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 다정해도』(작사 현 암, 작곡 이봉조)는 1967년
「윤복희」의 데뷔 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죠
그녀는 우리 나라에 최초로 '미니 스커트'를 소개한 가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5~6세 때부터 무대(Stage)에서 노래를 했다고
합니다. 숱한 사연(事緣)이 점철된 그녀의 인생은 극적(劇的)
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윤복희」(1946년생)는 〈코리아 키튼즈(4인조)〉를 조직하여
리더를 맡아 1963년 동남아 순회 공연을 하고 있던 차에 영국의
유명 쇼 매니저를 만나 영국, 독일,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2년
간 순회 공연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1966년 12월 《 밥 호프 쇼(크리스마스 스페셜)》 출연에 이어
1967년 주월 미군 위문 공연 차 '베트남'에 들렀다가 한국에
잠시 귀국 하여 한국 데뷔 음반인 『웃는 얼굴 다정해도』의
인기는 폭발적이었고, 이듬해인 1968년엔 '가수 유주용'과 결혼
하는 등, 꿈 같은 한 때를 지냅니다. (중략)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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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짓 몸 짓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달이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해가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만나서 하는 이야기 즐겁긴 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간지러운 속삭임
그러니까 당신을 믿을 수 없어요
눈 짓 몸 짓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달이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해가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헤어지면 아픈 가슴 슬프긴 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쑥스러운 속삭임
그러니까 당신을 믿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