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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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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특별산행 도솔암에서 땅끝까지..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2,387 17.12.09 09:5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산악회 회원 35명(버스 1대) 


 언제 : 2017년12월03일(일) 08시00분


 디 : 전남 해남 "꽃머리산(405m)" 정기산행


 산행코스 : 마봉리마을회관 - 도솔암 - 도솔봉(405m) - 땅끝기맥(천년숲옛길) - 언제나봉 - 전망대 - 사자봉 - 땅끝탑 - 주차장


 거리/시간 : 15km/06시간00분..


 개  요 : 한해의 마지막달 12월입니다.


               송년회를 비롯한 여러 모임들로 바쁠 12월에 남도땅 끝자락에 있는 도솔암과 땅끝을 보고싶어 기아광주산악회 벗들과


               함께 떠나 봅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땅끝기맥의 마지막구간으로 달마산부터 산행을 해야하는데,여건상 우리 산악회는 마봉리부터 시작하여,


               도솔암으로 올라 땅끝기맥을 따라 사자봉,땅끝까지 멋진 산행을 하였습니다.


               다소 긴거리의 15km의 먼거리였지만 화창한 날씨에 주변 좌우로 보이는 완도,진도 주변 섬들이 올망졸망 반겨주어


               초겨울 산행지로는 안성마춤인 땅끝기맥 산행였습니다.


 



땅끝기맥 지도




주변섬 지도




트랭글 지도





트랭글 지도





마봉리 마을입구 정자입니다.


요새 시골도 문화혜택을 많이 받아 예쁘게 팔각정정자도 있고,운동기구도 있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얼마나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연말이라 다들 바쁘기도하고 요새는 김장철인지라 많은 회원님들이 오시지는

않았지만 산을 사랑하는 회원님들은 개의치 않고 오셔서

즐겁게 산행을 해주십니다.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오늘 올래 계획은 구불구불한 임도길을 따라 지루하게 30여분 올라가야하는 코스인데,

서대장님이 빠른 지름길을 찾아내어 이곳으로 왔는데,초반에만

잡풀이 조금 우거져 불편했지만, 조금 올라가자 새천년숲길과 만나

수월하게 도솔암에 오를수 있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낮아보이지만 올골찬 달마산부터 뻗은 땅끝기맥 주능선










무섭게 생긴 개한마리가 우리를 견제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낯선 이방인들을 경계하는것이겠지요.







노종빈부총무님이 쪼그려앉아 시골 엄니와 밀회를 즐기신가 했더니,

쓰레기를 태우러 나온 엄니가 라이터가 없어서 쓰레기를 태우지 못하고 있자

라이터를 빌려 불을 붙여주고 있습니다.


다들 시골엄니 생각한 마음이겠지요.





선두는 항상 길을 찾아가느라 바쁘고, 뒤를 따라가는 후미는 선두를 따라 가느라


마봉지를 지나 선두를 따라 갑니다.
















명당묘를 지나..





산행전에는 항상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씩씩하게 인증샷을 남기는데 초점이 맞지를 않아 화질이 다소 흐리네요.





거대한 만리장성처럼 다가온 달마산 위용















본격적으로 산행에 들어 섭니다.










길은 나있지만 잡풀로 우거져 다소 성가신 등로이네요.


그래도 묵묵히 산을 오르는 회원님들.





20여분 오르자 달마고도길과 마주칩니다.



걷기열풍으로 인해 온통 산을 이길저길로 갈기갈기 길을 내어 볼썽사납기도 한데,이곳 달마산 주변을

다시 빙둘러 길을 내어 달마고도라는 명칭을 붙여 상품화 했는데 꼭 좋은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 등산로에다 군부대 차량길도 있고 새천년숲길도 있는데 거기에 달마고도길,또 무슨 산자락길등

삼남길등 산행을 하다보면 그리 크지도 않은 산,땅에다 무슨 길을 그리 많이

내는지 헷갈릴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자체가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길을 만들었는데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할 문제같습니다.


그래도 달마고도길에 대해 알아 봅니다.




해남 땅끝 남도명품길 '달마고도'17.74km 17년11월18일 개통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송지면과 북평면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최남단의 달마산 일원에

17.74㎞의 달마산 둘레길 '달마고도'를 조성하고 오는 18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을 둘레길 '달마고도 노선도'. 2017.11.09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송지~북평 잇는 한반도 최남단 둘레길…4개 구간 6시간 소요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와 하늘끝 신비로운 암자 도솔암, 달마대사의

 전설이 내려오는 달마산. 하늘과 산, 바다가 어우러진 태고의 땅, 전남 해남 달마산이 남도명품길로 거듭났다.


전남 해남군은 송지면과 북평면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최남단의 달마산 일원에 달마산 둘레길 '달마고도'를

조성하고 오는 18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2년여를 거쳐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길'을 주제로 개통하는 달마고도는

미황사에서 시작해 큰바람재, 노시랑골, 몰고리재 등 달마산 주능선 전체를 아우르는 총 연장 17.74㎞의 걷기 여행길이다.


특히 달마고도 조성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인력으로만 길을 닦아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또 선인들이 걸었던 옛길을 복원해 달마산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시공해 벌써부터

명품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구간별 코스를 살펴보면 2.71㎞ 거리의 1구간은 미황사에서 큰바람재에 이르는 길로 땅끝 천년 숲 옛길 노선과 연계돼 있다.

