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으로 난 묵은 등산로로 내려갑니다...
우츠의 길에는 영남알프스 둘레길 표지기가 있는데, 이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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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내려서서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모두 밤나무숲입니다...
온통 밤과 아람이 지천으로 깔려 있고 다람쥐와 사람들이 서로 나눠가지려고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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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숲을 빠져나오자 예비군 교장입니다...
멀리 간월산과 더불어 신불산으로 오르는 긴 공룡능선길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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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는 쓰리랑릿지와 아리랑릿지, 그리고 금강골이 무섭게 뼈대를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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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올랐던 방기뒷산 감시초소가 억새사이로 멀어져 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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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뒤편에 조성되어있는 숲에는 벌써 단풍이 곱게 들어 아직은 푸르른 산록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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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성SDI 뒤편길로 해서 좌측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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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리 공장지대의 가로수는 의외로 머진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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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지대를 지나자 심천저수지 상단 금강골 입구에서 아리랑릿지와 에베로릿지를 타러 올라가는 입구입니다...10여년전 아리랑 릿지를 어떻게 올라갔었는지...기억도 안나네요...그저 죽을 힘을 다해 올라가긴 했었는데...아래서 다시 보니 ㅎㄷㄷㄷ입니다...
그런데, 여기다 무엇을 짓는진 모르겠지만 저 옛 절터를 발굴하고 있는 것과 앞의 격문이 붙은 현수막이 뭔가 간절함과 급박함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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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과 등산지도를 보니 다시금 머리끝이 쭈뼛해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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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마을에는 노거수들이 제법 있는데, 그보다는 탐스런 감이 주렁주렁 익어가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노거수 보호수 앞에서 좌측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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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아래 자그마한 고장산을 지나 가천마을에 이릅니다...
울산의 영알 둘레길은 우측이고 제가 가야할 길은 앞 마을회관 앞에서 직진하여 언덕으로...
앞 모정에서 잠시 쉬어갑니다...날이 꽤 덥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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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을 돌리니 공동우물가입니다...옛날에는 어머니들의 수다들이 바로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드랬죠...
지금도 사용을 하고는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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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올라서서 아스팔트를 버리고 앞의 도선사 표시 바로 왼쪽의 산과 들이 경계되어지는 곳으로 난 길을 따라 갑니다...
온 산이 밤나무입니다...아람이 가금씩 머리에서 떨어져 마이 아파~!ㅠ 하기도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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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둔 배봉지가 주렁주렁...맛있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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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초입입니다...뒤를 돌아본 모습입니다...
좌측이 밤나무가 가득한 산이고 우측은 축사가 있는 개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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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저수지로 나가는 산길은 온통 밤과 아람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깨긋한 알밤 몇 개를 주워서 기념으로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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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산길을 빠져나와 가천저수지와 합류합니다...
길은 아래 좌측 저수지를 끼고 빙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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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가천마을과 더불어 울산의 삼남읍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무척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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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옆으로는 능수버들도 제법 훠어이훠어이 늘어져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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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 저수지 옆으로는 큰 재사가 있는데, 이름이 아롱당입니다...작명 한 번 멋들어지네요...
밀양박씨 문중의 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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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당을 지나면 이렇게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타납니다...산으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산길을 오르다가 이장된 묘소 때문에, 그리고 험해진 2급등산로 덕택에 긁히고 가시에 찔려가며 겨우 능선 7부 신불공룡능선 가는 입구를 지나 자수정 동굴나라랑 등억온천 가는 아스팔트랑 만났습니다...이 구간에 무척 힘들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남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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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 동굴나라 들어가는 길인데, 엄청나게 바뀌어버려서 어안이 벙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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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옆 산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릅니다...그런데 왠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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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전에 승마장이었는데...
정면에 보이는 길 끝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오토캠핑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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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의 동북쪽 맨 끝부분에서 겨우 등산로를 발견했습니다...전에는 이런 것들이 없었는데...등산로마저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바귀어버렸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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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맨 끝부분 등산로에서 백암산 정상까지는 5분...여기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고 다만 내리막으로 변한 길이 정상이었구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길은 편안한 육산 등산길이고 이제 시원한 소나무숲을 지나 작괘천까지 내리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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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쉬어간다는 쉼터바위에서 물 한잔 마시며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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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기원한 작괘천을 물소리와 함께 차소리 사람소리 개짖는 소리가 사밧계로 돌아간다는 느낌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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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작괘천으로 내려섰습니다...
늦더위와 연휴에 곳곳에 텐트랑 평상을 치고놓고 마지막 자락을 잡고서 탁족을 즐기는 사람들이 괘 많습니다...
시원한 물에 다리 한 번 잠시 담그고서 하복에 있는 울 등산 대장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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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괘천을 나와 도로를 따라 나가니 멀리 메**트가 보입니다...
다리를 지나 버스 정류소에서 잠시 숨 한번 몰아쉬는데 허잇~! 12번 버스가 쑥 들어옵니다...얼른 올라타고 신평터미널에 내리니 친구가 기다리고 있네요...
맛있는 오겹살을 사겠다며 축산물 센터로 갑니다...
여기는 아래층에서 고기를 사서 위층에서 구워먹는 시스템이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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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이 꽤 맛있습니다...국산이구요...
더 맛있었던 것은 바로 다름아닌 바로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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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나 온다고 일부러 통도사에까지 올라가서 구해온겁니다...
절앞에나 있는 이 나물은 무엇일까요? 저는 무쟈~게 좋아합니다...이 칭구랑 저는 둘이 특히 삼겹살 구워먹을때 이거나 이른 봄철 생강나무 새잎사귀가 있어야 하죠...
그렇게 잘 먹고 노포동으로 해서 집으로...
그런데, 국제신문의 영알 둘레길은 대단히 잘 짜여져 있는 반면, 2011년에 만들어져 그 사이 길이나 땅이 변경된 곳들도 있었습니다...앞으로 남은 19개 구간은 다소 개척적인 정신을 가지고서 가야만 할 듯합니다...
가을과 겨울 영남알프스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을 번갈아가면서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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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겹살만 보입니다ㅎㅎ 즐감했습니다^^
가을이다욧~~^^
영남 알프스의 가을 모습 너무 좋네요^^
가을을 즐기시려면 따라오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