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파탄 후 1개월, 디지털 시대를 상징한 미 SVB의 파산 인터넷 뱅킹의 예상치 못한 리스크 / 4/29(토) / J-CAST카이샤워치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은 파산한 지 한 달이 지났다.
2023년 3월 10일 은행지주회사 SVB파이낸셜그룹 산하 실리콘밸리은행(SVB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관리하에 들어갔다고 발표하면서 사업이 일단 중단돼 사실상 경영파탄에 빠졌다.
그 2일 후(3월 12일)에는, 암호 자산 관련 기업과의 거래로 알려진 미 시그니처 뱅크가 경영파탄. 금융시스템이 기능부전에 빠지는 시스템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 미 재무부와 FRB(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DIC는 이날 SVB와 시그니처 뱅크의 예금을 전액 보호하는 예외조치를 발표했다. 새로운 유동성 대책(Bank Term Funding Program)도 조치. 이러한 시책이 시장의 혼란을 진정시키는 데 성공한 것 같다.
실리콘밸리은행 돌연사 요인은 어디로?
실리콘밸리뱅크(SVB) 시그니처뱅크와 잇따라 터진 부실의 연쇄. 이를 비교적 빨리 막을 수 있었던 한 요인은 예금 전액 보호 방침을 내놓은 데 있다.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 악영향은 어느 금융기관에나 널리 공통됐지만 SVB 부실이 유동성 관리나 금리 리스크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SVB 고유의 사정이 주원인이라는 공지가 먹혔다고 한다.
SVB의 부실 흐름은 이렇다.
SVB가 본사를 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는 IT계 기업이 많은 땅이었고, 그 중에서도 SVB는 스타트업 기업과의 법인 거래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정부의 이례적인 금융완화로 인해 대량의 자금이 스타트업 기업에도 유입됨에 따라 SVB에도 대량의 예금이 몰렸고 2022년 말 자산 잔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9년 말과 비교해 약 3배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VB는 급증한 자금 운용을 미국 국채 등 채권 투자에 충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FRB의 급속한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크게 하락해 SVB가 운용 중인 주택담보대출증권(MBS) 등 보유 채권의 포함 손실이 확대됐다.
동시에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경영이 악화. SVB에서 예금을 인출하는 움직임이 더해졌다.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속도 충격적
SVB는 예금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이 떨어진 MBS를 매각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게다가 금리 상승 리스크를 헤지(회피)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증자 계획. 3월 8일 발표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신용 불안을 불러 주가가 급락했다.
결국 증자도 중단돼 경영파탄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3월 10일 블룸버그, 11일 CNN)
이에 따라 미 금융당국은 돌연사와 같은 SVB의 부실을 개인사 요인 때문이 컸다고 일축한 셈이다.
SVB 부실의 계기가 된 것은 예금 유출. 즉 '인출 파동'이다. 그것은 과거 일본에서도 일어났다.
1997년 가을,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타쿠쇼쿠은행(현 호쿠요은행)과 야마이치증권이 경영파탄. 이후 일본장기신용은행(현 SBI신생은행)과 일본채권신용은행(현 아오조라은행) 등 대형 은행과 많은 지역 은행과 신용금고신용조합까지 줄줄이 무너졌다. 금융위기 시대에 돌입했다.
당시 체력이 없는 예금 규모가 작은 금융기관에서는 '경영위기'의 소용돌이를 계기로 예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예금 전액을 보호하겠다고 발표(1996~2002년 3월 말까지의 특례조치)하면서 표면상 인출 소동은 잦아들었지만 체력이 취약한 규모의 작은 금융기관의 예금은 시간을 거듭하며 조용하게 철거됐다.
이번 SVB 부실 사태에서는 과거 일본과 같은 일이 벌어진 셈이다.
하지만, 크게 다른 것은, 그 「속도감」과 「눈에 보이지 않는」 인출 소동이 일어난 것이다. 3월 13일자 아메리칸 벙커지는 지난주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 속도가 충격적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점포에 줄을 선 예금자는 거의 없다
미국에서는 은행이 파산할 경우 1인당 원칙적으로 25만달러(약 3400만엔)까지의 예금이 보호된다. SVB는 대규모 고객이 많아, 예금 총액의 90%에 해당하는 약 20조엔( 약 1500억달러)가 대상외가 될 우려가 있다고 보여지고 있었다.
