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지방 품앗이전도대 제66차 전도모임 후기
1. 일시: 2016년 11월 15일(화) 오후 2시~5시 30분
2. 장소: 다사랑교회((대전시 서구 괴정로 134번길 5 성암빌리 301호, 진건환 담임목사)
3. 참석자: 진건환 목사님+사모님, 김현수 목사님+사모님, 유인상 목사님+사모님, 김규태 목사+이기숙 권사님(총8명)
4. 다음모임: 제67차, 11/18(금) 둔산예원교회, 제68차, 11/18(금) 하늘사랑교회
5. 기록자: 김규태 목사(총무)
6. 소감
오늘은 좋은 가을 날씨 가운데서 전도하였습니다. 오늘은 강냉이전도와 함께 붕어빵 전도, 칼갈이 전도를 병행하였습니다. 대전서지방 품앗이전도대에서 만들어진 신조어가 있습니다. 일명 품앗이전도 삼종세트라는 말입니다. 강냉이, 붕어빵, 칼갈이로 무장하고 여기에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덧붙여지면 강력한 전도의 무기가 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붕어빵의 달인이신 진건환 목사님께서 붕어빵을 구우셨고, 아직은 초보이지만 유인상 목사님과 김규태 목사가 칼갈이 전도를 실시하였습니다. 칼갈이전도 실습이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근처 식당에서 칼 4자루를 가져오셨습니다. 전도대원은 비록 경험이 부족하지만, “주여, 칼이 잘 갈아져서 저분의 마음이 열리게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칼을 갈았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전심으로 칼을 갈았습니다. 사실 칼이 잘 갈려진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도하고 갈았으니 잘 갈려진 줄 믿고, 신문지에 정성껏 포장해서 “칼 잘 갈렸습니다. 혹시 쓰시다가 불편하시면 또 가져오세요!”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면서 자신 있게 칼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오늘 참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기에, 오늘 두렵고 떨림으로 첫 출발을 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한 대원은 몇 몇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강냉이를 나누어 주었는데, 한 아이가 강냉이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한쪽 길에다가 강냉이를 뿌려서 전도자의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무에게나 강권해서 강냉이를 나누어주지 말아야겠고, 가급적 필요한 분들에게 강냉이를 나누는 것이 좋겠습니다. 뿌려진 강냉이를 보고 마음이 아픈 것도 전도자의 마음 속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전도환경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평상시 전도하던 장소에 건물을 건축하는 중이어서 오늘은 가까운 옆으로 장소를 옮겨서 전도했는데, 트럭들이 물건을 내려놓는라고 좁은 길가를 차지하고 있어서 전도하는데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 대원은 오히려 전도환경이 너무나 좋은 것보다 약간 분주함이 있어야 더 긴장도 되고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다사랑교회의 붕어빵 전도가 지역에 입소문이 많이 나서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오늘 주로 나이가 지긋한 중년분들이 전도현장을 많이 방문해 주셨고, 붕어빵을 맛있게 드시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전도의 현장에서 전도자들은 영혼의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느 분은 “왜 오늘은 기타를 치며 찬양을 하지 않느냐?”고 묻기도 하셨는데, 이제 품앗이전도가 점점 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좋은 증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60대 중반의 한 남성분은 어렸을 적 서대전성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후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어렸을 적 같은 교회 친구 가운데 한 분이 우리성결교회 목사님이신데, 우리에게 오셔서 자신의 친구 이름을 이야기하면서 친구의 연락처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 분은 다사랑교회 근처에 사시는 분인데, 전도자는 이분의 이름과 연락처를 받았고, 다사랑교회 진건환 목사님을 통해 친구 연락처를 찾아 접촉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전도현장에서 있었던 정말 특별한 경험이 있어서 나누고자 합니다.
한 전도대원은 50대로 보이는 중년의 한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이 분이 우리나라에 온 지는 12년이 되어 이제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이분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분은 5살 때부터 하나님(신)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종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했고, 장성하여서는 이슬람 신자가 되어 이슬람 신학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종교비자로 입국하였는데, 정말 놀라운 것은 이슬람 선교사였던 이 분이 우리나라에 와서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자신은 성경을 공부하던 중에 성경이 약속(언약, covenant)에 대한 책인 것을 발견하였고, 어떻게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하찮은 인간과 약속을 맺으시는지, 그리고 구약과 신약을 통해 인간의 죄로 인해 그 약속이 얼마나 자주 깨어질 뻔 했는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어떻게 새 언약을 우리에게 이루어 주셨는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슬람 신자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신데, 기독교의 하나님은 세 분 -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 하나님이 어떻게 한 하나님이신지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결혼도 않았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어떻게 하나님이 되는지, 그래서 이슬람 신자들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주장에 대해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신약시대에도 유대인들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아브라함보다 먼저 나셨다는 주장에 대해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참람하다고 생각했고, 예수님의 주장을 신성모독죄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슬람 신학자요, 선교사였던 이 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자신의 구주로 믿게 되었고 이것은 인간적인 이해가 아니라 성령님의 역사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이 분은 이슬람으로 전도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전하여 그 중 200명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하였고, 앞으로 이슬람권을 향한 마음을 품고 기독교 선교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전도의 현장에서, 우리가 비록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시고, 세상 모든 민족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전도의 현장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7. 소식 및 기도제목
1) 11월부터 대전서지방 품앗이전도대는 12개 교회, 3개 팀 체제로 사역을 확장하였습니다. 11월과 12월에는 총 25회의 전도모임과 1회의 전도세미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2) 둔산예원교회 문정수 목사님이 최근 건강검진결과 위암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대전서지방 품앗이전도대는 뜻있는 분들의 선교비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전서지방 품앗이전도대 후원계좌: 하나은행 658-910028-41405(예금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하늘사랑교회) *입금 담당자에게 문자발송 부탁드립니다(010-6401-2921, 총무 김규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