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3년 전 그날 제가 자유광장에 올린 글이네요.
그 동안 자유광장에 많은 글을 올렸더군요.
오늘 대충 샘을 해보니 자유광장에 한 1500여 개의 글을 올렸더라구요.
한때는 도배사라고도 했지요.
인스에 2000.5.12에 가입했으니 햇수로 벌써 3년이 지나 버렸네요.
한방 맞으려 그 멀리 오셔서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기억이 벌써 아득하기도 하네요.
지금껏 살아 오면서 많은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겠지만
그 날의 행복을 잊을 수는 잊을 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마 그 순간 그런 행복감을 영원히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요.
지금은 그 때 함께 했던 분들 중에 인스에 남아 있지 않은 친구 들도 있지만
아직도 그 친구들을 잊지는 않고 있답니다.
지금도 그 추억을 못 잊어 장소가 더 멀리 바뀌었지만 그 집에서 가끔 참치 한 점과 한 잔 술을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다른 집이지만 산본에서도 가끔은 한 술 하기도 하지요.
인스와 바다는 제게 40넘어 다시 찾아온 첫사랑입니다.
집과 일밖에 모르고 지내던 시절!
가슴속 감성이 메말라 가던 그런 시절!
제게 다시금 찾아온 사랑이었답니다.
인스와 함께 바다와 함께 행복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인스 친구 중 한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다가 많이 혼났답니다.
“ 정 떼기 연습하는 중이다~ 엄마가 젖먹이 아이에게 힘들게 젖떼기 하는 것처럼~~~”
그 친구도 인스가 첫사랑이라 하며 “어찌 첫사랑을 뗄 수가 있냐~”면서 혼내더군요.
사랑이란 맘대로 뗀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거기다 사랑이 오래오래 묵어 정이 되어 버리면 더욱 어렵죠.
사랑이란 잊을 수 없는 것이죠.
첫사랑은 특히 잊을 수 없는 것이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사랑을 하다 보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죠.
본의 아니게, 실수로, 악의 없는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죠.
그때 마다 받은 사람도 준 사람도 가슴속에서 눈물을 흘리죠.
왜, 내가 그런 상처를 받으면서까지 이 사랑을 지속해야만 하나?
왜, 내가 그런 상처를 주며 이 사랑을 지속하고 있나?
그렇게 상처에 떠나는 사랑도 있겠죠?
그러나 울며 울며 상처를 치유해 가며 지속하는 사랑도 있죠.
정모날 울고 싶었답니다.
눈물 펑펑 흘리며 울어 버리려 했습니다.
그 날 울지도 못한 내가 지금은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돌아 오는길 가슴 속으론 울었답니다.
처음 맘으로 가고 싶답니다.
가슴 한구석이 비어 버려 쉽지 않겠지만
쉽지 않겠지만 처음 맘으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무를 심고 싶습니다.
인스라는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도록
처음 맘으로 나무를 심고 싶습니다.
힘들더라도...
친구들아~
처음 사랑을 시작한 맘으로 나무를 심어 봅시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랑의 나무를 심어 봅시다.
지금은 나무가 작고 적어 항상 바람 잘 날 없지만
언젠가 나무가 크고 빽빽하게 채워져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그날 까지 사랑이라는 나무를 심어 봅시다.
힘들더라도... 힘들더라도......
미사만 간신히 참여하는 땡땡이 신자지만 아침 진료 직전에 기도는 하지요.
언젠가부터 그 기도에 인스 친구들이 건강하구 행복하구 평화로우소서 하는 기도가 더하여져 있답니다.
그리고 요 며칠 전부터는 인스가 건강하구 행복하구 평화로우소서 하는 기도가 더하여져 있더라구요.
친구야!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하구~
행복하구~~
평화로우소서~~~
그리고
친구야!
사랑한다~~~
Melanie Safka의 "The Saddest Thing"이 흐르고 있네요~ㅠㅠㅠ
JUSTMOVE 드림.
< 추 신 >
언젠가 아래 글처럼 빵하고 한 방쏘는 날이 있겠쬬?
언젠가언젠가 제가 만든 왕만두 번개가 있겠쬬?
<* 산본에서도 빵~ *> 27오후 6시현재
뭔가 오해가 계시는 것 같사오나 5번항의 님들은 꼭 참여하시라는 뜻이옵고(제가 신세진 님들... 뇽담아닌 진담!)...
4번항대로 인스시민은 아무나 오셔도 됩니다...
그러나 예약관계로(제가 가는 참치집은 아주 조그마해서...) 아닌가?
본심은 탄알갑시 무셔붜~~~
죄숑하지만 선착순 10여명정도 이면 좋을것 같아 리플 부탁드린겁니다...
