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Serenade for violin, viola and cello in D major, Op.8
베토벤 -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D장조 Op.8
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
The Zurich String Trio
Violin - Boris Livschitz
Viola - Zvi Livschitz
Cello - Mikael Hakhnazarian
녹음 : 2002년
전악장 연속듣기
1악장 Marcia, allegro 행진곡풍의 서주
2악장 Adagio 곧이어 느리고 부드럽고 고요한 아다지오
3악장 Menuetto, allegretto 미뉴에트, 궁정의 파티에 와있는 것 같은 럭셔리하고 우아한 정서.
4악장 Adagio - scherzo, allegro 약간 처지면서 숙연한 adagio로 시작되고 중간에 동적인 scherzo로 전환. 베토벤 특유의 무거운 진지함과 밝고 빠른 음악사이를 왔다갔다 반복.
5악장 Allegretto alla Polacca 알라 폴라카. 폴란드풍. 비올라와 첼로가 아주 재미있는 음색으로 대화. 베토벤이 사용한 포크뮤직 중 폴란드 춤곡은 이 곡이 거의 유일.
6악장 Andante quasi allegretto-variations 1-4 - allegro 변주곡. 우아한 주제를 5번 변주. 변주가 진행될 수록 총주가 되고 속도가 빨라짐. 붕붕 거리는 첼로의 우아한 걸음걸이와 소프라노와 같은 바이올린의 노래는 변주의 아름다움을 마지막 까지 즐기게 해줌.
7악장 Marcia, allegro 코다는 행진곡으로 1악장 그 서주를 반복하여 마무리
1796년에 착수되어 1797년에 완성된 op 8 'serenade'는 초기 작품 중에 걸작으로 그가 역경과 고난의 행로를 아직 시작하기 전, 구김 없는 젊은 청년 베토벤의 당당함, 균형, 우아함, 건강함, 안정된 정서 그리고 위트를 보여주는 즐겁고 가볍고 밝은 작품입니다.
세레나데는 모짜르트와 하이든 시대에 굉장히 많이 유행하던 기악곡의 형식인데 야외에서 하는 파티나 행사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가볍고 흥겨운 음악이라고 합니다. 베토벤은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전통을 모방해서 전체 7악장이고 1악장과 마지막 악장이 흥겹고 동적인 행진곡(marcia)을 두는 당시의 유행형식을 따랐습니다. 베토벤은 두 곡을 남겼고 작품 8번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삼중주입니다.
흔하고 평범한 음악의 가운데 기존 형식의 변화를 시도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그는 끝없는 혁신을 시도하며 현재에 안주하려는 모든 이의 가슴에 도전하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