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나사모산우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개인산행,여행 후기 스크랩 고흥 나로도 봉래산 장포산
산너머산 추천 0 조회 834 13.05.01 08:1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고흥 나로도 봉래산 장포산

산행일:2013년 4월27~28일

날씨:흐리고 맑음

산행코스:

 무선국 주차장~393m봉~정상~봉래동굴~장포산~정상으로 되돌아와서~시름재

~삼나무 군락지~외딴집터~무선국 주차장 회귀(12KM)

 

 

초록을 밟고

초록옷을 입고

초록 이불을 덥고

초록을 먹고

초록 세상에서 뒹굴며

초록을 노래하는

한마리 새가 되었다.

 

.(폰으로 바라본 풍경들)

^봉래산에서 바라본 일출

 

고흥(高興)높을고, 흥할흥

 

우주 발사 성공!

옛부터 높이 흥하여 우주로의 비상을 예견한 지명 인듯 하다.

 

 우주센터를 둘러보고

봉래산에 올라 수많은 섬을 품고 있는

남해 바다를 조망하고

   알려지지 않은 원시림속

봉래 동굴을 찾아서 보고

장포산을 다녀온 여유로운 박 산행이였다.

 

봉래산( 蓬萊山)- Bong-Raesan(Mt)~장포산

 
봉래산(蓬萊山)  장포산은 전남 고흥군(高興郡) 봉래면(蓬萊面)

외나로도(外羅老島,외라로도)에 있는 산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외나로도에 우주센터가 있다.

 


봉래산 장포산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논산 천안 고속도로 나들목→27번 국도→벌교→고흥읍→15번 국도→포두→동일→봉래→나로우주센터 

< 수도권 기준 약 6시간~6시간30분 소요 > 

 

나로우주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장이다.

우리나라는 우주발사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세계에서 13번째 국가가 됐다.

일반인들은 나로우주센터를 출입할 수 없으며  대신 입구에 조성해놓은 우주과학관에서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볼 수 있다.

우주과학기술 전시 교육 및 방문자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이곳엔 로켓, 인공위성, 우주공간 등을 소재로 한 전시품 등이 갖춰져 있다.

 

나로우주센터에 관한 영상 상영은 1일 6회(10:40, 11:40, 13:40, 14:40, 15:40, 16:40) 진행된다.

소요시간 약 20분. 이 중 3회(10:40, 13:40, 15:40)는 해설사가 동행해 설명을 시작하는 시간

(11:00, 14:00, 16:00)과 바로 연결된다.

이 경우 총 1시간30분쯤 소요된다. 자유 관람도 가능하다.

 

관람시간 10:30~17:30(입장 17:00).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휴관.

요금은 어른 3000원, 청소년(7~19세) 1500원. 주차는 무료. 나로우주센터 061-830-8700


 

봉래산 산행은 무선국 주차장~393m봉~정상~장포산~정상으로 되돌아 와서~시름재

~삼나무 군락지~외딴집터~무선국 주차장 회귀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이정표도 잘 돼 있고, 갈림길이 많지 않으니 길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쉬엄쉬엄 걸어도 왕복 4시간 30 분 정도면 충분하다.

 

                             나로도 봉래산 장포산04-29-13 095612 AM.gpx

 

^다녀온길

 

 바다에서 보면 바람에 날리는 비단 같다고 하여 '나로도(羅老島)'라 했다고 전한다.

또 조선시대 나라에서 말을 키우는 국영 목장이 있어 불리던 '나라섬'이 변한 지명이라고도 한다.

나로도는 내나로도와 외나로도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주센터는 외나로도에 있다.


우주센터 가는 길에 만나는 외나로도의 나로도항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삼치 파시로 유명세를 떨치던 항구다.

나로도 앞바다는 쿠로시오난류의 영향권이라 8∼12월이면 삼치떼가 몰려든다.

남도에서 한참 외진 항구임에도 일제강점기에 벌써 전기가 들어올 정도로 부자 마을이었으며, 한때는

고흥군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의 30%를 충당했을 정도라고 한다.

요즘은 예전보단 못하지만 아직도 나로도항은 삼치잡이 대표 항구로 통한다.

