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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2일 오늘의 역사
2023년 ‘불의 고리’ 러시아 화산 3개 잇단 분출…60년 만의 강력한 화산재
2022년 뉴욕 지하철 방독며 쓴 남성 연막탄 던지고 총기난사 16명 사상
2020년 정원식 전 총리 별세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재직했던 정원식 전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황해도 출신인 정 전 총리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부터 같은 과의 조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교육학자로 생을 보내던 1988년 12월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의해 문교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문교부 장관에서 물러나 한국외대, 덕성여대 등에서 강사로 일하던 정 전 총리는 1991년 5월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된다.
서울대 사범대 교수 출신인 정 전 총리는 한국교육학회 회장, 문교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1∼1992년 총리를 지냈다.
2016년 미국 플로라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사건으로 100여명 사상자발생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4월 12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32명 사망, 30명 부상)보다 피해규모가 컸다. 범인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으로, 범행 직전 911에 전화를 걸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서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에 들어가자마자 총기를 난사한 그는 경찰과 3시간 동안 대치 끝에 사살됐다. 미 언론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아 자생적으로 테러를 저지른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분석했다.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농협중앙회에서 전산장애로 창구거래 등 전체 금융업무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농협은 4월12일 오후 5시부터 전산망이 불통돼 13일 오후까지 영업점 창구 통장 입출금과 일부 신용카드 거래를 제외하고 현금카드와 현금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거래가 불가능해졌다.
농협 측은 전산망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협력업체의 노트북 PC에서 명령어가 입력돼 운영시스템과 주요파일이 훼손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후 농협의 자체 조사 결과, 서버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에서 농협 서버의 OS를 삭제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IBM 직원의 노트북은 전산망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항상 서버에 연결돼 있다.
한국은행은 나흘째 전산 장애 사고를 낸 농협에 대해 직권으로 공동검사에 착수했으며, 정부도 전 금융회사의 보안실태 점검에 착수해 농협과 현대캐피탈의 사고 여파로 금융업계가 대대적인 검사를 받게 됐다.
2004년 한국 토종 야생 여우 사체 고환서 ‘살아있는 정자(精子)’ 채취성공
2004년 4월 12일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같은 해 3월 사체가 발견돼 관심을 모았던 토종 야생 여우에서 살아있는 정자(精子)가 채취돼 향후 체외수정 등을 통해 개체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김상일 환경부 자연보존국장은 이날 “지난달 강원도 양구군 동면 덕곡리 뒷산에서 발견된 토종 야생 여우의 사체에서 정자 1cc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국내에서 사육 중인 암컷 여우의 난자와 이번에 채취된 정자를 수정시킨 뒤 ‘대리모’를 통해 2세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전달 3월 27일 여우 사체에서 고환을 떼내 모 민간 병원에 정자 채취를 의뢰했으며, 채취된 정자 1cc 중 5%가 살아 있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서울대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과 충북대 생물학과에 DNA와 미토콘드리아 분석을 의뢰한 뒤 이 결과를 다른 나라에 사는 여우와의 특성 비교 및 국내 개체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랑이, 반달가슴곰과 함께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된 야생여우는 지난 1978년 지리산에서 사체가 확인된 이후 26년 만인 2004년 3월 23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04년 한국계 일본 작가 사기사와 메구무 자살
일본의 대표적 한국계 소설가 중 한 사람인 사기사와 메구무(본명-마쓰오 메구미)씨가 2004년 4월 12일 도쿄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기사와씨는 18세이던 1987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소설로 일본 문학계 신인상을 최연소 수상해 스타덤에 오른 유명작가다.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네 번이나 올랐었고, 연달아 화제작을 발표했었다.
소설가 데뷔 때까지도 자신이 한국계임을 알지 못했던 그는 92년에 발표한 ‘달리는 소년’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한국 출신임을 알게 됐고, 이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서울에 유학하는 등 한국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재일교포 청년을 밝게 그린 ‘진짜 여름’, 역시 재일교포를 주인공으로 한 ‘너는 이 나라가 좋으냐’ 등 독특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을 발표, 신세대 교포문학의 대표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날 그의 죽음은 의문투성이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전달 3월에 신작을 발표해 6월에 연극으로 상연할 계획이었다.