미황사까지 왕복할 수 있는 순환노선으로 암자터와 문수암터, 너덜겅, 산지습지, 수정굴 등을 거치는 완만한 구간이다.

2구간은 4.37㎞로 농바위, 문바위골을 거쳐 노시랑길로 이어진다.


소사나무 등 대규모 산림 군락지가 이어지며 달마산 동쪽의 땅끝 해안경관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2구간에서는 떡갈나무 고목을 비롯해 농바위, 관음봉, 암자터, 미타혈, 금샘, 문바우골, 노시랑골 등이 있다.

3구간은 5.63㎞로 노시랑골에서 몰고리재로 이어지며, 노시랑골 옛길, 하숫골 옛길, 웃골재, 노간주 고목,

편백 조림지, 웃골, 도시랑골 등 아름다운 경관의 골짜기가 명품이다.


몰고리재에서 미황사로 돌아오는 길인 4구간은 5.03㎞이다.

 전 구간이 이미 조성돼 있는 땅끝 천년 숲 옛길과 겹치게 되며, 용굴과 도솔암, 편백숲, 암자터와

미황사 부도전 등을 거치게 된다.


전체 구간을 걷기 위해서는 6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구간별로 마을이나 거점으로

반화점이 이어져 일부만 걸어볼 수도 있다.


달마산은 난대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수림이 잘 어우러져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공룡의 등줄기를 방불케 하는 암릉이 8㎞에 걸쳐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땅끝의 해안경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과

수려한 경관으로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천년고찰 미황사와 도솔암, 이진진성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해 조망이 뛰어난 봉우리,

 바위 너덜겅, 재, 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면서 "남도를 대표하는 명품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해남 미황사 일원에서 열리는 개통식은 기념식을 비롯해 달마고도 사진전시회,

 메이킹스토리 상영,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손글씨 나누기 등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11시부터 참가자들과 함께 미황사에서 암자터로 이어지는 달마고도 걷기 행사가 진행되며,

개통을 기념한 숲속 음악회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 갑니다.





미황사에서부터 새천년숲길이 있는데 달마고도길과 같은길


같네요.




도솔암은 200여미터 남았습니다.








목이 약간 탈즈음 신부회장님이 집에서 사모님이 준비해준 도토리묵을

뚜총무님이 항상 준비해온 무등산막걸리에 묵사발 한점 먹으니 그맛 또한 일품이고,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맛을 모르겠지요.




선두로가신 김그룹장님이 벌써 도솔암에 올라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이곳은 또 산자락길입니다.


산자락길,새천년숲길,달마고도길..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름들은 명품이름인데 길은 헷갈리네요.ㅎ





도솔암



해남군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도솔암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JTBC 드라마 "마녀도감"에서 저주로 인해 마녀가 된

여주인공 "서리"가 은거하는 암자로 거의 매회 등장하고 있다.


벼랑 끝 바위에 위치한 신비의 암자로 유명한 도솔암은 판타지 사극의 장르에 어울리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드라마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도솔암 인근의 산신각, 땅끝 천년숲 옛길 등도 주요 인물들의 활동무대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중요 배경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달마산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당대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깍아지른듯한 바위에 돌을 쌓아 만든

절묘한 위치와 어우러진 땅끝마을과 다도해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각종 광고와 드라마 등

방송의 단골 촬영지가 돼왔다.


드라마 추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각시탈 등 드라마를 비롯해 이동 통신사 광고등을 촬영하면서 명장면 속

현장감을 생생히 느끼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당대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명량대첩 이후 왜구에 의해 불타 소멸됐다가

2002년 현재 주지인 법조스님이 재건한 곳으로 지난 1월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달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풍부한 역사유적과 관광자원을 간직한 해남은 도솔암 외에도 대흥사, 두륜산케이블카, 땅끝마을, 산이보해매실농원,

수영관광지, 오시아노관광단지, 고천암 철새도래지 등 다양한 장소들이 드라마나 영화,

예능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빌려온 사진













슬슬 암자로 들어가 봅니다.


아주 오래전에 와보고 오랜만인데 올때마다 참 신비로운 암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님이 기거하지는 않고 필요할때마다 들르는것 같습니다.




정갈한 암자 내부




이동춘자문님 내외




도솔암에서 바라본 멋진 기암들




도솔암








이곳 또한 절경입니다.


저멀리 진도섬이 보이는데 울둘목과 점찰산 기상대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탁트인 조망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삼성각 가는길




삼성각




도솔암은 안으로 들어간느것보다 좀 떨어진곳에서 잡아야 멋진 그림이 나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구도를 잡아 봅니다.


회원님들이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사랑의 하트를 날려보며..




도솔암 유래




새천년숲길 안내도








완도도 보이네요.


완도하면 청정지역으로 미역,전복을 비롯한 해산물이 풍부한 고장인데 회에

쏘주한잔 생각나게한 고장입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상황봉을 비롯한 오봉산이 손짓을 합니다.




완도대교와 그넘어로 장흥 천관산 정도 되겠네요.





달마산 주능선








조금더 높은 위치에 올라 땅끝기맥길을 잡아 봅니다.








후미 두양반은 주거니 받거니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먼저가신 뚜총무님이 암봉에 올라 포즈를 취해 주시고..








태수형님이십니다.


