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차려질 때까지 손가락하나 까딱 안하다가 밥상이 차려지자마자 사람들에게 어서 먹으라고 수선을 떤다. 옆에서 풍류랑 누나가 먹는 밥 갖다대느라 다른 사람 먹던 밥 까지 기꺼이 훔쳐온다. 결국 도둑질은 내가 시켰는데 옆에서 조용히 그녀가 다 가져다 먹는다. 우하하!! 훔쳐먹는 밥은 역시 맛있다. 짜구날 때까지 많이 먹다보니 민수 반찬까지 다 먹어버렸다. 열심히 민수에게 맛난 밥을 챙겨주는 민수 어머니, 그 옆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민수야 밥 맛있게 먹어 하면서 웃음을 연신 내짓는 사시랑이님.
"와, 애에 대해서 잘 아시나봐요."
"그럼요. 제 아들도 민수 또래예요."
으윽 나보다 어린 그녀는 애엄마였다. 아가씨여도 한참 아가씨인 것처럼 보였던, 유난히 눈이 동그랗고 예뻐서 샘이 날 정도였던 사시랑이님은 애엄마였다. 아, 그럼 처음에 줬던 그 평온함이 모성애를 가지고 있는 여인에게서 품어져 나오는 것이었r구나 하고 생각했다. 놀래서 잠시 쉬다가 다시 밥 먹는데 집중했다.
"어머 어떡하지? 너무 맛있다 보니까 민수 꺼 까지 다 먹어버렸네에. 민수야. 미안해"
얼마남지 않은 반찬을 건네며 한층 높은 톤으로 말을 한다. 으윽 그때 풍류랑 뜨더니 어디서 김을 한웅큼 쌔비해온다
"역시 풍류랑이다. 잘했다. 잘했어. 네가 내 맘속에 산다니 정말 든든하다. 배고플 일은 없을 거 아녀" 하면서
"민수야, 김에다 밥 싸먹어 봐. 얼마나 맛있는데...자아 이모봐봐. 김에다 밥을 얹고 그 위에 김치까지 입에 쏘옥, 아, 정말 맛있다아.." 박수까지 신나게 쳐댄다. 그러면서 또 많이 먹어버렸다. 으윽, 배터질 거 같애. 그러는 사이 그 많든 김 옆에서 야금야금 그녀가 다 먹어버렸아. 아마 그녀도 짜구났을 것이다. 민수는 그렇다치고 민수네 엄마는 으윽!~~ 너무 많이 먹어서 너무 죄송했다.
"으윽, 반찬이랑 다 먹어버려서 미안해요."
민수 어머니 웃으면서 한말씀 하신다.
"괜찮아요. 지 지금 다이어트 중이예요."
'으윽, 애 엄마가 다이어트 중이면 아가씨인 우떨은 어찌 살라고요. 으윽' 순간 말을 잊지 못하고 상 치우는 데 집중하는 척 했다. 풍류랑, 쌤통이다라는 표정으로 웃는다. 집중하는 척하며 사실은 딴전을 피웠다. 이게 뭐냐구. 이번 정모 때 컨셉은 품윈데 밥도 돼질라게 많이 먹고 안쓴다던 사투리도 허벌나게 써불고 이게 뭐냐구 이게....
운영진들의 내적 합의(원래 표현은 농간이었나 여러사정을 고려해 수정했음-이제 막가고있나봅니다.)하에 남녀 숫자가 적절히 섞인 조가 짜졌다. 우리 조는 청산, 사시랑이, 구리구리, 지킴이, 춘자다. 선곡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급기야 '먼지가 되어'로 낙점을 하고 연습에 들어갔더니 방안에서 연습하던 기타 여러조들이 '드라서 나간다'는 표정으로 하나둘씩 빠져나간다.
반주되겠다. - 청산님
인물되겠다. - 사시랑이, 지킴이
까우 & 카리스마 되겠다. - 구리구리
암껏도 안되는 춘자, 목소리 크기로 승부를 걸기로 맘먹었다.
