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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여행하면서 담아 놓은 사진들이니 차근히 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West yellowstone 의 호텔을 떠나 옐로우스톤 팍을 가로질러 지도 오른편의
Cody 마을로 떠나기로 하였다. 코디 마을은 국립공원 외곽에 있으며 일반 여행객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외곽에 위치해 있고 길이 너무 험난해 운전자가 위험을 감수해야
할 정도의 험한 산길을 조심스레 가야 하는 곳으로 동쪽에서 들어 오는 입구가 된다.
원래의 제임스 주 여행기는 8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번은 절반으로 줄여 올리므로
오늘의 사진 설명은 Cody에서 1박 하고 위쪽으로 대각선 을 따라 깊은 골짜기를 거쳐
산길로 다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중심부까지 여정이므로 총 거리는 하늘의 중간을
가로지르는 듯한 험한 산길로만 대략 짐작으로 400 Km 는 될것이며 환상적인 하늘과
맞닿은 구름속과 숲속길의 기나긴 여정이었다.
코디로 가기전 국립공원의 중앙부를 지나는 경치는 사진처럼 곳곳이 끓어 오르는 활화산이며
나무로 만든 통로만 이용해서 다녀야 한다, 자칫 호기심에 통로를 벗어나 발을 디디면 땅속으로
언제라도 꺼져 들어갈지 모르는 지하로 묻혀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벗어나면 안된다.
앞의 큰 호수는 전편의 사진속 옐로우스톤 강 발원지이며 호수 이름은 Yellowstone Lake 으로
한국의 백두산 천지와 같은 호수지만 백두산은 화산활동이 멈춘 '사화산' 이고 이곳은 지금도
물속에서 끓는 물이 사방팔방에서 올라오는 '활화산' 호수로서 둘레는 100 마일 "160 Km이며
한국식 거리로는 400리가 되는 끝을 가늠하기 힘든 절경 속의 거대한 호수로 기억하자.
바로 앞 작은 연못은 끓는 온천이 튀어나오다가 멈춘 것으로 활동이 중지된 차가운 연못이다.
호수가를 지나다 사람이 없어서 주변을 살피며 끓는 물의 연못주변을 들어가 봤다.
불법이지만 여행기를 쓰려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밟아보니 푸석푸석한 석회흙이다
언제라도 지하로 꺼져들어갈지 모르는 두려운 느낌이라서 얼른 튀어나오고 말았다.
호수가 광대하여 어느곳으로 카메라 촛점을 맞추어도 전체가 들어오지 않아서 아쉽다.
옐로우스톤 외곽 동쪽 입구로 오는데 험준한 절벽길 사진이 행방불명되어 올리지 못하나
이곳 오기 직전 험한 산길 좌우산 계곡은, 깨진 자갈로 온산이 덮여있어 살펴보니 언제나
바위가 굴러내리기 때문에, 오래전 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바윗돌을 폭파하여 연속적으로
부수고 있는데, 사람이 올라갈 수 없는 깎아지른 산이라서 특이하게도 반대편 계곡 옆에
105 mm 곡사포를 설치하고 때때로 길을 막고 산위로 포탄을 발사하여 바위를 폭파하여
자갈처럼 부수어 흘러내리게 하고 쌓이면 중장비로 옮기는 곳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삼각산을 빠져나가는 바로 아래 계곡에 동쪽에서 들어오는 길을
만들었는데 계곡 좌우의 가파른 삼각산에서 석회암 바윗덩어리가 굴러내려오는 곳인데,
이곳을 통과하지 않고는 동쪽의 길을 만들 곳이 없어서 계곡 길을 만들고 군용대포를 발사
하여 시시때때로 바위산을 자갈로 변하게 하여 흘러내리게 하는 너무도 독특한 곳이었다)
앞에 나타나는 이지역 모든 산들은 특이하게도 붉은 색을 띄었는데 흡사 마귀들이 살고있는
곳처럼 음침한 느낌이 들고, 깎아지른 절벽들이 동화속에 나오는 구름길을 건너가는 험준한
마귀성의 형상이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나빴으나 특이한 경치는 감탄이 나오게 하였다.
