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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eb.edunet4u.net%2F%7Etree%2F%EB%B0%98%EB%94%A7%EB%B6%88%EC%9D%B4%2F%EC%95%A0%EB%B0%98%EB%94%A7%EB%B6%88%EC%9D%B42.gif)
Internet Fig.- 애반딧불
반딧불이가 꼭 다슬기가 먹이가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아마 지금 나오는 반딧불이는 애반딧불과 파파리 반딧불이 아닌가 하는데요.
몸집이 작은 녀석은 애반딧불과 파파리 반딧불이가 됩니다. 아마 가을철, 추석무렵에 큼직한 녀석을 봤다면, 늦반딧불이가 됩니다. 늦반딧불이는 달팽이를 좋아합니다. 일반적으로 흔한 명주달팽이를 좋아하거든요.
![늦반딧불이.jpg (66872 bytes)](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nsm.go.kr%2Fcenter%2Fhtml%2Fcyber%2Fnature%2Finsects%2F%EB%8A%A6%EB%B0%98%EB%94%A7%EB%B6%88%EC%9D%B4.jpg)
Internet Fig.- 늦반딧불
늦반딧불이는 눈의 위치가 주황색 가슴덮개에 덮혀서 잘 보이지가 않거든요. 쉽게 구분이 됩니다. 대신 애반딧불이와 파파리 반딧불이는
눈이 크고 바깥에 드러나 있습니다.
애반딧불이는 주황색 가슴덮개의 가운데에 세로로 검은 줄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쉽게 구별이 될것 입니다.
녀석들은 다슬기와 물달팽이를 잡아 먹습니다. 저는 주흘산이 있는
경상도 북부지역에서 낚시 놓으려 가서, 가끔 관찰하거든요.
그곳에는 애반딧불과 파파리 반딧불을 지금쯤 관찰이 가능하고, 가을이 오는 쯤에 늦반딧불이를 관찰할수 있습니다. 올해는 그곳 근처도
못가 봤지만, 그래도 그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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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 Fig.- 늦반딧불이 짝짓기(아래의 것은 암컷)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eb.edunet4u.net%2F%7Etree%2F%EB%B0%98%EB%94%A7%EB%B6%88%EC%9D%B4%2F%EB%8A%A6%EB%B0%98%EB%94%A7%EB%B6%88%EC%9D%B41.gif)
![다자란 늦반딧불이 애벌레](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user.chollian.net%2F%7Eyeomoon%2Fb720-4.gif)
Internet Fig.- 늦반딧불이와 애벌레
애벌레가 좀 징거럽게 생겼지요? 녀석들의 입에는 달팽이에게는 무서운 독소가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용추계곡에서 애벌레가 많이 번식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암석이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줄딸기와 멍석딸기가 많이 있는, 가끔은 방울벌레가 노래하는 습기있는 땅에선 쉽게 이들의 애벌레를 관찰할수가 있답니다.
반딪불이의 종류중에서 늦반딪불이의 암컷은 위의 그림처럼 날개도
없고, 생김새도 색이 바랜 주황빛이 역력한 생김새와 색체를 갖습니다.
밤이 오면 물가에 나서서 이들을 관찰하는 계기를 한번 가져 보세요?
만일 한두마리 생포 하였다면, 이들은 수분과 공기의 온도에 따라 대단히 민감하다는 것을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오래도록 간직하고 보시려면, 싱싱한 풀과 함께 넣어 두시면 되거든요. 가장 좋은 것은 보시고 보내주는게 최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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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가 유영하는 밤, 귀여운 아이들의 함성소리... 아름다운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반딧불이가 벌써 날아 댕기는군요. 요즘은 저녁 8시 30분부터 하는 월드컵 축구경기 보다가 잠이 들기가 일쑤인데, 오늘밤엔 저도 한 번 나가 볼까요? 유영하는 푸른 별가루를 만날 수 있을는지... 아, 반딧불이는 그 종류에 따라 출몰하는 시기가 다르다죠...
요즘 너무 가문 탓에 개울물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들일하고도 무슨 기운이 또 남아 있는지 울 어머니를 비롯한 동네
아주머니들은 밤에, 줄어 든 개울물 덕분에 줍기가 훨씬 수월해진 다슬기를 주우러 다니신 답니다. 어머니가 주워 온 다슬기로 끓인 국(이
지방에선 '고디국'이라고 합니다)을 먹을 때마다 반딧불이를 생각합니다. 물 속에서 자라나는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가 다슬기란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고로 반딧불이가 많다는 것은 그 먹이가 되는 다슬기가 많다는 얘기로서 그만큼 그 지역이 청정하단 얘기라던데... 제가
보기엔 다슬기가 사는 물이 그리 깨끗해 보이질 않아서 그 말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