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겨자를 먹을 수 없다 상황 설명을 해도 안 되었다 그것이 말입니다 아이들과 숲 활동한 경험이 없다고 했는데도 잘 할 것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비추어져서 나로서는 부담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는 점 그리고 수업을 할 생각이 별로 없다는 점 또 하나 제일 중요한 것 수업을 어떻게 풀어야 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는 것은 수업에 경험이 없다는 명백한 사실이다
일단 천동초 답사를 한번 해보자는 안민정대표님 3시 천동초 도착하니 신미정샘까지 고수님들 앞에서 또 한번 주눅들고요 학교와 숲길은 그리 멀지 않았고 계단이 좀 가파르다는 생각이 듵었고 아카시나무가 많고 미국낙상홍 벚지 가죽나무 팽나무 진드기 개미 양지꽃 등등
일단 한바퀴 돌고 아직도 점심을 못 먹었다니 2시까지 수업을 하고 천동초로 왔다고 하니 얼매나 배가 고플까 싶어서 미안하기도 고맙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집하고 멀지 않은 천동초 10분 거리 식당가니 열무국수 먹자고 하니 힘들다고 김밥천국에 간다길래 김밥 기다리는 시간이나 우리집 가는 시간이나 같음 집으로 옴
오늘도 여러가지 일들 했음 4시가 다 되어서 먹는 점심이니 시장이 반찬이라 맛있을 수 밖에 없지만 또 반한 안대표님의 웃음에 행복해지고 시골스러움에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신쌤 우리집에서 느끼는 많은 것들에 감사한 일이로다
오늘 할 일 미루지 않으려고 10개 복주머니 만들고 이대표 주문한 돗자리 한개 만들어 주고 아침에 못한 방 청소 저녁함
도대체 시험공부는 하는거야 마는거야 엄마 그렇게 좋냐고 묻는다 그럼 배고픈 사람 국수라도 줄 수 있어 좋다해더니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되기도해
뭘 주는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 두사람 다 얼마나 사느라 힘들었을까 싶네했다
너도 알게 될거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식물들도 순탄하게 잘 보내는것 같이 보이지만 순탄하지 않아 그러니 우리 인생은 말할 것도 없겠지 다 지나가야 좋은날 푸르름을 만날 수 있다 기출 문제나 풀자. 끝
첫댓글 푸른솔님 응원합니다.
누구보다 멋지게 훌륭하게 잘 하실거그만요.
우리 대표님이 훌륭한 안목을 가지셨그만요.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힘내십시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로써는 부담입니다
주어진 시간 아이들과 재미있게 잘 놀다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