지금도 어선 수백척이 들어 설 수 있는 부두, 위판장, 넓은 상가 등이 잘 조성돼 있다.

 

 15번 국도가 끝나는 외나로도 봉래남초등학교 앞. 해안길은 두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나로우주센터로 들어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낙조가 아름답다는 염포해수욕장 가는 길이다.

왼쪽 길로 10분쯤 달리면  나로우주센터가 나온다.

 

 

 

^청미래 덩굴 꽃

 

 

 

^봉수대 능선의 초록

 

 

^봄

바람이 생각하고

햇살이 그리고 있는 수채화.

 

 

^원추리가  바라보는 풍경

 

원추리 잎은 연약해 보이며

얇고 부드럽고 유연하면서 질기다고 바람이 전했다.

철학의 집대성을 본다. ㅎ~

 

 

^초록 꽃

 

 

^나그네는 수채화 감상 삼매경

 

^섬과 바다를 품은 노을

 

^수채화 삼매경

 

^지나온 능선 뒤돌아 보며

 

 

^ 참 아름다운 밤 이였다.

  밝은 달이 구름속에서 지고 뜨고 숨바꼬질하는 모습

  화롯대 숯불의 토닥거림

  고구마 익는 냄새

  달콤 생콤한 바람의 맛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

  .......().......

 이곳에 유할수 있다는것은 최고의 축복이자 사치인가 싶다.

 

 

^담쟁이 덩굴

 

^바위 꽃

 

^나무 꽃

 

^봉래산 산정을 바라보며

 

^동굴 찾기 흔적

산초나무 가시가 장갑속 손을 만졌다.

 

피가 나온다.

살아 있다는 증거

 

붉다

역동적 이어야 한다.

 

미치고  환장하고, 팔딱뛰고 감동하고, 웃고 울고, 슬프고 아프고,

사무치고, 홀리고, 떨리고, 취한

매콤 새콤 달콤하게 맛있는

 멋진 인생을 주문 하고 있다.

 

 

 

 

^동굴 입구 원시림속 백년 이상 추정된 바위손 줄기

 

^베일속에 감춰진 신비한 봉래동굴

 

^등로에서 떨어져 깊숙히 감춰진 봉래동굴 내부

 

^봉래동굴3

 

^골쇄보

뼈를 이어준다는 약초?

 

^천남성 꽃 식충 식물

맹독성 식물

 

 

 

^장포산 능선 너럭 바위 전망대에서

 수채화 삼매경에 숨고르기

 

^붓 꽃

 

^염포 해수욕장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수척한 하늘소와 소사나무 새싹

 

 

^마삭줄(백화등)

 

척박한 바위에 서

바람이 구할이요

일할은 이슬과 빗줄기가 전부 일터

푸르름에 단풍에 그리고

새살 돗구는 삶

경이롭다. 뭉클

 

 

^소사나무와 마삭줄

 

악연 이라고 하지 말자

부부가 평생 살아 가면서 미운정 고운정에

연민의 정 든다 하드라.

 

소사 나무나 마삭줄

둘다 호락호락 양보하지 않을

한고집 하는것 인정 하니

 

숙명이면 보듬어 가시라.

 

 

^장포산 에서 바라본 조망

 

통통배 지나간다.

 기차 지나갈때 소리를내며

 

올망 졸망한 섬과 윤슬이 그려진 파란 도화지위에

붓으로 줄 그리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다.

 

 

^조망이 아름다운 장포산 능선

 

^ 말벌

 

설독(舌毒)과 설향(香)을 바라 본다.

 

   말벌 침에서 나오는 독 보다 더 아프게 하는 독은  

혀끝에 나오는 설독(舌毒)이다.


설독은 영혼 깊숙히스며들어
타인의 영혼을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혀 끝에는 향기(香氣)도 공존 한다.
설 향이라고 하며 병들어가는 영혼을 치유하며

그향은 영원하다.

 

^장포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장포산에서 바라본 꼭두여

 옛날 곡식을 갈던 멧돌 손잡이 꼭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꼭두여라 함


^장포산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백년 이상 추정되는 바위손

 

^소사나무

 

^ 보드란 풀잎

  저 속에 사는 꽃뱀들은 얼마나 행복 할까!