내가 높은 음만 나왔어도 이런 설움은 안당허는디 서러워 죽겄네 하면서 기죽어 노래 부르고 있을 때, 저 윗동네에서 뭐 잡는 소리가 난다. 깜짝 놀라 봤더니 93학번 빈센트님이다. 목소리 성량이 장난이 아니다. 동학사 갈 때, 노래 잘하실 거 같은 목소리라고 했더니 극구 부인을 하며 자신은 노래못한다고 그 긴 팔을 내두리시던 팔짱(팔짱길다) 빈센트님이신 것이다.
선곡도 좋다. '너에게는 내가 필요한 거야" 어덜퍼한테만 듣던 저 섬세했던 노래를 저렇게 처절한 우렁참으로 불러버리다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우리 다시 해요. 다시 해."
청산님 왈, "아, 그만하자"
"아녀요. 다시혀요. 안되겄어요."
음하하, 고음에서 내 목소리를 크게 내게 할 수 있는 것은 화음밖에 없다. 학교 댕길 때 선배 언니가 3도 화음은 촌시란게나 엥간허믄 넣지 마라고 했던 조언을 철저히 어겨가며 3도 화음을을 넣어버렸다. 안올라간다 싶으면 화음이고 뭐고 목소리 젤로 크게 나오는 음을 잡아 남성들의 톤에 질세라 대항하는 자세로 목청껏 소리높여 불러버렸다.
아, 이러다가 우리 조한테 한 대 맞겠구나 생각했다. 무서서 눈감고 부르다가 곡이 다 끝나고 그 작은 실눈을 떳더니 반응이 장난이 아니다.
청산님이 칭찬을 다 하신다. 기고만장 춘자, 더 크게 화음 넣더니 청산님 말리신다.
'더 연습허면 감당 안되니까 여까지 하자'
그러면서 나가신다.
'하고메 노래빨 막 받었는디 나가시네....할 수 없제 꿔다논 보릿자루 되는 수 밖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있었더니 잠잠했던 구리구리님, 기타 깨지게 쎄게 쳐버린다.
"하따. 기타 뽀사지것소."
그새 나갔다 들어온 청산님의 한마디에 그에 굴할세라 더 열심히 치면서 대답하십니다.
"우리는 완전 죽여뿝니다."
으미이 어찌 가죽 잠바에 가죽 모자가 심상치 않다 혔더니만 역시나 하면서 한참을 웃는다. 같은 기타인데 어찌 그리 스타일이 다른지 경이로움까지 느낄 정도였다. 또한 그 억센 때림에도 여전히 튼튼한 기타가 신기하게 보일 정도다.
한동안의 기타뽀싸지게 치기가 지나고 어디서 '타는 목마름으로'가 들려온다. 그 수줍어서 묻는 말에 대답도 개미 기어가듯 하던 지킴이님이 멋드러지게 한곡 뽑아부른다.
아. 타는 목마름으로다. 타목(드뎌 타목출현 이것으로 만족하그라. 알았나 ^^*) 생각도 나고 그 옛날 잔디밭에서 소주마셔가면서 목메이게 불렀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이 젊은 사람이 이런 노래도 다하네 하면서 대견스럽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노래를 참 잘하셨다.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단 말이다.
'피부가 뽀사시한 것이 한참을 젊은이 같은디 저 나이에 저 노래르 안다고 봐서는 운동권이 틀림없고만, 아니면 운동권하고 술을 자주 마시던가'
"어, 이 노래 알아요? 저도 잘 아는데 다른 노래 불러볼까요?"
감동과 삘을 같이 받은 청산님 반주 들어간다. 제목하야 '이 세상 절반은 나'
전주가 흘러나오고 청산님과 춘자 먼저 노래를 시작한다. 지킴이님 가만히 지켜만 보신다.
"이 노래 아시죠?"
"모르는대요."