이곳 땅끝기맥을 완주하셨다는데 요새는 저희 산악회를 자주 찾아 주셔서

감사할 뿐이지요.












도솔암주차장에 이르렀습니다.


차량이 많이 주차하지는 못하고 3대정도 주차할 공간이네요.




군부대가는 도로








도솔암주차장




도솔봉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가보지를 못하고 조금더 진행하면 봉우리에

도솔봉 정상석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사진도 찍으며

잠시 쉬어 갑니다.








손에 잡힐듯 완도섬




417M 도솔봉 정상에 도착했네요.




함께하신 이동춘자문님 내외




후미를 기다려 함께 정상샷을 찍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좋을것 같은데 선두가 좀더 진행하여 먹자고해 우리도

잠시 쉬고 진행 합니다.


탁트인 조망에 좀더 머무르고 싶은 도솔봉정상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땅끝기맥길입니다.


저멀리 땅끝전망대가 우뚝솟아 올라 방향을 알려 주네요.

바로 지척이지만 꽤나 가야했던 기맥길입니다.


초창기에는 길이 좋치를 않아 낫으로 길을내어 다녔다는

한회원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청미래덩쿨(일명 맹감)열매가 빠알게 익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먹어보니 맛은 별루네요.ㅎ








산행하면서 쭉봐온 섬들은 지도를 보니 백일도,흑일도정도 되겠네요.

마을도 보이고 한번 가보고싶은 섬입니다.




또다시 임도를 만나고..




다시 땅끝기맥길과 합류를 합니다.


퇴직하신지 한 5~6년되신 학모선배님 같으신데,지금도 열정적으로 일하시고

틈나는데로 산행에도 와주셔서 후배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배님중 한분입니다.




또다시 달마고도길과 합류를 하고..


중국의 차마고도를 빗대어 이름을 지은것 같습니다.


땅끝… 치유의 길 걷다.



전남 해남 트레일 "달마고도"


이 땅의 끝인 전남 해남.


그 끝자락에 산 하나가 불끈 솟았습니다.

달마산입니다.

산꼭대기에는 공룡의 등줄기를 닮은 수많은 암릉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이 모습 덕에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산의 높이라야 489m 정도에 불과하지만, 크기에 견줘 장엄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달마산 아래 달마고도가 최근 새로 조성됐습니다.

산자락 7~8부 능선을 따라가는 트레일입니다.

달마고도는 대체로 유순합니다. 일부 구간을 빼면 푹신한 흙을 밟으며 걷습니다.

그러니 산꼭대기의 암릉을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정복의 길’이라면 달마고도는 ‘치유의 길’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달마산 능선에서 본 땅끝마을 일대의 동틀녘 풍경. 땅끝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땅끝마을 일대는 해넘이보다 해돋이 장면이 더 멋들어지다.

달마산 능선에서 본 땅끝마을 일대의 동틀녘 풍경. 땅끝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땅끝마을 일대는 해넘이보다 해돋이 장면이 더 멋들어지다.




해원저수지에 잠긴 달마산. 산정을 따라 늘어선 암릉들의 기세가 웅장하다.

해원저수지에 잠긴 달마산. 산정을 따라 늘어선 암릉들의 기세가 웅장하다.


남도 금강산’ 달마산, 수많은 암릉들이 촘촘히 박혀 코스는 모두 4개다. 



왜 달마산일까. 전해오는 옛이야기를 되짚어가면 불교의 남방도래설에 맥이 닿는다. 오래전 인도 우전국 왕자 금인(人)이 불교를 전하기 위해 땅끝을 찾았다. 사자포구에 내린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달마산이었다. 그는 이를 “1만명의 부처님이 앉아 있는 형상”이라며 상찬했다. 현재의 이름은 중국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의 법명에서 따왔다. 미황사 주지인 금강 스님은 “동국여지승람, 미황사 상량문 등에 달마산이 ‘달마대사의 법신이 상주하는 산’이라고 적혀 있다”고 했다. 중국 송나라 때 사자포를 찾은 상인들이 배에 싣고 온 달마대사의 법신을 달마산에 묻었다는 게 이야기의 요지다. 여기서 법신은 육신만 뜻하는 단어가 아니다. 달마대사가 입었던 가사, 썼던 발우, 몸에서 나온 사리 등을 뜻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무엇이 달마산에 깃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달마고도는 거의 대부분의 구간이 푹신한 흙길을 따라 걷도록 설계됐다.

달마고도는 거의 대부분의 구간이 푹신한 흙길을 따라 걷도록 설계됐다.


달마고도는 건설 장비의 도움 없이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만 조성됐다.


곡괭이와 삽으로 땅을 파고, 지게를 져 돌 등의 자재를 날랐다.

매일 40여명의 인부가 동원돼 꼬박 250일 동안 작업을 벌였다.

금강 스님은 이 같은 조성 과정에 대해 “사람이 산에 깃들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복의 욕망으로 달마산을 찾지 말고, 치유를 위해 찾으라는 것이다.

 그러니 “티베트 사람들이 수미산 꼬라(탑돌이)를 돌 듯 달마산을 한 바퀴 돌면 그 자체가 수행”일 터다. 

달마고도는 좌우로 긴 타원형이다. 적당히 걷다 다른 경로로 돌아올 수 없는 구조다.

한 바퀴를 완주하거나 걸었던 길을 되짚어 돌아오는 방법밖에 없다.