2004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런던의 타지마할` 1460억원 세계 최고가에 매매
2004년 4월 12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이 팔렸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런던의 타지마할’이라고 불리는 호화 주택이 7000만파운드(약 1460억원)에 팔려 세계에서 제일 비싼 집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집을 산 사람은 인도 태생의 철강 갑부 락시미 미탈. 그의 재산은 35억파운드(약 7조3000억원)에 달한다. 미탈씨는 이미 런던에 900만파운드짜리 집을 갖고 있는데, 이 비싼 집을 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의 크기는 영국의 평균 주택의 55배이며, 자동차 2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고 가디언지는 밝혔다. 또 침실 12개짜리 저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방은 18~19개에 달한다. 바닥과 기둥의 대부분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터키식 목욕탕과 연회실, 지하에 보석장식이 된 수영장이 있으며, 65대의 CCTV 카메라로 보안장치가 되어 있다.
이 집은 한때 이집트 대사관과 러시아 대사관 별채 등으로 사용된 적도 있으며, 90년대에 대대적인 개보수를 했다. 3년 전 자동차경주 포뮬러 원의 베르니 엑레스턴 사장이 5000만파운드에 구입했지만 실제 거주하지는 않고 매물로 내놓았다. 2004년 당시까지 기네스 북에 올라 있는 ‘세계에서 최고로 비싼 집’은 1997년 홍콩에서 팔린 6270만파운드짜리 집이었다
2004년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사퇴
2004년 캐나다 50년 만에 바다표범 포획 허용
캐나다 정부가 2004년 4월 12일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바다표범 포획을 허용, 동물 보호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30여만 마리를 포함해 3년간 바다표범 100만 마리의 포획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사냥꾼 2500여명과 트롤어선 150여대가 이날부터 일제히 동부해역의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 빙원(氷原)으로 향했다.
캐나다는 25년 전인 1979년 사냥꾼들이 어린 바다표범을 몽둥이로 처참하게 때려잡는 장면이 TV로 방영되면서 국제사회의 항의가 거세지자 포획 쿼터를 연간 1만5000마리로 제한해왔다.
캐나다 천연자원부의 존 에포드 장관은 “이번에 포획을 다시 허용하게 된 것은 북대서양의 바다표범 숫자가 520여만마리로 적정 수준을 넘어섰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과거의 논란을 감안, 앞으로는 몽둥이 구타 방식이 아닌 총기로 바다표범을 잡게 하는 등 포획 방식을 엄격히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동물복지기금(IFAW) 등 동물 보호단체들은 바다표범이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등 관련 당국의 지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항의의 뜻으로 미국 내 주요 일간지들에 캐나다 방문이나 관광을 하지 말자는 전면 광고들을 내기도 했다.
2002년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임, 이틀 후 복귀
2002년 4월 12일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민심 이반 정책을 펴고 반정부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다고 반발한 군부의 퇴진 압력에 굴복,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
1998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차베스는 2000년 임기 6년의 대통령에 재선된 후부터 사회주의적 개혁법안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민심을 잃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정치 지도층과 국영 기업 간부들을 부패한 기득권층이라며 내쫒은 자리에 자신의 측근들을 다수 포진시켜 `정실 인사`라는 비난을 받았고, 기존 노동자총연맹마저도 어용화하려다 기업가·노조 양측으로부터 반발을 샀다. 군도 각종 사회개혁사업에 동원하면서 군부의 반발을 오히려 심화시켜 결국 군부의 중도사퇴 요구를 자초했다.
그러나 차베스를 지지하는 특수부대 등 일부 군부세력이 과도정부에 항명하는 움직임을 보인 데다, 13일엔 수천여명의 차베스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도 잇따랐다. 사태가 악화되자 군부가 과도정부 수반으로 세운 페드로 카르모나 임시 대통령은 27시간 만인 13일 새벽, 사임을 발표했고, 이틀 만인 14일 카베스가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으로 복귀, 대통령직을 다시 인수했다.
2002년 우리 손으로 만든 고속열차(KTX) 첫 선
프랑스 알스톰社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우리 손으로 제작한 고속열차가 첫 선을 보였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주)로템이 2002년 4월 12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국산1호 고속열차(KTX13호)의 출고식을 가졌다.
KTX13호는 프랑스에서 제작·도입한 12개 열차에 이어 국내에서 만들기로 한 34개 열차 가운데 첫 작품으로, (주)로템을 중심으로 국내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열차들은 시험운행을 거쳐 2004년에 개통될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예정이다. KTX(Korea Train Express)는 프랑스 TGV를 한국의 운행여건에 맞게 개선한 열차이다. 영하 25도의 혹한에서도 정상 운행할 수 있고, 보다 강력한 동력시스템과 차체가 가볍고 소음이 적은 점 등이 특징이다.
