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19년 1월 9일.
산행구간; 장터목-천왕봉-중봉-써리봉-국수봉-국사봉-내원사.
장터목대피소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일찍 깨어 침낭속에서 뒤치닥거린다.
오늘 아침 구름이 조금 드리운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일출의 기대는 크지 않지만,
어쩌면 일출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5시 일어나려니 몸이 찌부둥하니 무겁다.
준비를 하여 제석봉으로 향한다(6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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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1915m,7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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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일출을 맞이 한다(7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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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1874m,8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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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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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봉(1602m,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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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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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봉에서 중앙 산청 독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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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치밭목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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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봉에서 늦은목이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기에,
등로가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당연히 맞겠거니 생각하고,
조금 더 진행하니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어 마음을 놓는다.
하지만 좀 더 내려서니 이내 길은 너덜겅 계곡쪽으로 이어지며 끊어진다.
어쩌나 가파른 길을 되돌아 올라서기엔 힘이 들 터,
조금더 내려가 비탈진 사면을 어렵게 가로질러 등로를 찾느라 40분여 알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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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목이(11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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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봉에서 구곡산으로 이어지는 황금능선 마루금은,
대부분이 2m가 넘는 산죽들이 빼곡히 들어찬,그 사이로 등로가 열려 있어,
박배낭을 메고서는 뒤돌아 서지도 못한다.
이런 곳에서 멧돼지나 야생동물을 만난다면 서로 비켜 갈 수가 없기에 난감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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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봉 어깨에서 천왕봉과 그 아래 마야계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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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구곡산(96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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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봉(1037m,13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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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1005m,14시30분).
아침 일출을 볼 때만 해도 여유롭게 하산하여 귀울할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늦어져 이제는 시간에 쫓기게 되었다.
국사봉에서 2km 정도 진행하여 이제는 좌측(동쪽)으로 하산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지만,
산죽 사이로 하산로가 나타날 것 같지도 않아,
할 수 없이 빼곡한 산죽을 뚫고 삼장면 내원리로 내려 가기로 한다.
1.5km정도 되는 거리를 1시간 20분여 진행하여 천문사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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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면 내원리 천문사(17시10분).
이곳에서 내원사까지는 2km정도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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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1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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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 삼층석탑 - 보물 제 1113호, 높이 4.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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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암사지 비로자나불 좌상 - 국보 제 233-1호.
불상 높이 102cm,어깨 너비 5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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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한 청년이 지리산 장당골 상류의 석남암사지에서 불상을 발견하여,
지게로 짊어지고 내려와 내원사 양지바른 곳에 모셔졌다는 비로자나불 좌상.
1990년 보물 제 1021호로 지정 되었다가 2016년 국보 제 233-1 호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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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동안 무탈하게 보살펴준 지리산신령님에게 감사드리며,부처님께 절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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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기 전에 내원사를 둘러 볼 수 있어 다행이지만 내원사를 나서며 이제는 어떻게 귀울(歸蔚)할지 걱정이다.
진주터미널에 20시까지는 도착해야 진주-울산간 막차를 탈 수 있을텐데.
이곳에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장면까지는 3km정도.
서둘러 걸음하여 삼장면 덕산보건지소가 가까워질 때쯤(18시20분경).
마주오던 산타페승용차가 멈춰서더니,
"어디 가세요"묻기에 "진주갑니다"
아니 왜 반대 방향으로 가던 차가 멈춰서서 어디로 가는지 물을까?
"타세요" 하는 아주머니의 말에,
승차하여 의아해 하니,
방금 전에 지나가다가 아마도 등산객이나 약초꾼이 산에서 내려와 버스를 타러 가는듯 보여,
가는 길에 같은 방향이면 태워주려고,
되 돌아와 세웠으며 진주 평거동쪽으로 간다며 시내까지 태워주겠다고 하기에 얼마나 고마운지.
아주머니 혼자 운전하면서 더구나 밤에 모르는 사람을 태워주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삼장면 대포리에서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그분과 자연스레 지리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고,
아들이 대학생인데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3시간만에 오른다고 한다.
"겨울에는 펜션이 한가하겠네요 ?"
주중에는 한가하지만 주말에는 닭이나 염소등을 잡아 달라는 계중이나 동창회등 모임이 자주 있다고 한다.
"아직 식사도 안하셨지요" 물으며 차안에 먹을거라곤 비스켓 밖에 없다며 건네준다.
진주시 평거동에 도착하여 내려주며(19시),
약속이 있어 터미널까지 태워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그분의 말에,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 한다.
첫댓글 장당계곡펜션 주인장에게 나중에 빛을 값아야겠습니다, ㅎ
눈이 적었지만 겨울지리를 편안한 마음으로 잘보았습니다.
거사님 뵌지가 제법 되네요 잘 계시죠?
펜션 주인 덕에 편안히 귀울 했지요 ㅎ
시산제 때 뵙겠습니다^^
혼자서 대단하시네요.
뵌지가 한참 된듯 합니다
언제 같이 산행하시지요 ㅎ
아사달님 요 근래 뜸 하시던데 잘 계시죠?
시산제 때 얼굴 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