시간에 쫓기는 외지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리한 여건이다. 달마산 양쪽의 산사면을 잇는

 지선 공사가 끝나면 상황이 다소 나아질 듯하다. 

달마고도 4개 코스, 미황사~관음암~노지랑골~도솔암

달마고도의 들머리인 미황사 대웅보전. 조만간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달마고도의 들머리인 미황사 대웅보전. 조만간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달마고도의 들머리는 미황사다.


창건 연대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오르는 고찰이다. 달마산의 암릉들을 병풍처럼 두르고 섰다.

대웅보전의 단청 빠진 공포와 배흘림의 늙은 기둥이 절집의 만만찮은 내력을 웅변하고 있다.


기둥을 떠받친 주춧돌엔 게와 거북이 새겨져 있다. 경상(불경과 불상)을 싣고 해남 사자포구(땅끝)에

닿은 인도 돌배 설화의 상징물이다.


설화의 내용은 이렇다.


돌배가 오던 날, 의조 스님은 꿈을 꾼다.

스스로를 인도의 왕자라 밝힌 금인이 나타나 “소에 경상을 싣고 가다 소가 누워 일어나지 않는 곳에 성상을 봉안하라”고 일렀다.

돌배에서 나온 검은 소는 달마산 어귀에 이르자 한바탕 울음을 운 뒤 쓰러졌다.

그 자리에 들어선 절집이 미황사다.

달마고도 1코스는 미황사 일주문 옆에서 시작된다. 숲길과 임도를 따라 1㎞쯤 가면 거대한 너덜지대가 나온다.

달마산의 기암들이 허물어져 내린 흔적이다. 너덜지대 주변엔 나무가 없다. 사방이 트였다. 자연이 안배한 풍경전망대다.

달마고도를 통틀어 이런 너덜지대가 20여곳이나 된다. 칼날 같은 암봉 사이에 뿌리를 내린 몇 그루 단풍들의 자태도 곱다.

 회색 바위를 배경 삼은 덕에 빛깔이 한층 더 도드라진다.

2코스 중간의 관음암터에 이르면 작은 못이 나온다.

온통 바위투성이인 산에서 만나는 연못이 퍽 이채롭다.

 달마고도를 설계한 권경익씨는 “달마고도 주변에 절터와 연못이 각각 십여곳에 이른다”며 “이는

달마산의 생명력에 대한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달마산 동남쪽 사면, 그러니까 타원형 코스의 왼쪽 끝자락까지는 완도 쪽 풍경이 펼쳐진다.

반면 달마산 서북쪽 사면으로 돌아서면 진도 일대의 풍경이 눈에 담긴다.

3코스는 노지랑골 사거리부터 편백나무숲을 지나 몰고리재까지 연결된다.

 4코스는 몰고리재에서 다시 미황사로 이어진다. 내년 1월부터는 주말마다 트레킹 가이드가 배치된다고 한다.

이들의 해설을 들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이정표는 코스 곳곳에 잘 세워진 편이다.


다만 1코스 중간의 삼거리엔 이정표가 없다.

삼거리에서 왼쪽은 송촌마을, 위쪽은 달마산 등산로다.

 잘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달마고도는 가운데 길로 가야 한다.

아울러 이정표의 붉은 화살표는 등산로, 파란 화살표는 진행 방향,

 검은 화살표는 하산 방향을 각각 표시한다.

 안내도에 적혀 있지 않으니 꼭 기억해 둬야 한다.



      

달마고도 1코스의 너덜지대. 사방이 트인 너덜지대는 스스로 경승지이면서 풍경전망대 노릇까지 한다. 멀리 길게 누운 섬은 완도다.

달마고도 1코스의 너덜지대. 사방이 트인 너덜지대는 스스로 경승지이면서 풍경전망대 노릇까지 한다. 멀리 길게 누운 섬은 완도다.


땅끝마을, 힘차고 아름다운 해돋이 

4코스에 도솔암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다.


달마산 암릉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암자다. 달마고도 노선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풍경의 보고인 만큼

 빼놓지 말고 돌아보길 권한다.


 차로도 도솔암 근처까지 갈 수 있다. 달마고도를 내처 걸은 뒤에 느긋하게 찾아도 좋겠다.

도솔암에 올라서면 땅끝과 다도해가 주르륵 펼쳐진다.

달마산의 장대한 암릉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땅끝마을은 당연히 찾아야 할 해남의 아이콘이다. 땅의 끝에서 맞는 해넘이 풍경도 곱지만,

그보다 해돋이 장면이 더 힘차고 아름답다.

땅끝마을 뒤는 사자봉이다. 정상에 세워진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 땅끝탑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송지면 엄남리 해안에서 땅끝마을을 거쳐 사구리 해안까지 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중 하나다.


드라이브 코스 주변에 송호해변, 땅끝관광지, 사구미해변, 땅끝조각공원 등 명소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한 곳만 더 덧붙이자. 최근 두륜산 대흥사를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현직 대통령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공간이 있어서다.

 하지만 해당 선원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스님들의 동안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중순쯤 동안거가 해제되면 다시 열린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슬슬 배도 고파오고 선두가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있다는

무전이 옵니다.

길을 외초기로 정리를 해서 편하게 남도길을 걸어 봅니다.


혼자 외로이 앞서가는 여인은 누구일까요?




