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미코오브전민주
원래는 드레스 투어후 5시 예약이었으나, 메이크업샵 사정으로 한시로 변경되어 부지런히 갔는데,
택시기사님이 길을 헤메셔서 20분이나 지각.. ;; 덕분에 정신없이 스피드하게 오빠 스타일 결정.
나는 아직 드레스도 못본상태이고 , 정한 스타일도 없어서 이마를 드러내는 올백을 할것인지,
조금 늘어뜨리는 스타일로 할것인지, 세미스모키를 할것인지, 러블리 메이크업을 할것인지..
등등을 생각해보고 촬영당일날 와서 말해달라고 하심.
20분만에 상담을 마치고 나오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어떤곳인지 스캔도 못하고 나왔다.;;
리허설 드레스 고르러 나올때 다시 방문해서 마사지 받으면서 한번 더 살펴봐야 겠당,ㅎ
2시 르보데뷔
첫 투어라 완젼 긴장~ 머리 올려주시고 옷입혀 주시는 분이 조근조근 하고 여성스럽고 ,편하게 대해주어서 너무 좋았고,
드레스 입으러 신발에 올라갈때도 항상 잘 잡아주심.ㅎ
실장님이 원하는 스타일있냐고 물어봐서 벨라인, 풍성라인, 로우웨스트 이렇게 세개 말했는데, 딱 그라인 으로 예쁜것들을
뽑아오셔서 입혀주었다. 첫번째 벨라인, 아주 아주 환상적. ㅎㅎ 총 11개 드레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예뻤던
드레스. 정말 끝까지 아쉬움이 남았고, 가장 벗기 싫었던 드레스.ㅠㅠ ]
두번째,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풍성라인 드레스.
근데 너무 복잡스럽기도하고, 무겁기도하고,아이보리색 실크느낌의 풍성드레스였는데
6월 25일 예식인 나에겐 조금 맞지 않은듯했다,
세번째 , 로우웨스트 드레스.
엉덩이 부분까지 달라붙다가 퍼지는 드레스인데, 몽글몽글한 느낌이였고 2번 드레스보다는 훨씬 가볍고
하얀색의 깔끔하고 타프타 소재의 정말 가볍고 느낌도 좋았던 드레스 였다.
실장님이 옷 입혀 주시면서 소재니, 느낌이니, 어떻다느니, 설명을 잘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충분히 내가 이해할수있고, 내모습을 다 본후에 오픈을 해서 친구들에게도 또한번 설명해주어서 좋았다.
아주 천천히 세벌을 입어보아서 가장 기억에 잘 남았고, 첫 투어라 정신이 없으면서도 첫 드레스가 가장 기억남음.
한가지 에피소드는 내 친구의 신발을 다른 신부님이 급하게 나가시면서 바꿔신어 가셔서 많이 당황한.. ;;
내친구는 앞이 막혀있고, 그분은 앞이 뚫려있는것만 다르고 비슷한 스타일이였는데.. 그래도 어쩌면 자기 신발을
모를수가 있을지..ㅋㅋ
더 웃긴건 세번째 샵에서 드레스 투어를 마치고 나올때 보니 신발이 바뀌어져 있던것.ㅋㅋ
민망하니까 몰래 바꿔신고 그냥 가신듯.ㅎㅎㅎ;;
2번째 방문샵. 김영희.
실장님이신지 친구들과 함께 밖에서 보시고, 한분이 옷을 잡아 주셨다.
두분이서 잡아주셨으면 조금 더 좋았을텐데~~ 촬영때랑 본식때는 아니겠지?
이미지 투어니까 한분이서 잡아주시는거 겠지??
여기서도 벨라인을 젤 먼저 입어보고, 풍성라인 입어보고, 세번째, 첫번째 샵에서 슬림안입어봤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세미슬림을 입었는데,
완젼 완젼 맘에 들었다!! 키도 작고 볼륨도 없어서 안어울릴거라 생각했던 녀석이 너무 예뻐서.. ㅠㅠ
하트라인의 가슴선에 망사?느낌의 홀터 였는데~~ 난 내가 목이 길다는걸 어제 처음 알았어~~
너무 맘에 들어하니까, 실장님께서 하나 더 입고싶은거 있냐고 하셔서~~ 친구의 추천으로 전체 레이스
세미슬림을 입었는데, 이건 아주 여성스러운면서 단정한 느낌, 거기에 케이프같은것도 입을수 있도록 되어있다,
4번째 입었던 드레스는 뒷 모습이 아주 ㅇ예술~ㅎㅎ
1번째 벨드레스는 르보와 비교해서 약간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만큼 르보가 정말 예뻤는데.. ㅜ
3번 슬림드레스에 완젼 꽃혀서 그렇지만 본식으로 입을순 없는 슬림드레스..ㅠㅠ
(예랑이 몸집이 나의 두배라서 내가 슬림 입으면 오빠는 거대한 산처럼 보일것 같아서.. ㅠㅠ
3번 드레스는 입는다 해도 촬영때 입어야 할듯.. )
그냥 이곳으로 결정해버림.ㅎㅎ
4시 방문샵 드제니.투어 마지막샵.
