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허탈했던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솔라리스]

해바라기가 없는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를 다녀오다.

일시 : 2019-09-08 (둘째주 일요일)

장소 :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 2019.08.30(금) ~ 2019.09.15(일)

날씨 : 흐리다 비.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 입장료 : 2,000원

특징 : 강주마을 해바라기꽃은 테두리 노란꽃잎이 다 떨어지고 없음.

해바라기 수백만송이의 향연이 경남 함안군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장에서 열렸다고 해서 9월 둘째주 일요일에 찾은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한반도를 찾은 태풍들 중 역대급의 바람과 비를 동반할거라는 '링링'은 일요일 아침에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태풍의 후유증 때문에 산에도 안가고 쉬다가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가 있다는 뉴스를 보고 함안으로 해바라기 축제나 보고 오기로 했는데.....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면 노란색 우산도 빌려준다.

함안 강주마을 골목을 따라 해바라기 1단지쪽으로 향한다.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함안 강주마을의 벽화골목을 따라...

함안 강주마을의 벽화 작품 중.

함안 강주마을의 벽화작품 중에서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은 고불고불 포장길을 따라 마을 뒷산으로 이어진다.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헐..

그런데....

노란 해바라기꽃이 가득할거란 기대와는 달리, 노란 꽃잎이 다 떨어진 해바라기만 잔뜩 축제장을 메우고 있다.

이...무슨...이런 일이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에 해바라기꽃이 없다면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지않던지, 지금 해바리기는 다 지고 없다고 설명이라도 해 주든지...이건 좀 아닌것 같다.

꽃이 핀 시기가 오래되어서 노란꽃잎이 다 떨어졌는지...태풍 링링의 영향탓인지....노란꽃잎이 없는 해바라기의 모습은 많이 낯설다.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ㅎㅎ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

아침에 비가 내린 탓인지, 태풍 링링의 후유증 탓인지 습도가 높고 덥다.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입구에서 빌려주는 노란색 우산을 쓴 관람객들이 군데군데 우산을 쓴체 다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해바라기는 없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 왔는데....그냥 되돌아 갈수도 없고....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을 찾은 진사들은 해바라기가 없는 이런 풍경에 짜증을 내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 한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해바라기 촬영을 위해 멀리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찾아왔는데..정작 촬영의 포인터가 되는 해바라기가 없으니 허탈하고 화가 나기도 할것이다.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의 길 양쪽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해바라기꽃이 아니라 개량종인지 좀 특이한 모습의 해바라기가 두줄로 심어져 있어 그나마 조금 위로를 해 준다.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뉴스에서는 100만송이 해바라기가 만개했다고들 이야기 하더니.....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이지만 최대한 꽃을 모아서 사진들을 담아보려 한다.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그런데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을 둘러보니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해바라기의 노란꽃잎이 떨어진건 아닌것 같았다.

태풍의 영향이었다면 해바라기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고개가 꺾엮거나 부러지고 했을것이고, 꽃잎이 떨어졌다고 해도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다 떨이지진 않았을터인데.....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최대한 노란꽃들만 모아서 사진을 담아본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을 둘러보며 이런저런 사진들을 담고 있는데, 한무리의 말을 탄 사람들과 사진작가들이 몰려와서 꽃이 없는 축제장 안에서 사진을 찍으려 한다.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에서의 사진촬영 모습.

얼떨결에 사진작가들 무리에 섞여 나도 함께 촬영을 해 본다...공짜로 ㅎㅎㅎㅎ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에서의 사진촬영.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에서 최대한 노란색만 모아서 마치 꽃이 많이 보이는 착시현상을 유도한 사진.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에서 거짓말같은 사진.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런 사실을 알리 없는 관람객들이 몰려와서 구경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람들도 허탈해 하기는 매 한가지다.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에서 그나마 아랫쪽 2단지에서 촬영 해 본 진짜 해바라기꽃.

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을 구경하고 나오면서 점심으로 국수라도 한그릇 먹으려고 들어간 강주해바라기 국수집에서 콩국수를 한그릇 시켰는데........해바라기꽃이 없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처럼 맛은 뭐 그다지.....

마을 뒷쪽의 별보잘것 없는 나즈막한 언덕에 해바라기를 심어서 전국 각처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어 마을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한 점은 잘 했다고 평가를 할 수 있지만 꽃핀 시기가 조금 빨라서 해바라기가 일찍 시들어 더 이상 축제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이 들면 입장료 없이 그냥 개방해도 좋았을텐데....

함안 강주해바라기축제가 15일까지니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다.

함안 강주해바라기축제를 보기 위채 마을을 찾는 하루 탐방객들이 많아서 마을 입장료 수입도 꽤 될텐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실망하게 되는 탐방객들을 위해서도 조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