선두가 등산객들도 많치않고 자리가 마땅치않아 그냥 편하게 길가에서 자리를 잡고

먹고 있습니다.


술한잔 얻어먹고 우리는 따로 자리를 잡아 먹기로 합니다.




점심을 먹고 길을 제촉하는데 왁자지껄 맛나게 먹고있는

우리일행을 만납니다.





찌개를 끓였는지 조자문님이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몇점 먹여주어

입가심하고 가네요.


산에오면 먹는 재미도 빼놓을수는 없지요.




뚜총의 퍼포먼스도 잠시 보고..




오늘 가는길이 그리 힘들지는 않치만 생각보다 먼거리여서

땅끝까지의 거리가 쉽게 좁혀지지 않네요.


아직도 솔찬히 남았습니다.

두시간은 족히 가야할것 같네요.




떡봉에서 민성동상 인증샷




이양반은 누구당가?


땡곤동상이 꾸찌뽕열매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술을 담아 온다고 꾸찌뽕열매를 몇개 따는데 언제나 못볼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항암효과에 탁월하다는데..글쎄요.


만병통치약입니다.ㅎ




꾸찌뽕주(자료사진)








당뇨나 혈압에 가장 좋다는 꾸찌뽕입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다고 하여 먹어보니 맛은 별로이네요.











땅끝기맥의 좋은 기운을 믿어서 기런지는 몰라도 유난히 많은 돈을 들인듯 예쁜 묘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사진을 올려도 실례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조치형신임부회장님을 만났네요.





요거시 무엇인가 하면..곳감입니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곳감이네요.ㅎ


한 사모님이 가져오신 직접만든 곳감인데 그맛 또한 일품입니다.


여태 먹어본 곳감중에 가장 맛있었던 곳감이네요.




곳감 인증샷




머가 있나..?ㅎ








이곳은 아직도 가을입니다.


오늘 여러 가을꽃을 볼수 있었는데 쑥부쟁이,진달래를 비롯한 여러 꽃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꽤나 먼거리를 걸어 왔습니다.


도솔봉이 오늘 많이 걸었다는듯 잘가라 손짓합니다.




흑일도


땅끝주변섬 지도





오늘 기맥길을 걸으면서 4곳의 명당선산을 만난것 같은데,가장 너른 묫자리에

바다를 바라보는 풍광좋은 선산입니다.


문외한인 제가 봐도 부러운 명당자리입니다.


김해김씨 선산이네요.




환환미소로 반겨주는 동백꽃




흑일도가 바라보이는 멋진 선산에서..




ㅎㅎ


조상님들 계시는 경건한 선산에서 유격훈련중입니다.


내년부터 등반대장으로 승격한 익뚜총무님이 군기를 잡은다고,

방기홍회원님을 좌우로 굴리고 있습니다.


뒤에서 조상님들이 빙그레 웃고 있네요.ㅎ




뚜총무님이 현역으로 갔으면 조교가 딱 어울릴것 같은데,

키때문인지는 몰라도 담양에서 방위로

제대하셨다고 하네요.







고흥 나로도 위성발사대처럼 솟아있어서 땅끝전망대가 금방

눈에 들어 옵니다.












벌목을 하고 무언가를 심어 놓았는데 문경철자문님이 황칠나무라 합니다.

요새 건강식으로 황칠이 많이 사용되는데,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아까 그선산보다 더 멋진 위세좋은 선산이 하나 나옵니다.


해남윤씨지묘라 씌여 있네요.


잠시 공부좀 하고 갈까요?




명당자리란?..




1. 땅의 고저(高低)와 물의 수량과 조망권


높은 산꼭대기나 산등성이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면, 대체로 크게 크지를 못하고 꼬불꼬불 비틀리거나 앙상하게 자란다.
그 이유는 바람에 항상 시달리고 바람은 습기를 날려버려, 토질이 건조하고 척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너무 낮은 습지는 너무 물기가 많아 습지의 식물이 아니면, 뿌리가 썩어버려 잘 자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나무들도 잘 자랄 수가 있는 명당은, 너무 높은 곳도 아니요 또 너무 낮은 곳도 아닌, 햇빛이 잘 비치는
산의 중간정도의 위치에, 토질이 비옥하고 습기가 적당한 산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처럼 사람이 사는 곳도 높은 산 꼭대기는 바람에 항상 시달리고 교통이 불편한 흉지라고 볼 수 있다.
세계의 지붕이라는 히말리아 산맥의 나라들이나 티베트의 고산지대나, 남미 페루나 잉카재국의 산꼭대기에 있는
도시의 페허가된 도시와 볼리비아 등은 현대에도 비교적 빈국이다.

그러나 상해나 뉴욕이나 도쿄나 홍콩 등 낮은 지대에 있는 도시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한국에서도 깊은 강원도 태백산 속에서
사는 사람들과 낮은 도시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어떤 곳이 사람들이 살기가 알맞은가를 알 수가 있다.