산이 붉은 것은 철분이 많아서 녹이슨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수가 없다.
길옆의 강물을 따라 나있는 길을 따라 구곡간장의 길을 백리는 훨씬 더 가야 하는 곳이다.
Cody 에 못미쳐 평지가 나오는 곳에 모텔이 있어 주변 경관이 기분나쁜 적색이지만 산길을
오느라 너무 피곤하여 이곳서 하루 자기로 하였다. (사진은 모텔 마당의 RV주차장 숙소)
이곳서 캠핑차량의 주인들이 강아지의 배설을 위해 밖으로 나오고 그들과 대화 중에 버스의
내부를 보여달라 했더니 쾌히 승락하여 서양인들의 여행객들의 숙소를 구경하게 되었다.
산너머 불빛과 구름은 며칠전 여행 첫날 몬타나 산골을 지날때 목격했던 것으로 지금까지
며칠동안 불타고있는 것으로, 수백리 밖의 모습인데 러스씨가 말해줘서 산불인줄 알았지
말 안해줬으면 구름으로 착각했을 뻔했다. (이곳은 산불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태연하다)
왼편 RV 버스는 Gary 가족이며 뒤편의 반트럭과 소형차들은 버스로 끌고 여행 다니다가
버스는 RV 주차 숙소에 세워놓고 근처를 다닐 때 사용 하는 것임.
(오른편 버스는 Russ 씨와 부인의 RV 차량이다)
Russ씨 소유의 여행 버스 운전석이며 안쪽으로 돌려서 소파로도 사용한다.
러스씨 부부는 시애틀을 출발하여 시카고의 아들집에 들렀다가 다시 시애틀 가는 길에
옐로우스톤을 구경하고 가려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한달간 다니는 여행 거리는 10'000 Km는 더되는 머나먼 길이지만 재산많고 은퇴한
노부부는 서둘러 다닐 필요가 없고 세월아 네월아 다니다 집으로 간다고 한다.)
Russ 씨 내외분이며 안쪽에 더블사이즈 침대가 보이며 할머니 옆은 주방과 냉장고.
여행기를 쓰는 제임스를 위하여 냉장고를 열어 소개하는 친절한 부부.
러스씨 부인의 부억 소개 (화장실부터 목욕탕, 자동 빨래방, 다리미 등 모든 시설 완비)
게리 아저씨 버스 내부, 부부와 강아지와 여행길에 검게 그을린 제임스 주.
엊저녁은 준비했던 T본 스테이크를 구워먹었고, 오늘 아침엔 간단하게? 다시 스테이크를
구워 싱싱한 채소와 더불어 해결하였는데, 먼길을 가야하니 든든히 먹고 떠나야 한다.
가는데 도로를 타고Shoshone River를 따라 코디로 향하는데 길옆에 Buffalo Bill Dam이
있고 앞에는 터널이 있어 구경부터 하고 가자 주차장엘 들어오니 골프카 한대가 달려온다.
매주 화요일에만 이곳 주차장에서 200m 거리 Dam으로 여행객을 태워다주는 자원봉사자
아저씨 불과 200 m 남짓한 거리지만 그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생겨 나온다.
이곳 20번 도로를 지나서 동부로 가는 사람들은 코디라는 도시의 직전에 있는 '버팔로 빌'
수력발전소를 꼭 들러봐야 할 것이다. 이런 곳을 보면 미국 사람들이 얼마나 무식 용감하고
스케일이 큰지를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버팔로 댐으로 구한말에 해당되는 1904년도 초에 착공하여 1908년에 완공된 건설한지
100 년된, 수력발전소가 된 완공당시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댐이었고 지금은 세계 7위의
높이 100 수십미터인데 아래를 보니 좁고 무시무시한 계곡의 살벌함에 현기증이 난다.
댐이라고 하지만 폭이 아주 좁은데 댐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다가 너무 놀라고 말았다.