2000년 전세계 개발도상국 `77그룹 정상회담(G77)`, 창설 26년 만에 쿠바에서 개최
전세계 133개 개발도상국들이 참가하는 77그룹(G77) 정상회담이 2000년 4월 12일 쿠바 아바나에서 개최됐다. 개도국간 경제협력과 무역 확대 등 `남남 협력`을 모색해 온 77그룹의 정상회담은 지난 1964년 창설된 이래 처음이었다.
10일 각료회의와 11일 외무장관 회의에 이어 이날부터 사흘간 계속된 아바나 회의에는 회원국 정상 1965명과 미국 유럽 등 56개 선진국과 비회원 개도국 대표들도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VIP에는 주최국인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 외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및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이 포함되었다. 회의에서 G77 정상들은 개도국 탕감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선진국-개도국간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선진국의 시장개방 확대와 개도국에 대한 투자확대 등을 촉구했다.
1999년 최준례 여사의 유해 75년 만에 백범 김구 선생과 합장
백범 김구 선생의 부인 최준례 여사의 묘소가 사후 75년만인 12일 경기도 금곡에서 효창공원으로 이장, 백범 선생과 합장하게 된다고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회장 이수성)가 8일 밝혔다.
최 여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둘째 아들 김신 장군을 낳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 1924년 타계했다.
이에 앞서 평생 독립운동가 뒷바라지에 힘쓴 백범 선생의 모친 곽락원 여사와 큰아들 김인 선생의 묘소가 대전 국립묘지로 이장되었다.
1999년 원로 한학자 임창순 선생 별세
평생 청빈하게 살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비정신을 지켜 `우리 시대의 마지막 선비`라고 불려온 국학계의 거목 청명 임창순 선생이 1999년 4월 12일 오전 8시30분 숙환(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였다. 고인은 정식으로 학교를 다닌 적이 없지만 한학, 금석학, 서지학, 서예사 등 우리 전통문화에 달통했으며, 대학교수와 문화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14년 충북 옥천서 태어나 서당공부와 독학을 통해 한학을 깨치고 대구사범 전임강사를 거쳐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1962년까지 재직했다. 4.19 교수단 시위주동 등을 이유로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에서 해직된 뒤 서울 종로구에 태동고전연구소를 창립했다. 이 연구소는 인문학과 경제학 심리학 등 각 분야 대학교수 4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의 한학 인맥을 배출, 우리나라 한문 교육의 산실로 발전했다.
저서는 `한국 금석집성` `당시정해` `한국의 서예` 등이 있고, 평소 뜻에 따라 고인은 화장한 뒤, 지곡서당이 있는 남양주군 지둔리에 뿌려졌다.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 속에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뜻의 이 어구는 그가 가장 좋아했던 것으로 그의 삶을 잘 반영한다.
1992년 파리의 유로디즈니랜드 개장
유럽 최대 오락공원인 유로디즈니랜드가 1992년 4월 12일 프랑스 파리근교에서 개장했다. 첫날인 12일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럽각국에서 몰려든 행락인파가 이른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이날 하룻동안 약 10만명의 인파가 유럽각지에서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미국 월트디즈니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 일본 동경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건설한 유로디즈니랜드는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32㎞ 떨어진 마르느 라발레에 위치한 총면적 5백80만평의 미국식 오락공원으로 파리시 넓이의 5분의 1에 달한다. 월트디즈니사는 자본금과 주식공모·은행융자 등을 통해 총 2백20억프랑(약 40억달러)의 건설비를 투자했다. 지난 1987년 착공, 5년 만에 끝난 유로디즈니 건설공사는 1993년 완공된 영불해저터널 공사에 이어 유럽 역사상 두번째로 큰 건설공사로 꼽힌다. 프랑스에는 미국문화의 침투에 대한 경계의 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었다.