풍수지리에서는 살아있는 산(山)에는 사자(死者)들의 집인 사원이나 사당이나 묘를 쓰고, 낮고 죽어있는 땅에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집을 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에 도시나 시골 마을에 부자집 터는 산꼭대기에 있지를 않고, 마을의 중심부에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산에 물이 비가 오면 멘 처음에 물이 모여저 흐름이 시작되는 높은 곳은, 물의 양이 적으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의 량이 많아진다.
풍수지리에서는 물의 량을 돈으로 보기 때문에 물이 많이 모여드는 하류지역은 물의 수량이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대도시들이 되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산은 비교적 평지보다 높다. 물론 사막지대나 적도부근이나 로스앤젤레스 같은 건조한 땅은, 태양 빛이 많이 비치어 땅의
복사열이 많은 곳으로, 적당히 높은 산들이  전망도 좋고 시원하여 명당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풍수지리의 상지법은 넓은 평지일 경우에는 한치정도 약간만 높아도 산중에 높은 산들과 같이 보는데, 대지와 도로가 조금만
높이가 차이가나도 산이나 평지의 원리로 적용하여 풍수지리를 본다.

높은 언덕이나 산에는 폭우로 산사태의 염려도 있으나 우선 교통이 불편하고, 산은 항상 바람이 심하듯이 높은 지대에 건물은
풍파에 시달리고, 높은 산은 비가 오면 물이 쉽게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흉지로 본다.
예를 들어 도로나 상가에서 한 계단만 높아도 사람들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풍수지리에서는 낮은 곳의 물이 모여드는 안쪽을 명당으로 봅니다.  

그러나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조망권 운운하며 높은 곳을 좋아한다. 물론 고층 빌딩들이 많이 세워지고 있고 공해 먼지나
소음 등이 심하고 또 너무 낮은 곳은 장마 때에 침수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풍수지리에 있어서는 높은 곳은 일단 주택지에서는 흉지로 본다.  

수년 전에 남산에 외인APT가 남산을 가린다고 철거했을 때 TV에서 요란하게 생중계까지 해주었는데,
현재 고층APT들이 산밑이나 산꼭대기에 재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우후죽순처럼 세워지고 있다.

도시에 재개발을 할 때에도 기존 동네와 조화를 이루도록 허가를 해주어, 기류의 흐름이 흉풍이 되지 않도록 해야하고,
 건물의 형태들이 기형적인 도시가 되지 않도록 해주어야 마땅한데 그렇지가 않으니,
 명당과 흉지를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도시에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집은 막다른 골목이나 산골짜기나 경사진 언덕배기나 산꼭대기에 많은데,
전망은 매우 좋으나 바람이 항상 불어 생기가 흩어지는 곳으로써, 풍파에 시달리고 물은 급하게 흘러버려
 돈이 모이지를 않고, 재난시에 교통이 불편하고
축대붕괴나 산사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곳이라고 볼 수가 있다.

서울에서도 낮은 평지에 사는 사람들과 산의 달동네와는 이러한 원리로 등차가 생기게되고 집 값도 큰 차이가 난다.

바람의 통로는 무더운 여름 한때에는 시원해서 좋다. 그러나 환절기가 많은 한국에서는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산골짜기가 심하게 갈라져 있으면 바람이 이리저리 불게되어 살풍 흉풍이되어 나쁜데,
그 곳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아도 대개 꼬불꼬불하게 자란다.

도시에 평지의 경우 영등포나 반포동 등에는 집들의 향이 비교적 질서 정연한데, 산이 많은 금호동이나 미아리 등 산의
 등성이나 골짜기에 지은 집이나 건축물들이 어지럽게 향을 하고 있거나, 집의 높낮이가 들쭉날쭉 하는 곳이나 평수들이
크고 작은 집들이 모여져 있는 곳도, 마찬가지로 바람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보아야 한다.



2. 양택지 명당의 조건

명당의 조건은 무엇인가?

상업지는 무조건 평지의 와(窩)판이어야 한다.
주택지일 경우 와판의 터가 제일 좋으며 도시에서는 주변보다 조금 높은 편이 좋다.
그래야 비가와도 침수가 안 되고 공기의 통풍도 잘되며, 햇볕도 잘 들고 배수도 잘되는 이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명당은 전저후고(前低後高)라하여 앞쪽(또는 남쪽)은 평평하고 넓으며, 뒤쪽(또는 북쪽)이 높은 곳의 터를 말한다.

그래야 북쪽의 높은 곳이 찬 바람을 막고 남쪽의 따뜻하고 좋은 양기(陽氣)를 많이 받는다.
한국의 대략적인 지형지세는 서쪽이 낮으므로 서쪽에 산이 있으면 더욱 보국에 균형이 맞아 좋다.
동쪽의 양기(陽氣)는 성장과 발육에 이로움을 주는 좋은 기나, 서향은 모든 것을 건조를 시킨다.  


좋은 터

① 앞은 낮고 뒤가 높아야 좋다.
② 남쪽에 넓은 정원이나 빈터가 있으면 좋다.
③ 도로면 보다 약간 높은 것이 좋다.
④ 정면의 폭보다 안 길이가 길어야 좋다.


좋지 않는 터

① 북동쪽이나 남서쪽은 심한 요철이 있으면 나쁘다.
② 삼각형의 집터는 나쁘다.
③ 습기가 많이 있는 대지는 나쁘다.
④ 막다른 골목의 터는 나쁘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냇물과 하천이나 강물이다. 이중환 선생님의 택리지에도 시골이라도 골짜기 물이나
개천 물이라도, 모여드는 안쪽이 여러 대를 이어가는 터가 된다고 했다.