"으윽, 후루꾼가봐. 헤헤헤 놈당입니다....ㅎㅎㅎ"
하기사 지금까지 내가 한 말 중 농담과 구리 빼면 백지만 남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좀 심하다 싶게 느껴지시드라고 너그러이 그리고 깊이 이해하면서 읽어주시길 간곡이 부탁드려본다.
드디어 결전의 시간, 순전히 젤로 나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조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장이 된 자랑스런 우리의 청산님, 당당하게 1번을 뽑으신다. 우하하! 조원들 웃는다.
적들의 작전을 간파할 새도 없이 작전개시를 해야하는 것이 눈물나게 안타깝지만 우리는 "매도 첫판에 맞어야 허는 법잉게"하는 청산님의 구호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자랑스란 일사불란 1조원들, 결국은 다들 적인 이들한테 인사도 허는 둥 마는 둥 허고 앉아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다앙시인~~~"
다음부터 들어가야 할 불협화음을 처음부터 들어가버렸지만 나 몰라라 하며 계속 불러 제꼈다. 그것도 목소리 작아질까봐 완전 몸까지 제껴가며 불러제꼈다.
적들의 반응이 예상 외로 좋았다. ^^* (적들이란 표현이 좀 거시기하시죠...헤헤)
그 다음으로 그녀가 낀 조, '전화카드 한 장'을 부른다. 뛰어난 선곡이다. 김광석, 정태춘, 안치환 노래가 성행하는이 무림에서 어찌 알도 못허는 가수가 불렀던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민중노래를 부르단 말이던가. 사실 민중노래 안민중노래 구분선이 모호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됐던 자본의 생리를 조금도 타지 않은 그야말로 우리들이 좋아 부르고 전하고 가르쳤던 노래들,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서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그 노래들을 민중노래라고 하고 싶다.
김광석, 안치환, 정태춘님은 그 노래들이 엄청난 힘을 발하게 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많이도 존경한다. 그러나 그것과는 또 다르게 수많은 이름모를 민중가수들이 불렀고 불리지 않았어도 빛바랜 악보집으로 다가온 그 노래들은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와 언제어디서든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쉽게 부르지 못하는 노래들, 혹여 행여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노래들은 나 혼자 부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쉽게 부르지 못했던 그 노래들을 불르는 것이다. 다들 표정이 편안했다. 잔잔한 노래, 애잔한 그 노래, 비록 이제는 보기 힘든 전화카드한장이지만 그 노래가 주는 그 소박한 그리움들이 가슴을 울리게 한 것이다.
우리 조였던 구리구리님과 지킴이님 청산님, 사시랑이님 모두 다른조들 조금씩 조금씩 다른데 신경쓰실 때 집중력 내기라도 하는 건지, 원 주의깊게 눈한번 떼지 않고 듣는다.
"이 사람들, 반한 건가?"
'췟, 잘하는군, 정말 좋군.'
닮고 싶은 목소리가 있다. 그녀의 목소리가 그렇다. 그녀의 목소리는 절제되어 있는 듯 하면서도 그 안에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렷이 직선으로 우리들 귀에, 가슴에 꽂힌다. 왕년에 락커로 활동했었던 그녀의 목소리는 때론 합창을 할 때보다는 혼자서 부를 때 더더욱 그 빛을 발한다. 중창임에도 홍일점이었던 그녀는 게슴치레한 기타 여러 남성들의 목소리들 위에서 활짝 피는 한떨기 꽃같았다고나 할까 암튼 그녀의 목소리는 항상 들을 때마다 나의 질투심과 감동받고자하는 내 가슴을 후벼판다. 한마디로 노래를 참 잘한다는 말이다.
그녀의 '돈키호테의 꿈'을 듣고 싶다. 욕나올 정도로 잘도 부르는 그녀의 노래, 그녀만이 독특한 목소리....그 놀라운 조화를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다.