1992년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범 안두희씨 암살배후 폭로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씨(76)가 범행 43년 만에 김구 선생의 암살배후에는 당시 특무대장이었던 김창룡씨가 관련돼 있다고 1992년 4월 12일 폭로했다. 안씨는 또 범행에 앞서 김씨 외에도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당시 미CIA 한국 담당자였던 미군 중령과 수차례 만나 김구 선생은 없어져야 한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권중희씨 등 3명이 4월 12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신흥동 안씨의 집을 방문, 8시간동안 면담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안씨는 "입당이후 서너차례 경교장에 드나들며 백범 암살기회를 노리던 중 1949년 6월 26일 우연히 경교장에 들렀을때 김구 선생이 독서를 하고 있어 범행적기라고 생각해 암살을 결행했으며 당시 자신은 포병장교로서 일선 중대장으로 나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권총과 실탄은 항상 휴대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또 안씨는 범행직후 헌병대로 연행됐으나 그날밤 곧바로 특무대로 이송되어 김창룡으로부터 "안의사 수고했소" "불편한 것 있으시면 말하시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이 때문에 특무대에서의 생활은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술·불고기·냉면·담배 등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특별대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씨는 지금까지 이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대장에 대한 개인적인 의리와 언론에 공개될 경우 나에게 쏟아질 보복때문에 미뤄왔다고 밝혔다. 안두희씨는 1996년 10월 23일 오전 11시30분쯤 인천 자신의 집에서 버스운전기사로 일하는 박기서씨에 의해 피살됐다
1991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결과에서 1990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4,352만199명으로 발표
198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가 페이턴 사망
1983년 해럴드 흑인 최초 미국 워싱턴 시카고 시장에 취임
1983년 소련, 남북교차승인 반대
1981년 12년간 세계헤비급챔피언이었던 미국 권투선수 조 루이스 사망
1981년 미국 유인 우주왕복선 콜럼비아1호 발사, 무사 귀환
인류최초의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가 1981년 4월 12일 존 영과 로버트 클리픈의 조종으로 미 케이프카내 베랄기지를 떠나 54시간 21분간 우주에 머물면서 지구주위 궤도비행을 한 후 캘리포니아의 에드워드 공군기지로 4월 15일에 무사 귀환했다. 발사된 후 내열 세라믹 타일이 떨어져 나가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계획대로 지구를 36바퀴 돌고 15일 무사히 귀환했다.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100회 이상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인 우주왕복선의 성공은 우주개발이 실용화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했다. 통신, 기상 등의 위성을 한번에 여러개라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다는 점 이외에 신물질을 양산하기 위한 우주과학실험실, 우주천문대, 태양발전소 등의 건설도 가능해졌다
1975년 서울대생 김상진 할복자살
1975년 4월 11일 서울대 농대 축산학과 4학년 김상진이 수원 농대 캠퍼스에서 유신철폐를 외치며 할복, 4월 12일 운명했다. 구속학생 석방과 민주회복을 요구하는 자유성토대회에서였다. 김상진은 3번째 연사로 양심선언문을 읽고 난 후 준비해 간 과도로 하복부를 깊게 찔러 위로 그어올렸다. 수원도립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이튿날 오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오전 8시 55분에 앰뷸런스 안에서 눈을 감았다. 김상진은 학생운동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던진 최초의 인물이다.
1973년 티우 월남 대통령 내한
1972년 고려 초(1007년 목종 7년) 목판 다라니경 발견
1971년 서울지하철 1호선 착공
1970년 영국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 사망
1964년 소련 폴리오트 2호 발사
1962년 드라마센터 개관
1961년 유리 가가린, 최초 우주비행 성공
“하늘은 무척 어두웠지만 지구는 푸른 빛이었다.”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최초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와 던진 첫마디였다. 1961년 4월 12일 오전 9시7분, 4.75t 무게의 소련 우주선 보스토크1호가 유리 가가린을 태우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가가린이 지구를 한 바퀴 돌고 1시간48분 동안 우주에 머물다 지구로 무사히 귀환하자 미·소 간 우주대결에서 또 이겼다는 자부심이 소련 전역에 넘쳐났다. 소련의 이즈베스티야 지(紙)는 ‘세계를 뒤흔든 108분’이란 제목을 대문짝만 하게 달았고 프라우다는 호외를 찍었다. 가가린은 중위에서 소령으로 두 단계나 건너뛰었고, 레닌훈장까지 받아 소련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그자츠크는 이름을 아예 가가린으로 바꿨다.
소련은 여세를 몰아 이후에도 보스토크 이름을 단 유인우주선을 여섯 번이나 발사, 모두 성공시켰다. 특히 1963년 6월에 발사한 보스토크 6호에는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테레슈코바를 태워 최초의 수식어를 독점했다. 가가린의 우주여행 3주 뒤 미국 역시 셰퍼드 중령을 태운 우주선 ‘머큐리’ 캡슐을 쏘아 지구궤도비행에 성공시켜 겨우 체면은 세웠지만, 1957년 10월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 때의 충격에 이은 또 한번의 패배로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소련의 우위는 이때까지. 미국은 스푸트니크 충격 때 대통령과학기술특별보좌국과 국립항공우주국(NASA)을 창설하는 등 부산을 떨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새로운 계획이 발표됐다. 1961년 5월 25일 케네디 대통령이 1960년대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야심찬 ‘아폴로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250억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날아간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에 성공, 미국은 비로소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었다.
