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몇달은 되었는데 이제사 한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작년 여름부터 기획한 대만 여행기입니다.
대만의 기후는 10월까지는 미친듯이 덥다가 11월 ~ 2월까지는 우리나라 가을 수준이라 하여 날짜를 11월로 정했습니다.
11월 중후반에 갔는데 딱 초 가을 날씨 수준이었습니다.
아침 최저 15도 낮 최고 22도 수준.
출발을 위해 찾은 김해 공항.
김해공항은 군사공항으로 이 착륙이 금지되는 커퓨타임이 있습니다.
P.M 11시 ~ AM 6시까지 이며, 대부분의 동남아행 비행기들이 밤에 떠났다가 아침시간에 다 들어옵니다.
동남아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많아서 늘 이렇게 붐빕니다.
저희가 타고갈 뱅기.
다행히 지연없이 출발합니다.
만화 캐릭터와 콜라보한 뱅기 탑승했네요.
부산 -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까지는 약 2시간의 비행시간으로 가까운편입니다.
부산 - 도쿄와 비슷한 거리네요.
앞쪽 자리를 탔었는데 앞에 아무도 안계십니다 ㅎㅎ
수하물 컨베어에 귀여운 인형이 친절하게 벌금사항을 알려주네요 ㅎㅎㅎ
출국 수속과 짐찾기는 30분컷으로 끝내고 공항밖으로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은 한국보다 -1시간으로 11시 30분 정도였습니다.
타오위안 공항 -> 타이페이 시내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요....
1. 공항철도 -> 막차가 끝나서 못탐
2. 공항버스 -> 짐과 많은 가족들로 인해 포기
3. 택시 or 유사 이동 수단 -> 가격이 비쌈
저희는 5명에 짐도 있었기에 3번을 선택했고, kkday라는 앱을 통해 약 5만원에 벤츠 승합차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고속도로 이용해서 가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풀고 바로 취침 자세를 취해봅니다.
위의 카드는 타이완 방문 시 자유여행객에 한해 사전 신청하면 복권같은 걸 하는데 (대만 여행 지원금 명목)
와이프가 당첨되어서 한화 20만원 상당의 금액이 들어 있는 체크카드를 받았습니다.
사용처는 타이완 교통, 편의점, 마트, 식당같은데서 쓸수 있었고, 알뜰하게 다쓰고 왔습니다.
대만을 자유여행으로 가시는분들은 꼭 신청하시고 가세요.
2025년 6월 30일까지 행사 진행합니다.
https://5000.taiwan.net.tw/index_en.html
자고 일어나니 호텔 바깥 풍경이 보입니다.
번화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인데 그래도 높은 건물들이 꽤 있네요.
오토바이 차선이 별도로 있어서 대기하는 바이크들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먼저 때리고 일정을 시작해봅니다.
호텔앞으로 오니 도로에 나무숲이 인상적입니다.
녹지가 많은편이네요.
3박 4일동안 묵었던 호텔이고, 가성비 호텔입니다.
첫번째 목적지 가기전에 옆에 보인 원산대반점이라는 곳인데
중국 음식점 같이 생겼으나 5성급 호텔입니다.
부산의 코모도 호텔이 생각나는군요.
첫번째 방문지인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입니다.
대만의 주요 이동 수단은 우버를 이용했는데, 타이페이 시내에서는 우버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고,
낮이나 밤이나 5분이상 대기가 없을 정도로 배차도 빠르고 신속히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우버의 장점은 등록된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되며, 기사가 추가 현금을 요구하지도 않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수 있습니다.
우버의 기사들은 전부 정식 등록된 기사님만 있고, 앱에서 정해놓은 길만 따라서 갑니다.
한마디로 좀 비싸도 눈탱이 맞을일은 없습니다.
대만 고궁박물관의 입구.
단체로 관람온 학생들이구요. 일본에서 왔습니다.
입구의 웅장함
입구 조형물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고궁박물관의 입장료는 1인당 약 15,000원쯤 하는데, 미성년자는 무료입니다.
여기 역시 여행지원금 카드로 결제가능해서 결제 했습니다.
고궁박물관은 장제스가 국공내전시 중국 전역에 있는 보물들은 배 여러척에 나눠서 싣고 온 유물등 중
극히 일부만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일정한 주기로 전시물도 바꾸며, 진귀한 것들은 다른곳으로 출장도 보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누군가는 평생와서 봐도 다 못본다고 하더군요.
나무로 만들 정교한 조각들
실제 금으로 만든 장식품
옥으로 만든 조형물.
자세히 보시면 안에 내겹이 또 있습니다.
옥으로 만든 탑이네요.
이름하여 옥탑이고, 젤 위층의 방을 그래서 옥탑방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에험~~~~
미인조각상이라는데.....쩝
희수님이 좋아하실거 같은 잔과 사발
빛깔이 곱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좋았던 술잔.
지금 일신상의 이유(?)로 근신중인 옵프님 가장 좋아할듯 하구요.
귀여운 동자상
청자와 백자
고궁박물관의 마스코트 옥배추입니다.
옥으로 만들 조각상들이 유난히 정교하게 화려한듯 합니다.
요것도 마스코트 중 하나인 동파육 닮은 돌인 육형석
다 둘러보고 옥배추를 한번 더 구경하러 왔습니다.
여치 더듬이와 다리 표현한게 정말 디테일합니다.
실물로 보면 작은 크기에 저걸 어떻게 다 했는지 대단합니다.
출구 방향
나오니 이런 모습니다.
2편에서 계속.
첫댓글 옥탑방... 비싼 집에 사는 사람들이네... 갈구면 안되긋다ㅋㅋㅋ
아재 개그에 한분 당첨이요 ㅎㅎ
커퓨타임은
군사(보안)적 문제보다는
야간 소음으로 인한 민원때문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1270600011/amp
민원이 요즘 대세지요.
공항옆에 있음 스트레스일듯
저도 코모도호텔 생각났어요.
코모도호텔에서
친한 형과
하룻밤을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ㅠㅠ
엥? 형과 함께요?
술잔..
너무 좋네요. 다시가서 두개만 사오시는걸루~
갖고싶은 술잔이네요.
근신의 끝이 보이시는지요? ㅎㅎ
우리집에 발에 차이는것들만 전시하고 있네요..
발로 채이는거 몇개만 굽신굽신
잘 봤습니다. 저도 식구들 데리고 대만은 한번 가볼까 하는데.. 럭키카드 좋네요^^
대만은 맥주빼곤 다 좋았던거 같습니다.
맥주는 카스보다 못한 ㅜㅜ
코모도 호텔이 지금도 있을려나요?
대만 고궁박물관 참 대단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옥으로 4겹이나 깍았다던 그걸보면서
느낀점 ~^^
10년을 넘게 깍고 주물렀다고 하던데 ...
인간이 저렇게 멍청할수 있을까?
하기야
중국 만리장성은 4대에 걸쳐서 주물러 터트린 결과물이라고 합디다~^^
코모도 호텔은 아직 부산역 인근에 있습니다. ㅎㅎ
제가갔을때는 옥으로만든 병풍이있었어요~!
"양귀비"가 사용했다던~!
삼성 이병철 회장이 탐을 내니까~! 제주도량 바꾸자고 했다던~!
옥 가공품들은 정말 기억속에 깊이!
그것보다도 용산사 우측에있던 좁은 골목길 포차거리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