  개미, 도룡이, 나비, 벌,뱀

그리고 새들

먹이 사슬처럼

건강한 숲의

행복 사슬을 엿본다.

 

경험을 유추(類推)해 볼때

나그네가 가장 행복했을 때는

돌, 나무, 풀잎이 행복했고

바람과 구름이 행복했고

갈매기가 행복했고

개미가 행복했고

달팽이와 꽃뱀이 행복했고

새들이 행복했고

노루 고라니 멧돼지가 행복하게 보였을때 가장 행복 했었다.

 

그들이 아프면

나그네도 언젠가는 아플것이라는 행복 사슬

감미로운 햇살처럼 속삭이듯 느껴 간다.

 

 

 

 

^휘톤치드 피어나는 삼나무 숲

두명이 팔을 합쳐야할 만큼 큼직한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다.

대부분 수령은 80여년, 키는 30m가 넘는다.

삼나무 숲에는 약 3만그루가 울창한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 무렵, 삼나무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조림했다고 알려져 있다.

산길은 삼나무 숲 한가운데를 통과한다.

중간 중간 숲 속으로 들어가는 작은 샛길들도 보인다.

숲 그늘엔 등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도 만들어 두었다.

온몸으로 감겨드는 피톤치드의 기운이 흠뻑 느껴지는 최고의 삼림욕장이다.

산행 마무리에 잠시 쉬면서 즐기는 삼림욕은 운치 있다.

 

 

^봄 여물어 간다.

 유년기 꿈꾸던 시절이 간다.

이글거리는 태양과 무서운 태풍을 견디어야 되는

고단한 어른의 길

 

부디 아파도 툴툴 털고 일어나 가라.

고운 단풍 든 날 

우리 탁주잔에

 초록날 함께한 밤을 안주삼아 한순배 하자.

 

 

 

^으름 꽃

 

 

 

 

 

 

 

 

^당신은 누군가의 놀라운 기적!

 

눈부신 초록

건강한 숲에서

 맑고 곱게 노래하는 새들

 밝은 달빛을 샘하여

구름은 달그림자를 쫓고,

 

초록풀잎 초록 햇살에

하품하는 꽃뱀

행복한 동물들의 온기

 

차마 기억으로 가기 싫어

눈동자와 피부와 가슴에 머물며

누군가에게  

나눠 주고 싶은 충동...,!

 

나로도 봉래산 장포산의 하루 유함은

 자유요, 풍요며 행복이였다.

 

훗날 기억은 추억이 되는 순간 가슴에 온기를 더하며 더욱 반짝일 것이다.

 

뒷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생을 꿈꾸며...,!

 

(2013년 4월27~28일 나로도 봉래산 장포산에서 박 산행중에 끄적이다.)

 

 

 

 
다음검색
댓글
  • 13.05.02 07:27

    첫댓글 누가 저리 곱게도 그렸을까....꽃 진자리 곱게도 풀어헤친 싱그러운 연초록 수채화....그안의 속살은 가슴 설레이게 만드는 사랑스러움....아~ 그러고 보니 가장 사랑스러운 5월이네...아름다운 자연...그안에서 펼쳐낸 아름다운 생각...그대는 순수한 자연과 하나된 해맑은 참 자연인....

  • 13.05.01 17:05

    봉래산을 뒤로하고 나로도항에서 싱싱한 자연산회로 맛스런 행장을 풀어보고 싶다.

  • 13.05.02 10:58

    나두 ~~

  • 13.05.02 12:29

    매번 느낍니다
    우리 산너머산님의 산행후기 ...
    고흥 복래산에서는 또 얼마나 비우고 오셨을꼬 ?

  • 13.05.02 12:29

    답글 달다가 손님오셔서
    이제야 등록하네요
    아가는 멋진 말 생각 났었는디 ...ㅋㅋ

  • 13.05.02 12:53

    색감이 파스텔을 칠해 놓은 것 처럼 아름답습니다..
    특히, 봉수대 능선의 초록이...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인꽃(人花)이라고 하데요...

  • 13.05.02 18:34

    너무 멋집니다.
    필 받게 만드시네요.ㅎㅎ
    수고하셨어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