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5월 하순으로 가는 길.
제주는 수국 수국~~
아직은 좀 이르지만 제주 남원읍 휴애리에서
온실 봄 수국 축제를 만난다.
4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화려하고 탐스러운 수국들이 발목을 잡고...
오후에 찾아간 혼인지.
하늘이 맑지않아 아쉬웠지만
돌담따라 풍성하게 꽃 피우기 시작한 수국.
이렇게 수국이 예쁜 줄 전에는 몰랐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눈과 마음이 수국으로 물든다.
오늘도 날이 흐리다. 그래도 마음은 맑음. 휴애리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화려한 수국들이 활짝.
초가집 창밖에도 장독대에도 수국 수국 노래를 한다.
온실안에는 온통 다양한 색상의 수국들이... 난 남색 수국이 제일 좋아. 바다같고 하늘같고...
그래. 맞아. 우리 참 좋을 때다. 나이도 잊고 즐겁게 수국길을 걷는다.
보기힘든 귤나무 꽃에도 눈 맞추고 한참을 걷다보니 유채밭은 4월까지만... 아쉽게 돌아나온다.
제주를 매년 오지만 서귀포 성산읍 혼인지는 처음. 무엇이 있을까? 어떤 역사가 숨겨져 있을까?
지금의 제주 탐라국의 시조인 삼신인이 벽랑국 세공주를 만나 혼인한 곳... 지금도 전통혼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보다 물이 적은 혼인지를 지나면 잔디밭 끝에 작은 굴이....신방굴이라고.... 정말일까?
여기도 수국이 유명하다더니 정말이네. 혼인지를 둘러싸고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수국.
6월부터는 아주 화려한 수국잔치가 벌어질거 같다. 아직 개화가 덜되었지만 그래도 예뻐....
추원문 안에도 돌담따라 수국이가득. 추원사 뒤뜰에도 .... 완전 수국나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우리들의 수국길 산책은 꿈 길따라 흐르듯 곱게 지나간다.
지금도 눈에 아른아른~~ 수국이 수국수국~~ 노래를....
첫댓글 고흥 바닷가 수국도
참 멋있어요.
그렇군요.
전에는 수국이 그리 예쁜 줄 몰랐습니다.
저는 아주 작은 들꽃을 좋아하거든요.
이번에 자세히 보니 색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좋아하게 되었지요.
휴애리와 혼인지 처음 들어보는 장소네요.
와우, 이렇게 많은 수국은 처음 봅니다.
저도 수국이 예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국의 소담스러움과 은은한 파스텔 색상
그리고 수수한 부케를 연상케하는 소박한 아름다움에
점점 마음이 끌립니다.
덕분에 수국축제 잘 둘러보고 가요~
제주 다녀온지 일주일이 되가는데
아직도 사진정리를 다 못했습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병원 놀이.
아마도 즐거운 5월을 보내고 나면
6월은 병원놀이로 채워질 듯 합니다.
이참에 고약한 허리다리를 처리해 보려해요.
아리수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어요~~
즐거운 여행 되셨 습니까?
제주도의 초여름은
수국 세상입니다,
.
수국 감상 잘 하였습니다.
늘 건강조심 하세요
감사 합니다~~~,,
제가 돌아본 시기는 수국의 시작.
아마도 6월 한달내내 곱게 필듯 싶습니다.
그러면 알록 달록 우리마음을 예쁘게
수 놓겠지요.
제주는 언제가도 실망하지않는 곳.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아저씨님.
즐거운 날 보내시고
수국처럼 환하게 웃는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