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전 통산 성적: 80전 46승 34패
(SK전 홈경기 통산 성적: 38전 23승 15패[현재 4연승 中] / SK전 원정경기 통산 성적: 42전 23승 19패[현재 1승 中])
* 2010~11시즌 전적: 5승 1패(홈 3-0 / 원정 2-1)
최근 맞대결 결과: 2011.3.16(창원), 80-67 승
창원 LG 세이커스(3-5)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 7연전 네 번째 경기에서도 62-71로 패했다. 3연패 및 홈경기 3연패.
자멸이었다. 1쿼터에 상대를 단 8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4쿼터까지, 20점 이상 실점했다. 공격은 이날도 꽉 막혔다. 한 쿼터도 20점 이상을 올리지 못했다. 연패를 하는 동안, 20득점 이상 기록한 쿼터는 단 2개 뿐이었다(전주 KCC 이지스전 4쿼터 24점 / 원주 동부 프로미전 1쿼터 20점).
서장훈(13점 3점 1개/4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김현중(12점 3점 2개/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문태영(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올루미데 오예데지(11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3블록)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예데지는 이번 시즌 5번째 더블더블.
공격(력)은 실종이고, 수비(력)는 실망이다!
홈 7연전 3경기 남았다. 그리고 1라운드는 1경기 남아있다. LG는 서울 SK 나이츠(3-5)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K는 1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 피버스와의 홈경기에서 83-80의 역전승했다. LG와 SK, 모비스 세 팀이 공동 6위가 됐다.
알렉산더 존슨(36점 17리바운드 2스틸 1블록)과 김민수(20점 3점 1개/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선형(18점 3점 1개/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이 10점 이상씩 올렸다.
1라운드 5할 승률은 이미 실패다. 지금 3연패도 타격이 크지만, 늪에 잠기기 전에 빠져나와야 한다.
LG는 지난 시즌, 문태영이 어시스트 5개 이상을 한 경기에서 9승 1패를 했었다. 그 1패도 오심으로 빼앗긴 모비스와의 홈경기. 올 시즌에는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KCC전과 전자랜드전). 팀 전체 득점도 저조하고, 덩달아 문태영의 존재감도 사라졌다. 서장훈도 예외는 아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김진 감독은 선수기용의 폭이 넓지 않다. LG의 주전 5명 가운데, 3명(문태영-서장훈-오예데지)은 거의 고정이다. 이 3명이 잘 맞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몰라도, 지금 LG는 그렇게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 보면, 우왕좌왕하는 LG를 수비하기가 편한 것이다. 백인선과 송창무 등 백업 선수들이 뛰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 1번 정도만 고른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고, 2번과 3번쪽도 뛰는 선수만 뛰는 것이 현실이다. 김용우와 이민재, 안정환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LG가 타 팀에 비해서, 결코 떨어지는 선수구성이 아니다. 그래서 더 아쉽다.
문경은 감독대행이 이끄는 SK는 알렉산더 존슨과 김선형의 팀이다. 물론, 주희정도 아직은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SK는 시즌 전, 만장일치로 10위로 전망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공격과 수비 모두 LG보다 나쁜 팀은 없다. 존슨은 파울유도를 정말 잘한다. 빠른 타이밍에서 수비자의 파울을 유발시킨다. 3점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김선형은 덩크도 그렇지만, 굉장히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다.
3연패를 당한 LG는 1승이 절실하고, 3연패를 어렵게 끝낸 SK는 2연승을 노린다. 내용이 너무 좋지 않은 LG. 아직 6위권에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에서는 어느 팀을 만나도 힘들다. SK도 안정감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공수가 모두 불안정해서 답답하지만, 그래도 1라운드 마지막에서 끊어야 된다. 홈에서만 4연패를 당하는 것도 좋지 않고, 8위까지 떨어지면 분위기상 회복하기가 정말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
첫댓글 LG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