이거 높이가 엄청나고 삼십여미터의 좁은 바위계곡을 막아 수력발전도 하고 호수의 물은
사막 농경지에 수자원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잠시 어제 지나온 길 부연 설명을 하면, 대포를 쏴서 절벽산을 부수는 지형이 이곳 계곡과
비슷하고 길을 계곡물 옆에 만든 격이고, 좌우 가파른산 바윗돌이 굴러내리니 아예 대포로
포탄을 발사하여 폭파시켜 무너지지 않는 산으로 다듬는 곳이었다)
코디 마을을 지나 북쪽 길을 한참가니 평지에서 2'000~ 3'000 m 솟아오른 옐로우스톤
가는 길을 막아선 거대한 록키산맥이 우뚝솟아 있는데, 그곳을 못미쳐 네델란드에서 온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찎는다.
이들과 이야기가 시작되고 뉴욕주 공인 축구심판인 나의 입에서 나오는 '요한크라이프'
'히딩크 감독'의 이야기가 술술 나오자 너무 즐거워 한다. 영어 발음이 시원찮은 히딩크
보다 아저씨 아줌마는 발음이 꽤 좋다.
옐로우스톤 밖 사막에서 북문으로 들어 오는 해발 2'400 미터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먼곳의 흰산들이 평균 3'600 미터 높이로 안내판에 표시되어 있고 왼편 3'700 미터 되는
산봉우리를 넘어가면 다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으로 들어간다.
전망대서 내려가는 백리길의 구곡간장 내리막길 (백리밖 멀리 왼편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구비구비 애절한 구곡간장이요 내려가기 두려운 황당한 산길이 실타래
엉킨 듯 하고 울창한 숲과 거대한 산들의 규모를 내 작은 두뇌로 어이 측량하리...
과거에 넘어봤던 아기자기했던 울고넘는 박달재와는 아예 비교를 말아야 겠다.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울던 박달재 금봉이 스토리는 박달재에서는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그것을 먹으면서 가다가는 얼마 못가서 굶어 죽던지 할것이다.
여기는 인디언들이 말타고 사냥해 먹으면서 빠져 나가던 곳이지 보리개떡이나 찐고구마와
삶은 달걀 몇개 가지고는 돌파가 불가능한 곳이다.
구곡간장을 돌고돌아 가는 곳에 쿠크 'Cooke' 마을이 나오고 이곳은 모토사이클 여행자
쉬어가는 곳으로, 왼편에 솟은 산은 높이가 3'020 m 의 산이지만 그저 보통 높이의 산에
속한다.
서부시대 모습의 기념품 가게로 좁은 계곡의 아름다운 동네는 연신 북적거린다.
앞에 늘어선 장거리 모토사이클은 10중 9이 할레이데이비슨 명브랜드...
시카고에서 온 친절한 현직 경찰과 그 친구인 별을 가슴에 단 보안관 아저씨와 더불어
얘기 꽃을 피우는데 이들은 휴가를 내서 세계적인 경찰관들의 모터사이클 클럽 모임이
있어 22개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만나러 그곳에 가는 중이라 한다.
이렇듯 이 사람들은 삶의 스케일 자체가 다르지 않은가, 모터사이클 매니아로서 복장과
인상은 조폭들 비슷하지만 친절하고 다정함은 여성스러움도 배어있는데 동방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마을을 떠나는데 공사중이라 정지하니 젊은 여자 인부가 차마다 다니며 알려주며 15분
정도 기다려야 통과 할 수 있다고 하기에 밖으로 나가 뒤편 네바퀴 모터사이클에 앉아
기다리는 노부부와 쏼라쏼라 얘기가 시작 되었다. 그들은 이곳에 살고 너무 좋아 다른데
갈 생각이 전혀 없단다. 연세가 65세 이상 족히 되었을 아저씨인데 작년 9월에 바로 옆
위쪽에 보이는 3'020 미터 산에 등반 하였다고 그의 부인이 자랑한다. 그만큼 체력도
좋고 산에 대하여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옐로우스톤 공원 일대는 1988년도에 5개월 동안 불이나서 도합 수십만 에이커의 숲이
불에 타버렸다고 노부부가 설명해준다. 어디서나 불에 타서 죽은 수억이 넘는 전나무들이
쓰러져 있기도 하고 서있기도 하는데 지금은 자연 재생의 능력으로 어린 삼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지금은 2~3 미터의 크기로 잘자라고 있다.