SVB는 파산 사실이 알려진 3월 10일(금) 아침 채무 초과에 빠져 미 금융당국이 관리하에 둘지 검토 중인 단계로 SNS 등을 통해 은행 파산의 소용돌이가 증폭됐다. 예금을 잃는 것에 대한 공포가 순식간에 확산된 것이 SVB를 경영파탄으로 몰아넣었다. SVB는 대규모 예금 위주였던 점도 예금 유출을 앞당긴 요인이 됐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3월 22일자 비즈니스단신에 따르면 (SVB가 파산한 다음 영업일인) 13일(월)은 신용 불안이 고조되는 은행에서 예금을 찾기 위한 긴 줄이 서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 14일(화)에는, 그 움직임이 침착했던 것처럼 보인다」라고 하고 있다.
점포에 늘어선 예금자는 거의 없다. 하지만 적지 않은 예금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앱이나 전화를 사용해 몇 분 만에 돈을 챙겼다.
이런 예금자 간 긴밀한 커뮤니티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연결되면 은행들은 풍평 피해로 인한 급격한 자금 유출을 점점 더 쉽게 겪을 수 있다.(PBS 3월 25일자)
SNS에서 네거티브 정보가 확산됐을 때의 '파괴력'은 최근 빈발하는 외식업체에서 볼 수 있는 스팸 동영상으로 확산되는 사건에서 잘 알려진 바와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넷 뱅킹의 기능을 제한하게 되면, 고객 서비스의 저하, 후퇴로 이어지므로 좀처럼 어렵다. 그렇게 되면 예금 유출에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자산을 가질 필요가 있다.규모가 작은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그것도 쉽지 않다.
SVB 부실은 디지털 시대의 첫 은행 파산으로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니며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에 무거운 과제를 내민 것 같기도 하다.
https://article.yahoo.co.jp/detail/252e4acfc9c58f76d9d82f6aeb68dd24b7266cb0
経営破たんから1か月、デジタル時代を象徴した米SVBの破たん ネットバンキングの思わぬリスク
4/29(土) 11:50配信
J-CAST会社ウォッチ
米国のシリコンバレー銀行は経営破たんして1か月が過ぎた――。
2023年3月10日、銀行持ち株会社SVBファイナンシャル・グループ傘下のシリコンバレー銀行(SVB、カリフォルニア州サンタクララ)が米国連邦預金保険公社(FDIC)の管理下に入ったと発表し、事業を一たん停止され、事実上の経営破たんに陥った。
その2日後(3月12日)には、暗号資産関連企業との取引で知られる米シグネチャーバンクが経営破たん。金融システムが機能不全に陥る「システミックリスク」を抑制するため、米財務省やFRB(米連邦準備制度理事会)、FDICは同日、SVBとシグネチャーバンクの預金を全額保護する例外措置を発表。新たな流動性対策(Bank Term Funding Program)も措置。これらの施策が市場の混乱を鎮静化させるのに奏功したようだ。
シリコンバレー銀行「突然死」の要因はどこに?