즉 시골 개천 물이 흐르는 곳은 작은 부락단위의 양택지가 형성이 되고, 냇물이나 하천이 흐르는 곳은 면 읍 단위의 소도시가
형성이 되고, 강물의 크고 적음에 따라 중소 도시나 대도시가 생기게 된다.

집터의 중요한 점은 풍수지리에서는 물을 재물로 보는 것이므로, 물의 양, 수질 그리고 흐르는 방향에 따라 길흉이 달라진다.
물의 양은 넉넉해야 좋고 수질은 깨끗해야 하고, 물이 휘어도는 안쪽에 터가 좋은데 물을 역수(逆水)로 받는 터를 말한다.
풍수지리에서 물의 흐름이 둥글게 휘어 흐르는 안쪽이 좋은 이유는 물이 휘어 흐르는 안쪽에 좋은 기가 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물을 돈으로 보느냐 인데 옛날에는 농경사회로 물이 있어야 농사를 지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고, 생산된 농산물 등
물자를 도로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수로로 운반을 때문 이였다.

그러나 현대는 도로로 모든 물자를 운반을 하기 때문에
도로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도시복판에서는 물이 보이지는 않으나 도로를 물로 생각하면 된다.
도로는 높은 곳으로 나지를 않고 항상 낮은 곳으로 나게 마련이요, 그 중에서도 제일 중심지에 교차로가 생기게된다.
  교차로 부근은 교통의 요지이므로 도로변 코너의 땅이 명당이다.  

한국에 취락구조를 보면 대게 배산임수의 낮은 평지에 사람들이 터를 잡고 집을 지었다.
도시지역에 예를 보더라도 큰 시장이나 백화점이나 은행이나 큰 상가들은 산언덕이나 산등성이에 있지 않고,
 높은 곳에서부터 흐르는 물이 모여져 낮게 흐르는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
딱 한곳 삼풍백화점이 언덕 위에 있었는데 무너져 버렸고, 그 곳은 높은 빌딩의 APT가 되었다.

그러나 또 너무 낮은 저지대는 여름 홍수 때에 침수의 피해를 입어 집이나 공장 등이 수몰될 수도 있어 좋지 않다.  
그리고 대도시에 낮은 지역은 건물 등이 밀집되어 공해먼지나 매연 등이 쉽게 빠져나가지를 못할 수가 있다.
즉 서대문지역과 동대문지역의 공기의 오염도가 다르다.  

그리고 요즈음 조망권을 들먹이며 말을 많이 하는데, 전망이 좋은 곳이 분명하게 경치는 좋다.
그러나 조망권도 풍수지리 법에서 맞는 조망권이어야 좋은 것이지, 맞지 않으면 오히려 흉한 곳이다.
높은 산에 올라보면 가슴이 후련하며 전망이 매우 좋고, 남산에서 내려다보면 서울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은데,
 내집한 칸 없다면 아무리 좋은 서울인들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큰 건물이나 APT들도 물이 안 보이는 곳에서 높은 건물이 지어져서, 멀리서 들어오는 큰 강물이 보이는 층은 큰돈이 들어오나,
보국이 좋은 곳에 높은 건물이 지어져 보국위로 높이 솟아, 보국 내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물이 멀리서 넓게 흘러가는 것이
 보이는 층은, 돈이 많이 나가는 집이 되어 흉가가 되어버릴 것이다.

음택인 묘지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산에 숲이 울창하여 흉사들이 가려져 안보이다가, 벌목을 하여 버리면 훤하게
 흉사들이 보이면 흉한 일이 바로 나타난다.

보광동이나 이태원 쪽에 한강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을 미국인들이 선호한다. 무더운 LA같은 곳에서는 낮은 곳보다 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언덕배기 전망이 좋은 곳이 부자들의 주거지라고 하는데 긍정은 하는데, 물 파구가 맞는 곳만이 좋다.

● 서울의 4대문 안의 낮은 곳이 상업지 명당이다.
●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은 다 낮은 곳에 있는데, 물이 동대문 시장이 더 많다.
● 삼성역 부근은 옛날은 한강에 큰 홍수가 날 때에는 물이 차고 잘 빠지지도 않는 곳 이였다.
● 은행이나 백화점들은 어느 도시를 가나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사람의 심리란 참 묘한 부분이 있는데, 도로보다 약간 올라간 곳도 올라가려고 하지 않고,
 도로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곳은 잘 내려가지를 안으려고 한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사람은 산맥의 용맥이 끝나는 낮은 지대의 땅에서 살고 사업도 해야 좋고,
사자(死者)는 살아있는 산에 생용(生龍)에다 묘를 써야한다.





가계도가 상세히 나와 있네요.
















오늘 두분은 후미에서 단짝입니다.


베낭이 무거울텐데 여태 막걸리가 남아 있네요.












이제 거의다 온것 같습니다.


이동춘자문님 일행은 과거에 와본곳이라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고

우리는 계속해서 일정대로 진행합니다.




땅끝마을 안내도




도로위로 다리를 놓아 편하게 건너갈수 있습니다.




땅끝마을과 그넘어로 흑일도








마지막으로 명당선산을 지나고..




이곳은 김해김씨 선산인 모양이네요.












에고..전망대 가는길이 계단으로 가파라 힘이 많이 듭니다.


지치기도 한데 그래도 아니 갈수는 없겠지요.




땅끝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아까 그 선산이 보이네요.


두양반은 그곳에서 털퍼덕 주저앉아 넋두리하는 모습도 보이고..




