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 참석...'
창당 정신 계승'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1일 열린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창당 이념과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열린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창당 이념과 정신의 계승'을 강조하며 당 중앙간부학교가 '새시대 당간부양성의 최고전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진행된 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창당리념과 정신에 충실한 새시대 당간부들을 키워내라'는 제목의 기념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에도 완공된 학교를 찾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우리 당건설의 현 단계와 전망적발전에 있어서, 당의 투쟁강령을 실현함에 있어서 가장 절박하고도 중핵적인 과제는 간부들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3대 필수적기질로 철저히 확립하고 제고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계승하여 새시대 당건설의 위대한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라는 구호를 제시했다.
당 중앙간부학교는 '당 핵심골간 육성의 원종장'이라며, "우리 당은 강력한 전략적 거점을 가짐으로써 조선로동당의 교대자들을 훌륭히 질적으로 키워낼 수 있는 밑뿌리를 가지게 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순결하게 계승하여 조선로동당의 만년대계를 담보하는 것이 우리 당건설사상의 중핵"이라며 "중앙간부학교의 역할이자 우리 당의 강화발전이고 우리당 강화의 천사만사, 우리 당건설의 천만년미래가 이 정치학원의 매 걸음걸음에 달려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학교의 근본사명은 "모든 교직원들이 우리 당의 붉은기사상에 몸을 적시고 학생들의 온 넋을 붉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을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걸출한 령도자이고 견실한 김일성-김정일주의자이며 가장 위대한 계승자"라고 호칭했다.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준공식이 끝난 후 기념공연과 교직원들을 위한 축하만찬이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준공식이 끝난 후에는 기념공연과 교직원들을 위한 축하만찬이 진행됐다.
통신은 당 중앙간부학교의 위치에 대해 "우리당 핵심골간육성의 원종장으로서의 정치적성격과 교육환경적인 면에서 리상적인 터전우에 일떠"섰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귀속말 마디마디까지도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다 들으실수 있는 성지의 지척에, 주작봉에 오른 투사들이 늘 내려다보고있는 곳"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금수산태양궁전과 대성산혁명열사릉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연건축면적은 13만 3,000여㎡에 달하며, 교무 및 사무구획, 문화 및 체육시설구획, 생활구획 등이 현대적으로, 실용적으로 꾸려져 있고 선진적인 교육체계와 높은 수준의 교육조건과 환경을 갖추고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날 학교 준공식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당 비서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 도·시·군당 책임비서들, 학교 교직원들, 각급 당 간부양성기관 일꾼 등이 참가했다.
한편, 당 간부 양성을 위한 최고 교육기관인 당 중앙간부학교를 새로 건설한다는 결정은 지난 2021년 1월 제8차당대회와 8기 2, 4, 6, 9차 전원회의에서 결정되었으며,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 남짓한 기간에 완공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말에도 학교를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으며, 당시 창립절(1946년 6월 1일)을 맞아 개교식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10월 17일 당 중앙간부학교에서 기념강연을 하면서 전당 강화발전을 위해 '정치건설, 조직건설, 사상건설, 규율건설, 작풍건설' 등 5대 당건설방향을 제시하고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 △당 대열 정예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과의 투쟁 △전당적인 자각적인 규률준수기풍과 규률감독체계, 규률적용체계 확립 △인민을 대하는 올바른 관점과 태도 정립 등을 중요 과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