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사이드 in 신주쿠

[태랑]

일본온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졌다.

(내가 뭔가 먹고싶은게 생긴다는 것은 일년에 몇번없는 일이다..)

한국음식점이 많다는 신오쿠보역에 내려 한국음식점을 찾았다...

역시 코리아타운이라서 그런지 그 많은 일본사람들 틈에 여기저기 한국말이 섞여 들린다.

뭐 일본에는 한국 관광객이 하도 많아 신기하지도 않았다...

'대장금', '수라간' 하여간 이름들은 거창한데... 메뉴를 보니 김치찌개 1,500엔... 2만원이다.

잠시 고민하다 역시 현지음식을 먹어줘야 된다고 최면을 걸면서.. 신주쿠역으로 향했다.

이런저런 샵들과 사람들을 보며..정말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

호텔로 돌아갈려고 할 때 찾은 '서니사이드'...

'서니사이드'야 많이 있겠지만...그래도 익숙한 이름을 찾고보니 신기할 뿐이다..

들어가서 맥주나 한잔 할까했는데 커플들이 잔뜩있어서 그냥 돌아서야 말았다.

[영원한 청춘]

뭐지... 이 행간에 흐르는 썰렁함과 그리움은 ? ㅋ

[영원한 청춘]

그래서 결국 김치찌개도 맥주도, 현지음식도 못먹었다는 건가?

[세상구경]

모야 태랑이 일본 갔어 지금 무지 더울텐데 ......그런데 산사람이 왜 도심을 어슬렁 거리고 있는게냐...

[김영™]

출장이에요. ^^ 일욜날 출장 간다고했는데.. 일본으로 가셨네요. 부럽다.

[김영™]

일본 서니는 커플지옥이군요 ^^ 한국은 솔로천국인데 말에요 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