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투본에서 지킴이님이 현장투쟁도 하면서 법정투쟁도 병행하자는 뜻으로 구체적인 여러 안건을 제안 하였습니다.
그러나 투본에서는 "너 혼자해라"라며 거절하자 카페에서 투본 공동대표들을 맹공격 하기 시작하였고 이때문에 투본에서 제명 당했습니다.
당시 기사협회 대리만족님도 투본 공동대표로서 투본을 이용하여 전기협만을 언플하는등의 개인플레이가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함께 제명 당했고 달빛에도 도가 넘치는 기사협회 배너광고를 한 탓에 강퇴를 당했었는데 그 이후 지킴이님이 혼자서 로지를 상대로 법정투쟁을 시작했고 이때문에 로지에서 계정삭제를 당했던 것이고 약 2년여 이상을 투본의 공동대표들을 카페에서 신랄하게 질타 하는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와중에 투본 공동대표들과 맞고소 사태까지 번졌으나 동삼과는 카페서 화해했고 민승과는 직접 만나 술잔을 나누며 화해를 했고 그후로 민승님이 투본때 받았던 서명지를 지킴이님 한테 건네주고 법정소송에 사용케 하였습니다.
투본은 동삼이 공동대표를 사퇴 하였었고 협동조합 또한 1기투본을 접었기에 서명지 최종 보관자는 공동대표로 남은 1인 민승님 이었기에 그 자격으로 넘겨준거죠.
이후 기사협회에서도 별도로 받아 보관하고 있던 서명지를 스캐너 하여 이메일로 지킴이님 한테 전송, 양쪽의 서명지를 법원에 제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열렸던 지킴이님 재판에 참석하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만 분산되었고 지킴이님은 수많은 기사님들이 법정에 참석하기를 바랬고 그래서 매 재판때마다 카페에 알렸고 참석한 기사들에게 맛있는 소고기와 저녁식사까지 자비를 들여 대접 해 왔었습니다.
아마 잘은 몰라도 그동안 변호사 비용이나 이런 저런 경비를 합하면 2천만원 가까이 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킴이님이 재판정에 기사님들이 앞다투어 참석해주길 바랬던 것은 언젠가 재판장이 "이 재판을 원고 혼자만의 재판으로 생각 하십니까? 아니면 전체 대리기사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입니까?" 라고 물으면서 그후 서명지가 제출되니까 상황파악을 했던지 "본 재판을 신중이 다루지 않으면 안되겠다"라는 뉘앙스까지 재판때 밝혔다 합니다.
이런 정황을 근거로 봤을때 아직도 수차례 재판이 남은걸로 판단됨에 이제라도 수많은 기사님들이 법원 안팎에서 무언의 시위를 한다면 판사의 생각이 어떨지는 안봐도 비디오죠.
지킴이님은 로지에 계정삭제를 당하고 콜마너 하나만으로 버티다가 수입이 안되 고민타가 지금은 화물차를 한대 사서 일을 하고 있지만 화물도 대리운전 처럼 프로그램화 된지 오래고 실제 콜 배차내용과 달리 현장에 가보면 엉뚱한 상차 요구와 도착하면 하차 요구 등 화물콜센타와 화주들이 기사들을 속이는 오다 내용 때문에 현장에서 화주들과 분쟁이 심하여 대리운전보다 한참 힘들다 합니다.
제가 지수님과 상생협을 만들어 처음 연합장들과 만나 협상할때 지수님과 제가 지킴이님의 계정삭제를 풀어달라 강력히 요구하면서 지킴이님이 "화물은 너무 힘들다. 대리운전을 하고 싶다"면서 눈가에 이슬이 고인걸 봤다는 말까지 전하면서 풀어줄것을 요청했지만,
실제 계정삭제자는 로지플사 였기에 로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연합장들로선 마음은 응당 풀어주고 싶지만 되지 않을 일임에 반응 또한 그와 같았었죠.
현 대리업계를 기사들 힘으로 개혁하기 힘든 것은 여러 프로그램사와 수천개로 쪼개진 대리업체들 각각과 이들을 대표하는 연합들의 3원화로 구성된 묘한 구조때문에 권익기사들도 무슨 내용으로 누구를 정하여 싸워야 하느냐가 애매한 일 이었습니다.
지킴이님은 이처럼 힘든 입장에서도 이번 카카오 규탄집회에 참석 해 주셨음에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로지바나플을 상대로 싸우는 사람이 카카오 투쟁에 나와 도와준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것이 바로 권익을 숭상하는 정신인 것입니다.
어차피 로지나 카카오에겐 우리 기사들은 수수료를 줘야하는 입장일 뿐이며 시스템으로 얽메어진 갑과 을의 사이일뿐 동병상련의 진한 정을 나눌수 있는 그런 입장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저는 현 업계와는 너무 오랜동안 싸워왔고 이번 싸움은 카카오가 잠식한 콜로 인해 밥그릇을 빼앗기는 생존권 때문에 싸우는 것일뿐,
그렇다고 제가 로지나 현업계와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님에 이를 오해한 기사님들께선 앞으로 시각을 달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11월24일 지킴이님 재판때 어느 분이던 초연히 깃발을 들고 뛰쳐나와 서초동 법원 안팎이 대리기사들로 가득차서 이런 사실이 세상천지에 알려지고 재판관이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기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래서 지난 4년여간 혼자서 고독한 투쟁을 해오신 지킴이님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카페에서 제아무리 글을 잘쓰고 업체들과 로지를 죽이네 살리네 골천번을 울부짖어도 수백수천의 기사대중이 운집하여 세상을 뒤흔들기 전엔,
시스템에 꼼짝달싹 못하고 순종하는 기사들을 졸로 보고 오랜동안 기사들을 수탈하여 호의호식 해왔던 이리떼들의 근성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자들입니다.
울분을 토할 좌판이 깔렸는데도 카페서만 떠들어 대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산전수전을 겪은 잘난 분들 이라도 울안에 갇혀 사육사들이 던져주는 고기나 받아먹는 호랑이들이나 다름 없습니다.
스스로 돕지 않는 자는 하늘도 외면한다 했습니다. 어느 현장이던 자신과 기사들 공익을 위한 일이라면 이제 부터라도 망서리지 말고 몸들을 일으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 각자의 일 이기에 지킴이님이 혼자서 깔아논 이 훌륭한 좌판에 수백수천의 기사들이 구름처럼 올라타 그동안 맺혔던 한들을 맘껏 풀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