 본다.
벽걸이에어컨 10 / 이동식에어컨 7 (보국 이동식 19r11ac 는 성능 수치 9) / 냉풍기 3 / 선풍기 1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다.
작은 5평 방에는 벽걸이 굳이 필요없다. 보국 이동식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저는 사실만 말합니다. 소음이 심한 것 아니고, 좀 거슬릴 정도로 있긴 있습니다.
아마 컴프레샤로 냉매를 퍼지게 하면서 방 안 온도가 떨어지면 그 뒤로 좀 조용해 지긴 합니다.
대책은 시원하면 유아풍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DAA174B286D2905)
첫댓글 시원함을 얻고 침대를 잃었네요? ㅋ
오랜만이요~ 에이스 명품 침대인데.. 오른쪽 아래에 설치하면 되는데.. 창문 뒤에 바로 세탁기가 있어요.
어머니가 세탁기 돌릴때 뜨거운 바람 나온다고.. 설치를 반대로 하라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침대에다가 하게 되었네요 ㅜ ㅜ
@카레이서김 거실에 있는 에어컨에 김장 비닐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잠시 생각함 ㅋ
@스고이 ㅋㅋ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 good!!!
@카레이서김 인터넷 참고하삼요 ㅋ
@스고이 오우!! 감사.. 요즘은 인터넷, 유투부에 없는 게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