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준공…마늘과 콩 선별 가공
완도군이 도서지역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산물의 선별 및 가공을 할 수 있는 농산물 집하장을 설치한다.
군에 따르면 완도 청산도에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청산도의 특산물인 마늘과 콩을 선별 가공하는 농산물 선별장을 올해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4천468㎡의 대지에 594.33㎡로 만들어지는 농산물 선별장은 포장장과 저온저장고를 함께 갖추어 계절에 관계없이 농산물의 판매가 가능해 농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집하장에는 각종 농산물의 집하 및 선별, 건조, 세척, 포장, 운송등 공동으로 농산물의 판매를 가능하게 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게 된다.
마늘과 콩의 경우 수확기간이 짧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들고 외지인의 전매가 성행하여 그동안 애써 가꾼 농산물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마늘과 콩의 홍수 출하를 막아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수 있으며 농한기에는 된장, 청국장, 간장 등을 생산,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