シリコンバレーバンク(SVB)やシグネチャーバンクと、立て続けに起こった経営破たんの連鎖。これを、比較的早く食い止められた一つの要因は、預金の全額保護の方針を打ち出したことにある。
長期金利の上昇による保有債券への悪影響は、どの金融機関にも広く共通したものの、SVBの経営破たんが流動性管理や金利リスクの管理に問題があった、SVB固有の事情が主因であるとの「アナウンス」が効いたとされる。
SVBが経営破たんした流れはこうだ。
SVBが本社を置くカリフォルニア州サンタクララはIT系企業が多い土地柄で、なかでもSVBはスタートアップ企業との法人取引を中心に据えていた。
コロナ禍以降、米国政府の異例の金融緩和によって大量の資金がスタートアップ企業にも流入したことに伴い、SVBにも大量の預金が集まり、2022年末の資産残高はコロナ禍前の19年末と比べて約3倍に拡大していたという。
その一方で、SVBは急増した資金の運用を米国債などの債券投資に充当していた。ところが、22年からのFRBの急速な金利の引き上げで、債券価格が大きく下落して、SVBが運用している住宅ローン担保証券(MBS)などの保有債券の含み損が拡大。
同時に、金利上昇の影響でスタートアップ企業の資金調達が困難になり、経営が悪化。SVBから預金を引き揚げる動きが加わった。
シリコンバレー銀行「破たんのスピードは衝撃的」
SVBは預金引き出しに対応するため、価格が下がったMBSを売却せざるを得なくなった。そのうえ、金利上昇リスクをヘッジ(回避)していなかったため、損失を補填するための増資計画。3月8日に発表したが、これがかえって信用不安を招き、株価が急落した。
結局、増資も中止となり、経営破たんに追い込まれたとされる。(3月10日付ブルームバーグ、同11日付CNN)。
こうしたことから、米金融当局は「突然死」のようなSVBの経営破たんを、「個社要因によるところが大きかった」と断じたわけだ。
SVBの経営破たんのきっかけとなったのは、預金の流出。つまり「取り付け騒ぎ」だ。それは、かつて日本でも起こった。
1997年秋、日本では北海道拓殖銀行(現北洋銀行)や山一證券が経営破たん。それ以降、日本長期信用銀行(現SBI新生銀行)や日本債券信用銀行(現あおぞら銀行)といった大手銀行や、多くの地域銀行や信用金庫・信用組合までが相次いで破たん。金融危機の時代に突入した。
当時、体力のない預金規模の小さな金融機関では「経営危機」のウワサをきっかけに預金が流出するケースが少なからず発生した。
金融当局は「預金者保護」のため、預金の全額保護を打ち出し、アナウンスした(1996年~2002年3月末までの特例措置)。それにより、表面上、取り付け騒ぎは下火になったものの、体力が脆弱な規模の小さな金融機関の預金はジワジワと時間をかけ、「静か」に取り崩されていった。
今回、SVBの経営破たんでは、かつての日本と同じことが起こったわけだ。
だが、大きく違ったのは、その「スピード感」と「目に見えない」取り付け騒ぎが起こったことだ。3月13日付のアメリカンバンカー紙は、「先週、シリコンバレー銀行の破たんのスピードが衝撃的だった」と報じていた。
店舗に並んだ預金者はほとんどいない
米国では銀行が破たんした場合、1人あたり原則25万ドル(約3400万円)までの預金が保護される。SVBは大口顧客が多く、預金総額の9割にあたる約1500億ドル(約20兆円)が対象外になる恐れがあるとみられていた。
SVBは、破たんが伝えられた3月10日(金)朝に債務超過に陥り、米金融当局が管理下に置くかどうかを検討している段階で、SNSなどを通じて銀行破たんの「ウワサ」が増幅。預金を失うことへの恐怖が瞬く間に広がったことがSVBを経営破たんに追い込んだ。SVBは大口預金が中心であったことも、預金の流出を速めた要因となった。
日本貿易振興機構(JETRO)の3月22日付「ビジネス短信」によると、「(SVBが経営破たんした翌営業日である)13日(月)は、信用不安がウワサされる銀行から預金を下ろすための長い列ができていた。だが、翌14日(火)には、その動きが落ち着いていたように見える」としている。
店舗に並んだ預金者はほとんどいない。しかし、少なくない預金者がスマートフォンで銀行のアプリや電話を使い、数分でお金を手に入れた。
「このような預金者同士の緊密なコミュニティがデジタルチャンネルを使ってつながっていると、銀行は風評被害による急激な資金流出をますます受けやすくなる」(3月25日付PBSニュース)
SNSでネガティブ情報が拡散したときの「破壊力」は、最近頻発する外食店でみられる迷惑動画で拡散する事件で周知のとおりである。
とはいえ、ネットバンキングの機能を制限することになると、顧客サービスの低下、後退につながるのでなかなか難しい。そうなると、預金流出に耐えられるだけの資産を有する必要が迫られる。規模の小さな金融機関にとっては、それも簡単ではない。
SVBの経営破たんは、デジタル時代の最初の銀行破たんであり、決して対岸の火事ではないし、金融当局と金融機関に重い課題を突きつけたようでも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