***그치만 꼭 저의 BB탄 총을 한방 맞으시려는 분이 있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26일 오후 10시45분현재 참가예정 님들! 고문님, 돌핀님, 햇살님, 이명래님, 찐주님 ,다이버마스타님, .2님,마린마니아님, 바보님, 피터님, 야기님, 프라운더님, 페퍼님, 콸라님, 세이러문님(?) 15분의 님입니다.
정말로 총맞아도 안 아프실 자신 있는분들은 신청빨리하세요.
곧 마감입니다. 앞으로 3분님들 정도만 가능할것 같은데...
진정으로 장소가 적어서 그렇지, 약실장전의 문제는 아닙니다…
공명정대하게 개인멜과 전화는 아니 접수합니다...
행복한 밤! 야구가 미국을 이겼으면하는 밤!---> 야구는 이졌다(일본을~~~ 건강하시구...
JUSTMOVE 홍성률 드림
< 산본에서도 빵~>
안녕하십니까?
인스공화국 산본지역장 JUST두부(즉석두부)입니다.
산본에서도 BB탄 총을 쏘라고 하시는 열화에 제가 이번에 저의 지역에서 총 한번 쏠까합니다...
근데 이번엔 3방이 아니고 한 방뿐입니다.
빵~~~
한방이지만 죽변에서보다 약실 장전 잘하여
즉석두부보다 고단백인 참치회로 쏠까합니다...
많이(?) 참여하셔 장전 잘된 총알 한번 맞아보세요...
1. 시간 : 2000년 9월 29일(금요일) 오후 6시반~7시반.
그 시간에 저의 한의원에서 기다리다가 장소로 이동예정.
2. 위치 : 지하철 1호선이나 4호선 금정역에 하차하여 산본신도시 방향으로 500미터 직진.
산본시장 맞은편, 천우당한의원(간판불 안킴)
3. 참여자격 : 저의 번개는 로그북 20회가 아니되어도 참여가능하나... 하하하!!!
절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술을 아니 드시는 분은 참여가 불가함.
4. 기타 : 저의 사격대회에 참가를 원하시는 인스시민님은 이 글에 리플을 27일(수요일)까지 달아주시고 통화 가능한 손폰을 적어주시면 감사...(예약관계로)
5. 반드시 참석해야하는 인스시민? : 수달엄마, 피터님, 햇살님, 페퍼님, 바보동생, 뻘님, 황금박쥐님, ...
( 상기 찍히신 분 중에서 한분이라도 리플글이 없으면 사격 대회 연기 할것임을 엄중경고함... HA! HA! HA!
모두들
행복하소서...
건강하소서...
JUSTMOVE(즉석두부) 산본지역장 홍성률 올림
지금은 백조의 호수 제 1막 정경이 흐르고 있네요~
고요한 아침호수가 흐르고 있네요~~~
점심후 낮잠 한 숨 못했더니 쫌 졸리네요~^^
그날 정모날! 마음으로 울고계신 오라버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난 그자리..... 감당할수 없어 핑계대고 뛰쳐나왔지만...그문 밖에 그렇게 힘들게 앉아계신모습 보면서 인스밖에 모르는 저두... 참담한맘으로 내어깨를 감싸쥐며 눈물석인 농담을 던지시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모두를 위하여 힘내세요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하데요. 많은 마음에 상처들이 잇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 또한 그중에 한몫을 했을거고. 이런 어려움들이 모두 뒤돌아보며 보다 성숙한 한 단계로 발전하기 위한 단계라 생각하시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되겠지요. 하고 싶은 얘기들은 마음에 묻어두는게 좋은게 아니라데요.
첫댓글 역시 감성이 충부하시군요,,넘 부럽다,,전 메말라서리...글로써 쓰려면 한참 기달려야하는디... ^^방가워요^^
토깽아~ 나두 방가^^방까^^. 살아 있구나? 탕에 안들어 가구~^^ 언제 얼굴 쫌 보자^^
그날 정모날! 마음으로 울고계신 오라버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난 그자리..... 감당할수 없어 핑계대고 뛰쳐나왔지만...그문 밖에 그렇게 힘들게 앉아계신모습 보면서 인스밖에 모르는 저두... 참담한맘으로 내어깨를 감싸쥐며 눈물석인 농담을 던지시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모두를 위하여 힘내세요
미리 참석 예약을 하옵나이다... 산본토니 신토니~
저스트님의...맛깔스러운 말씀과..맛나는 만두가..간절해지는 오늘이네요^^...은갱이 맘이 뒤숭숭하네요..힘내세요*^^*..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하데요. 많은 마음에 상처들이 잇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 또한 그중에 한몫을 했을거고. 이런 어려움들이 모두 뒤돌아보며 보다 성숙한 한 단계로 발전하기 위한 단계라 생각하시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되겠지요. 하고 싶은 얘기들은 마음에 묻어두는게 좋은게 아니라데요.
무브님 저도 가도 되는자리인가요^^?? 간만에 얼굴 뵙고 싶네요^^--어케 예약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