갔던 곳중에서 가장 드레스 룸이 넓었던 샵.
화려하고, 풍성한 느낌을 좋아한다고 해서 4벌을 입어봤는데,
마지막 샵이라 그런지, 그 4벌이 다 비슷비슷한 드레스를 입어봐서인지,
머리속에 남아 있는게 없다.ㅠㅠ
첫번째는 몽글몽글한 느낌이 있는 드레스, 두번째는 가슴선을 더 볼륨있어 보이게 해주는 풍성라인.
세번째도 조금 다르지만 풍성. 네번째도 소재가 다른 풍성.;;;
친구들도 여기는 다 비슷비슷하다며...; 나는 소재는 모르겠던데 잠시였지만 원단쪽에서 일해떤
친구가 원단이 좀. 김영희에 비해 별로였다고.. ;; 근데 난 진짜 모르겠었다.
진짜 그냥 다 예뻤다. 다 화려하고, 예쁘고 아름답고.. ㅎㅎ 근데 중요한건 뭔가 딱, 아, 이거다.
하는 느낌이 없었던것 뿐..
아, 여긴 조금 그랬던 부분은 혼자서 드레스 잡아 주셨던 분도 올라갈때 내려갈때 손잡아 주셨는데
올라갈땐 한분이 잡아주시는데 내려올때는 아무도 잡아주지 않더라,
혼자 내려오면서 드레스 안 밟으려고 하는데 드레스 밝고 내려와도 된다고..;;
그리고 드레스를 입고 내가 내 모습을 볼틈도 없이 돌아서 오픈하고 뒤돌아서 거울 보고.. 이런식이어따.
내 생각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가장 친절했던 순서는
르보데뷔 <김영희 <드제니.
르보데뷔 실장님 정말 소재부터 설명 조근조근, 내 모습을 충분히 본후, 친구들에게 커텐 오픈,
오픈 할때마다 오픈합니다, 라고 말해주어서 이야기 나누다가도 집중할수 있도록 해주심. 등등이 좋았고
무엇보다 1번째 벨드레스 내가 꿈꾸던 한가인 드레스. 완젼 가슴에 비즈 반짝, 치마는 레이스소재.. ㅎㅎ
꿈꾸는듯 했다.
안좋았던것은 3벌만 입고 더이상 입혀주지 않았던것.. 슬림이나 이런거도 한번 추천해 주셔서 슬림을 입어보았면
아마 김영희가 아닌 이곳을 정했을지도 모른다.
김영희에서 입었던 벨 드레스보다 르보가 더 아름다웠고, 옷 잡아주셨던 분도 르보가 두분이었고,
옷입을때마다 충분히 내 모습을 내가 감상할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도 주셨고,,
드제니는 빼고 김영희랑 르보랑 완젼 고민하다가 ,, 그래도 친구들이 김영희가 소재가 너무 좋았다며
둘다 김영희 추천.. 나도 3번 드레스가 너무 좋았고, 4벌 입혀준것도 감사했고,ㅋㅋ
1번드레스가 르보보다는 조금 아쉬었지만, 딱, 벨라인이 그거 하나만 있는건 아니기에 다른것도 입어 볼수 있고,
설마 촬영때나 본식때 혼자도 옷 잡아주시진 않을것 같기도 하고 ... 그래서 결정했다.
아. 이건 많은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그냥 일기같이 써져버렸다;;
자고 일어나 출근하니 몸이 다 뻐근하다.. ㅠ 공주놀이가 끈나고 나시 평상시로 돌아왔다.
꿈을 꾼것같다.
첫댓글 원래 드레스투어할때 메이크업샵도 투어하는건가요? 견적낼때 헤어메이크업샵은 한가지로 정했는데요..가보질못했는데~ 언제 방문하는게 맞는건가요?
저도 견적낼때 메이크업샵은 저곳으로 결정하고 , 투어할때 한번 들려서 어떤식으로 메이크업과 헤어들어갈지,
지금 염색이나 파마를 해야 하는 상황인지, 뭐 이런거 상담하는것 같아요~~ ..
드레스 투어 아직 전이신가요? 원래는 피부마사지 1회 서비스도 있는데 방문시에 가능한데,
저는 나중에 리허설 드레스 고르러 올때 예약하고 가서 할수 있다고 하네용.ㅎㅎ
아...근데 왜 제 플래너님은 전혀 메이크업샵에 관해선 아무말씀이 없으신지...ㅠㅠ 전 피부마사지 1회 서비스 없던데요?
메이크업 샵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요?? ^^;;
전민주 메이크업어떠셨나요?저도 거기인대 아직투어도못했고 투어한다고했더니 메이크업은 투어안된다고하더라구여 왠지 말이다다르고 뭐지?ㅠㅠ 어떠셨나용?
메이크업샵은 투어가 아니예요, 한곳 정해서 가서 그냥 상담하시면 되요~ㅎ 드레스에 맞춰서 메이크업어떻게 할지, 헤어 어떻게 할지 결정하면 되요~ ㅎㅎ 저는 마사지 한번 받으러 어제 가봤는데,,
친절하시고 좋더라그요..ㅎ
앗 거기서 마사지도 해주시나요??미코오브전민주에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