20 여년전 불타버린 산들의 현재의 모습 (어린 삼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벼랑길을 돌면서 하염없이 올라가는데 눈앞에는 12'203 ft. (약: 3'661 미터)의 Wash Burn
산이 나의 눈높이에 가깝게 다가오고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거리에 보인다. 주변에 나란히
어깨를 하고 있는 산들이 모두 그만그만한 키이며 산허리를 돌고 또 돌아 오르는데 오른편
언덕 아래에는 아직도 눈들이 쌓여 있고 자동차는 공기가 희박하여 숨을 헐떡이고 속도가
나지 않는다.
이길을 계속 올라가면 저앞 3'600 산허리의 2'700m 높이에 있는 길을 지나가야 한다.
대형버스 (RV)가 다니지 않는 것으로 봐서 짐작컨데 높은 운적석에서 운전이 위험해서
다니지 않는듯 하다. 납작한 승용차를 운전 하면서도 오금이 저리는데 버스는 오죽하랴...
급하게 돌고도는 벼랑길에 가드레일이 없다고 말한다면 누가 믿을까...
불과 몇 곳을 제외하고는 이곳에 가드레일이 없기 때문에 잠깐사이 실수가 발생한다면
즉시 염라대왕을 만나뵈러 가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캐나다 록키 마운틴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서양인들은 뭔 이유로 위험한 절벽길에
난간을 만들지 않는 것일까 ?) 흔한 통나무라도 좀 늘어 놓을 것이지...
아래는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되는 까마득한 비탈이고 이곳의 높이는 대충 3'000 미터는
될것이라 추정하는데 왼편에 비포장 도로가 산의 정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 놓고 있고
두대의 차량이 훨씬 높이 올라가는 그곳으로 올라가고 있다.
산허리 도는 길을 지나 조금 아래로 내려가니 전망대가 있고 팻말엔 해발 2'700 미터라
써있다. (백두산 천지연 옆에 있는 가장 높은 산봉우리 2'744미터)
산길의 정상은 백두산 꼭대기보다 조금은 높은 곳으로 하늘에 맞닿은 절경 중에 절경인
이곳을 옐로우스톤을 찾는 사람은 빼놓지 말기를...(이길을 가보지 않고는 '옐로우스톤'
을 다녀왔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견해)
옐로우스톤의 온천을 뿜어대는 간헐천은 신기할 수 있을 지라도 하늘에 오르기 위하여
닦아 놓은 듯한 천국으로 향하는 이 길을 지나지 않는다면 옐로우스톤에 올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한다.
세계 제일 국립공원 이라는 옐로우스톤 백미중의 백미가 바로 천국으로 가는 이 길임이
분명하다고 바람의 남자, 여행가 제임스 주 오빠는 강력히 추천 합니다.
다른 곳은 아니 갈지라도 미국 사람들의 무모함과 도전, 개척 정신을 볼 수 있는 무식하고
황당한 발상에서 생겨난 듯한 이 길을 반드시 가보도록 하자.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불타버린 옐로우스톤 일대의 죽은 나무들과 자라는 어린 삼나무.
쿠크 마을을 지나면 나오는 들소들의 천국인 푸른초장 평야.
대평원의 푸른 초원을 휘감고 도는 줄기줄기 흐르는 시냇가에서 낚시를 휘두르는'견지
낚시꾼이 널려있다.
