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임의 소감
1) 친구들 하나같이 때 되면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여전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반증,
큰병만 피하면 만수무강에 전혀 문제 없을 듯
아쉬운 것은 먹는 량이 올해 들어 부쩍 줄었어, 반주량도
2) 국가이름에 스탄 붙은 중앙아시아 네 나라의 역사적 배경을 찾다 보면
징기스칸의 몽고제국 세계 정복사가 나오고
그들의 전쟁방법,통치술과 실크로드로 이어지는 무역로와
그당시 최강국 몽고에 맞서 30년을 버틴 고려무신들의 항쟁사,
결국 항복후 부마국으로 격상된 고달픈 고려의 역사를
희미한 기억속에서, 식사도 못한 채 설명하던 종수가 ㅎㅎ
3) 밀이 주식인 유목민들의 식생활,그리고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를 꺼리는 대신 양고기가 주식인 중앙아시아인들의 식문화에서
우리의 식신은 강한 향료와 양고기를 피한 메뉴선택에 주저함이 없었고
3) 말 없이 곁을 떠나는친구들이 일년에 열명이 넘고
노환으로 고생하는 동창들도 부지기수
파킨슨병으로 고전하는 한식의 친구 하나는 복용하는 약의 약효가
자꾸 짧아져 이제는 약 먹은 후 2시간밖에,
본인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4) 큰 변화가 생긴 현영의 활기찬 생활에 모두 부러운 시선과 시샘,
세영의 동창 장동건처럼 본인이 자식들 설득하고
딴소리 못하도록 밀어 붙어야, you are my angel이 뇌리에서 맴돌고
5) 세영의 뼈있는 농담에 모두 웃느라 즐겁웠지만
나만 나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할멈도 같은 배에 타고 있지요
6) 세영 학생때 누상동암벽 에서 바위타고 오를때 먹던
된장찌게는 감자,양파 ,김장김치가 전부,
그거 한 그릇 뚝딱하면 힘든 줄 몰랐는데
오늘 저녁 김치찌게는 국물이 이렇게 진하건만
점심먹은지 두시간 조금 지나 완존 그림의 떡,
내돈 내고 산 음식을 남겨 그걸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야박한 음식점의 도가 넘는 행위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친구들 만류에
there's nothing we can do about that.
7) 종수야, mci 증세를 가진 환자의 86%가 치매로 발전된다는
의학통계를 믿으면 안돼요
8) 음식 먹기 시작하면 왠 콧물이 그렇게 나오는지,
미리 휴지를 수저 옆에 놓고 식사 해야지 ,챙피당하지 않을려면 ㅋㅋ
9)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물을 부어도 넘쳐버리는 법
앞으로 남은 대통령임기3년 을 어떻게 헤엄쳐 나갈지 한숨만 ,
당과 용산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조절하누?
10) 달러강세로 미국 큰도시 부동산가격이 엄청 올랐다는 소문
7월 얼굴 보는 날
시일; 2024,7,3(수) 오후6시
장소 ;지하철시청역 7번출구,플라자호텔뒤 월가갈비
참고)
ㅡ춘한추천하는 벽돌갈비를 맛봅니다(1인/28,,000원 예상)
ㅡ회비지참
ㅡ6월 모임 장소(동대문역사문화공원13출구)에서 커피약속한 친구들
5시에 모여 노변 냉커피 한잔후 시청역으로 이동힙니다ㅡ끝
첫댓글 춘한이가 음식점 예약,전화로는 불가,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이 유일,30분간격으로 예약을
접수하는걸 보면 꽤니 붐비는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