1961년 유엔(UN) 정치위원회, 북한 조건부초청안 채택
1956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7개국, 지중해서 해,공군 합동 훈련
1955년 소아마비 예방백신인 `소크 백신` 안전하다고 발표
미국의 젊은 의사 조나스 소크가 개발한 소아마비 예방백신인 `소크 백신`을 미국 44개주에서 집단접종한 결과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됐다.
어린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다가가 4지를 마비시키는 가장 공포스런 병 가운데 하나인 유행성 소아마비는 이때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인류역사이래 늘 부모들을 불안에 떨게했다. 소크가 백신을 개발할 때만도 매년 미국에서 5만8천명,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거의 그만큼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소아마비는 극성을 부리고 있었다.
실험결과가 발표되자 소크는 모든 부모에게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새로운 백신의 인체실험 1호로 자신을 선택한 소크는 이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갔다. 역시 실험은 성공했고 어린이들은 소아마비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1954년 원자폭탄 개발을 지휘한 미국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에 대한 청문회 시작
제2차대전중 원자폭탄 개발을 지휘했던 미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대한 청문회가 1954년 4월 12일 시작됐다. 오펜하이머는 원폭개발에 직접 관여했지만 2차대전이 끝난 후에는 `자신의 손에 피가 흐르고 있다`며 양심의 가책을 주변에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 원자력위원회는 오래전부터 공산주의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오펜하이머에 대해 개인심사가 끝날 때까지 정부내 모든 지위를 정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청문회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오펜하이머는 대통령 부속 과학자문위원회, 원자력위원회,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의 고문 자리에 있었지만 수소폭탄 개발을 반대하고 매카시즘 선풍을 비판하는 등 다른 원자력위원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왔었다. 6월28일 청문회 결과 오펜하이머는 `유죄` 판결을 받고 모든 공직으로부터 추방돼 1967년 사망할 때까지 권력의 철저한 감시아래 살았다.
1953년 호지명군 라오스 침공 개시
1950년 제54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서 한국인 1(함기용) 2(송길윤) 3위(최윤칠) 차지
194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사망. 해리 트루먼이 승계
1943년 사학자 이능화 세상 떠남 『조선무속고』 『조선불교통사』
1933년 네덜란드 경제학자 틴베르헨 출생 - 계량경제 모델을 발전시켜 노벨경제학상 수상
1933년 스페인의 오페라 소프라노 가수 카바예 출생
1932년 이광수의 장편 `흙` 동아일보에 연재 시작
1927년 장제스(蔣介石), 상하이서 반공쿠데타
장제스(蔣介石)가 1927년 4월 12일 상하이에서 반공쿠데타를 일으켜 노동자규찰대, 상해총공회(노동조합) 등을 해산시키고 3일간 시내 각지에서 노동자와 중국공산당원을 체포-학살했다. 이튿날 6만여명의 항의 데모대에는 기총사격까지 가해 100여명이 즉사했다.
상하이는 3월 21일 공산당의 파업이 일어나 24일 임시정부가 수립된 상태였다.
장제스의 쿠데타로 300여명의 공산당원과 일반인이 살해됐고 5천여명이 실종됐으며 500여명이 체포됐다. 공산당에 대한 이번 공격으로 국공합작은 끝났으며 중국 공산당은 심각한 위기 국면에 돌입했다.
1885년 프랑스 화가 로베르 들로네 출생 - 오르피즘 창시
1883년 미국의 식물 사진 작가 커닝엄 출생
1880년 원산에 일본영사관 개관
1861년 미국 남북전쟁 발발
남북전쟁의 첫 총성은 링컨이 대통령에 취임한 지 한 달쯤 뒤인 1861년 4월 12일 사우스 캘롤라이나주에 있는 포트 섬터 항구의 연방 초소에서 들렸다.
남군정부는 지금까지 연방에서 파견주둔하고 있던 군대를 남군에 소속된 주(州)로부터 철수를 요구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실력행사에 들어간 것이다. 주둔하던 연방군대는 반격 한번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이날 희생된 것은 단지 말 한필이었으나 5년간의 남북전쟁의 시발점이 됐다. 링컨은 민병대를 소집한 뒤 조속한 진압을 지시했고 두달 만에 맥도웰 장군이 이끄는 북군이 남군의 수도 리치먼드를 향해 출정해 본격적인 남북전쟁이 시작됐다.
1834년 구두교수법 개척한 미국의 교육자 로저스 출생
1817년 체계적인 성운, 성단 목록을 편집한 프랑스 천문학자 메시에 사망
1627년 정묘호란 종식
1419(조선 세종 1) 길재 세상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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