야 ~ 너 거기 서라 오빠하고 사진 하나 찎자. (건너 편에 수백마리의 들소떼 그들의 터전)
들소의 모습이 통행세를 받으려 길을 막은 듯한 모습이어서 웃음이 절로 난다. 개울건너 초원엔
수백마리의 야생 들소가 떼를 지어 뒹굴기도 하고 풀을 먹기도 한다. 잃어버렸다는 낙원이 이곳이
아니라면 그 어디런가. 아름다운 숲과 시내와 야생의 짐승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의 아름다운
선한 눈동자들...
들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것이 신기한데 바로 둑 아래 있던 한놈이 길위로 올라와서
통행을 막아 버리고 사람들은 조용히 그를 놀래키지 않게 행렬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가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거 뭔지 알어? 들소의 거시기야...
여기는 사람의 고장 아닌 야생 동물들의 찬국으로 그들의 눈치를 살피며 조용히 낚시를 한다.
끓는 물 옐로우스톤의 이 광경 믿어지나요? 난 보고도 믿기지 않던데 안본 사람에게
믿으라면 내가 이상하지...
이런 끓는 것이 것이 지천에 널린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높이가 500미터는 훨씬 더될 옐로우스톤의 깍여진 절벽과 멀리 떨어지는 폭포가 절경이다.
좌우에 보이는 벼랑의 색깔이 "노란색"으로서 이곳의 Yellowstone 지명이 생겨나게 되었다.
독수리 계곡에서 뛰어내리며 나르는 엄청난 숫자의 독수리들의 비행이 장관인 계곡.
끓어서 분출하는 온천수를 보기 위하여 모여든 관광객들이 수천명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마그마층에서 끓어서 한번씩 터져나오는 엄청난 온천수의 분수이며 거의 매시간 한번씩 2~3분
가량 솟아오르고 분출 시간을 측정하여 확성기로 알려주는데 오차는 + - 7분 정도 된다고 한다.
몇번을 오락가락하며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모습.
아래쪽 다른 온천수 분수가 거의 동시에 터져 나오고 오른편 관광객들은 끓는물이 바람에
날리자 모두 도망치고 없다.
가운데 깊은 곳 밝은색 부분은 몇초 간격으로 심저층에서 올라오는 개스불이며 물은 끓고 있음.
쌓아 만든 듯 보이는 건너편 자연의 위대한 조각품 성벽같은 바위담장이 아름답다.
윗사진 호수에서 발원한 옐로우스톤 계곡의 강물이 쏟아지듯 퍼부어 대며 흐른다.
여기저기 솟아올라 터지는 활화산 지대.
안개같은 수증기가 온천지가 찐방을 찌는 가마솥에서 솟아나는 김처럼 퍼져나온다.
끓다가 멈추어 버렸지만 어느날 갑자기 터져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화산지대.
이렇듯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끓는 물 솟는 곳이 1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Cooke 시티에서 100 여 마일을 달려 와 공원의 중앙부에 위치한 독수리 계곡을 살피니
그 아래 까마득한 수백길 낭떠러지가 섬뜩하게 나를 압박한다.
옐로스톤 강이 그 아래 흐르고 절벽에 둥지를 튼 독수리들이 떼를지어 계곡 저 아래를
나르는데 난간에 기댄 망원경을 손에든 행렬, 독수리 둥지를 관찰하는 어린학생들의
대견한 모습을 보니 가난했던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며, 그 시절 슬펐던 애환이
생각나고, 가정파괴로 인해 아빠와 헤어져 사는 아들과 딸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춥고 배고팠던 나의 어린 시절과 이 아이들의 풍요함과 넉넉함에 가로질러 있는 차이가
오로지 "흘러간 추억" 뿐이겠는가...
2천 수백 미터의 고원에 수량 풍부한 강이 흐르고 사방이 절경인 광활한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 은 볼수록 생각 할수록 나의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이런것 한국에 있어야
하는데 너무 배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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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의 7년을 미국에 살았어도 미국구경을 거의 해보지 못한것이 늘 아쉬웠는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5년 후, 은퇴를 하면 미국여행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네요. 그때를 위해 건강관리나 잘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