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도 정도껏 이어야지! 수일 전 볼일이 있어 춘천을 갔다가 경험한 일입니다. 춘천에서도 비교적 번화가인 오거리 지역에 사람들이 천막을 쳐 놓고서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기에 특정 단체의 홍보 행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천막에 가까워지면서 살다 보니 이런 풍경도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천막을 친 단체는 바로 신천#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개혁교회들로부터 이단으로 판정받았던 신#지는 모략전도라는 타이틀로 기성교인들을 미혹하여 포섭했던 집단입니다. 그러했던 신천#가 한낮에 도심지 한복판에서 공개적 포교를 하는 모습이 생경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유난히 한국사회안에 이단과 사이비가 기승을 부리는 주요 요인은 기성교회와 교인들이 그만큼 성경말씀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는 이유는 신#지가 교회에 보내오는 편지(?)를 보노라면 이렇게 허접한 주장을 하는 단체에 미혹되는 신도들이 있음이 개인적으로는 신기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최근 교회 우편함에 신천지 빌립지파에서 보내온 우편물이 있기에 그들이 요즘에는 무슨 말을 하는가 싶어서 뜯어보았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개봉하지 않은 채 폐지 수거함에 버렸었지만 호기심에 개봉했다가 열불이 나서 그들 집단이 행하고 있는 성경왜곡과 무지를 알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다음은 신천#의 편지 서론 일부분입니다.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지금은 신약 계시록 성취 때입니다. 계2-3장 말씀은 재림 때인 계시록 성취 때 예수님이 세우신 길 예비장막(장막성전) 일곱 사자들에게 그들이 지은 범죄에 대해 회개하라는 편지였습니다. 이때 계2-3장의 편지는 신천지가 한 것입니다. 그리고 계13장에서는 하나님의 장막성전이 이방 짐승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일곱 사자와 성도들이 배도하여 짐승에게 경배하였습니다. 이때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없어지고 새 하늘 새 땅이 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신#지 대표인 이만희씨의 명의로 편지를 보내왔는데 금번 편지는 보낸 이가 없는 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제가 이 편지의 서론을 읽다가 열불이 났던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요한계시록 2-3장과 장막성전을 연결시키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 일곱사자들에게 그들이 지은 범죄에 대해 회개하라는 편지였다는 표현은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을 자세하게 읽어 보면 일곱 교회 모두에게 회개하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는 예수님께로부터 칭찬만 들었던 교회입니다. 2. 계2-3장의 편지를 신천#가 한 것이라는 표현에서는 그저 말문이 막힐 뿐입니다. 아무리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지만, 신#지가 요한계시록 2-3장을 소아시아 일곱교회에 보냈다는 표현은 계시록 1장 1절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의 말씀만 보아도 알 수 있을 텐데 신천# 집단은 한글 난독증에 걸린 것일까요? 3. 짐승의 수인 666이 나오는 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요한계시록 13장과 하나님의 장막성전(계시록 15:5절에 나오는 표현)을 연관성을 강조하는 이유와 목적을 13장에서는 찾을 수 없음에도, 하나님의 장막성전이 이방 짐승들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표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설명하는 의도가 열불이 납니다. 신천#가 얼마나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만만하게 보았으면 이렇게 허접한 내용을 성경 해석이라며 기성교회에 무작위로 발송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니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서글퍼집니다. 단적인 예로 구약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천사를 지칭하는(그룹)을 영어 그룹(group)으로 이해한 사실입니다. 또 하나는 자칭 계시록에 통달했다는 이만희씨에게 안디바가 어느 교회에 소속된 인물인가를 물었을 때 성경을 뒤적거리다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푸른하늘 투 참조)
죄인인 인간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바른 신앙에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왕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천하 인간에 우리에게 구원을 주실 만한 그분은 오직 예수님만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참고로 신천# 집단이 성경에 대하여 얼마나 무지한 주장을 하는가는 <유튜브(신천#푸른하늘투)나 (지저스tv)을래강변 유튜브를> 시청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