전망대에서 치형님 인증샷












따뜻한 남도땅이라 그런지 아직도 가을꽃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구절초인지 쑥부쟁이 인지 야생화가 피어 있고..
















봄인줄아나 진달래도 피어 있네요.ㅎ




드디어 땅끝전망대에 도착했네요.


한 여섯시간 걸린것 같은데 만만치않은 거리를 달려 왔습니다.

전망대는 여러번 왔지만 내부는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한것 같네요.


다음에 올때는 곡 전망대에 올라가봐야할것 같네요.




일행들과 전망대 인증샷



땅끝 전망대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이며 한반도의 기가 가장 많이 뭉친 곳, 땅끝관광지는 그 이름만으로도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땅끝’이라는 이름 때문에 희망의 시작점이자 국토순례의 시발지로도 불리는 땅끝관광지는 199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후

북위 34도17분21초 지점에 높이 10m의 땅끝탑을 세우고 땅끝 사자봉 정상에 땅끝전망대를 건립하였다.


또한, 땅끝전망대에 올라가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2005년부터모노레일을 운행하고 있다.

땅끝관광지가 다른 관광지와 가장 차별화 되는 것은 국토순례의 시발점 이라는 점과 전국 최고의 해넘이 해맞이 명소라는 점이다.


매년 5,000여명 이상의 국토순례객들이 이곳에서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으며,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땅끝 해넘이

 해맞이의 장관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함께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땅끝관광지는 해남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2009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네티즌이 가보고 싶은 곳 1위,

2013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2014년 베스트 그 곳 선정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브랜드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해남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부분이 가장 먼저 찾고 한번은 꼭 들렀다 간다는 점, 서남해안 관광코스 개발 시 빠지지 않고

 선정이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땅끝관광지가 갖는 브랜드적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대흥사, 두륜산케이블카, 우항리공룡화석지, 우수영관광지 등 해남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 ․ 역사적 연계성도 커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땅끝관광지는 인근 강진군이나 완도군과 인접해 있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강진과 완도로 가는 육로가 가깝고,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하는 여객선터미널이 땅끝관광지에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가는곳마다 사진인증샷을 하고

바삐 서둘러 갑니다.




땅끝탑을 향해 내려가는데 계단 사이사이로 각 지역을 표기해

설명을 해놓았네요.








우뚝솟은 땅끝탑




땅끝탑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은 그 자체가 한반도 최남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돛을 펼쳐놓은 것 같은 삼각뿔 모양의 땅끝탑. 북위 34도 17분 21초, 걸어서 더 나아갈 곳이 없는 곳이다.


탑에는 “이곳은 우리나라 맨 끝의 땅/ 갈두리 사자봉 땅 끝에 서서/ 길손이여/ 땅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라고

새겨져 있다.





땅끝탑 인증샷


탑이 워낙 높아 카메라앵글에 한번에 들어오지 않네요.




땅끝탑 앞에 세워진 거꾸로 세워진 한반도향상의 조향물을

한품에 안은 조치형님


땅의 끝이 아니라 땅의 시작을 알리기위해 거꾸로 세워

조형물을 만든것 같네요.









배선두에서 타이타닉을 연출한 정민성의대님












모두 둘러보고 땅끝마을로 가서 맴섬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가기로 합니다.








갈두항








여객선 선착장








반도 최남단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맨섬.

매미 한쌍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맴섬 일출은

푸른 바다에서 붉게 타오르며

떠오르는 장엄함을 연출 일출의 백미로 꼽힌다.

 

바다와 섬을 붉게 물들이며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맴섬 일출은

1년중 딱 두차례 2월과 10월(5~10일만) 연출된다.

13m높이 바위섬 틈새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섬 정상의 소나무 붉은 바다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제일 후미로 내려온터라 주차장에 도착하니,하산주로 준비한 과메기를 안주삼아

뒤풀이가 먼저 시작 되었네요.




오늘도 안전산행을 무사히 마치게되어 가볍게 한잔하면서

도솔봉,땅끝기맥 산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

.

.

임기 2동안의 50번 산행중 48번째 산행을 마쳤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함께해준 간부님,회원님들이 있어서 힘든줄 모르고 이자리에 까지

온것 같습니다.


마지막 남은 12월17일 경남 고성 상족암산행을 잘마무리해서,차기 집행부에게 잘 넘기도록

할것이며,다가오는 2018년도에도 기아광주산악회 더욱더 발전해서

건강과 행복,힐링이 함께하는 동호회로 거듭

태어나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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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2.10 19:33

    첫댓글 허걱! 조회수가 600여회가 훌쩍 넘어가네요~
    언젠가 산행자료 검색하다가 우연히 회장님께서 쓰신 산행기가
    다음 메인을 장식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역시 파워블로거답게 대단한 산행기입니다.
    이제 임기내 한번의 산행이 남았네요.
    마지막 산행도 멋지게 장식하시고
    내년에도 멋진 활약으로 회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7.12.11 11:42


    별로 볼것도 없는 산행기인데 이작가님이 칭찬해 주시네요..
    내년에는 올해처럼 산행기를 올릴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17.12.13 12:31

    멋지고 정성스런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2017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
    회원 모두가 건강하시를 바랍니다.

  • 작성자 17.12.15 06:52

    내년에도 산악회 감사로서 열심히 활동하셔서
    기아광주산악회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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