감동을 이으려는지 한곡을 더 한다. 관중들 또 환호한다. 질투 춘자 한마디 던진다.
"와, 진짜 진짜아~~~~ 저엉말 길다. 와아!" 크게 소리치면서 박수까지 친다.
다른 조라고 그냥 넘어가리요.
푸우님이 무대에 섰다.
"와아, 푸우님, 진짜 머리도 크고 잘생기셨다. 머리가 큰데다가 얼굴까지 하얘서 눈이 부셔요. 눈을 뜰 수가 없어요. 눈부셔요..눈부셔....너무 멋져요. 푸우님, 얼짱 푸우님....카악"
사실 오버 무진장 해놓고선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그 후 감동의 공연들이 이어졌다. 빈센트님 조의 "너에게는 내가 필요한 거야"는 연습때가 훨씬 잘했다고 감히 평하며(맞을지도 몰라..흑흑) 열심히 하모니카를 시원스레 부르시는 산해님의 모습, 미소님의 고운 목소리, 민지님의 수줍어하는 듯한 목소리들이 하나하나 스쳐간다. 마지막 늦게 오는 바람에 부럽게끔 독창과 뚜엣을 했던 행복한 나무님과 둥근이와 이중인격자님, 많이 좋았다. 행복한 나무님의 노래 중 미류나무가 나오는 노래가 좋았고, 뚜엣의'92년 장마, 종로에서' 감동이었다. 이중인격자님의 내공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역시 이 무림의 세계에서는 정태춘님 노래가 단연 잔잔히 힘을 발휘하고 있어. 난 누가 뭐래도 그렇게 생각할거야'
같이 노래하며 함께하는 시간들이 이 얼마나 소중한가. 삶의 기쁨을 함께하는 순간들이 소중한만큼 조그만 욕심을 가져본다. 세상에 널려있는 슬픔과 부조리들도 함께 나눌 수 있으려면 좋으련만......자연스레 그 좋은 많은노래들을 함께 부를 수 있다면 정말 좋으련만.....
그런 욕심을 잠시 가져본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없어서 이 곳에 있는지도 모르는 내 모습을 돌이켜보며 괜한 생각한번 해본다.
4부,
주인공 - 푸우님,
등장인물 - 푸우님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
내용 -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그 장면이 나옵니다.
사설 - 3부로 끝내려했는데 그냥 필본 필사만 하는데도 이렇게 양이 많아요. 이제는 재미보다는 니가이기나 내가 이기나가 된 거 같아요. 어쩌다가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말았는지.......아직도 노트 10장이 남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미완성본인데 그렇습니다.
참, 어쩌다가 제가 이러는지 저도 알 수가 없어요...정말...흑흑흑!!! 울고자파요...
사람은 가끔 자신이 생각한 대로 이성이 지시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맘이 아픕니다. 어쩌다가......이제는 정말 잘 써봐야겠다는 의지보다는 언능 써야지하는 의지가 더 강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도 그렇고......왜케 미안해지는지 이거 쓰면서 카페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첫댓글 뭐가 죄송하대요~~이렇게 좋은 후기 계속 올려주시면서 정모의 기억을 다시금 곱씹어볼 수 있게 해주시는데~천천히 쓰셔도 되요..너무 잘봤습니다~~^^*
저도 요즘 정태춘님노래 많이 듣고 따라하고 있습니다...노래 참 좋네요...4부 주인공이 저네요...ㅋㅋ기대하겠습니다...
정말 글을 잘 쓰시네요^^.. 그리고,, 저희조,, 춘자님 덕을 많이 봤는데,, 무슨 말씀을... 덕분에,, 재미난 글 보고 갑니다~~ 담 편도 기대할께요^^..
드뎌 제가 출연...운동권아님,운동권과술마셔본적없음,그냥 좋은 노래는 가슴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요? 으메짠한거~~~ 담편 기대할께요^___________^
~~~ 기다림의 참 맛을 기대하면서.... 넉넉한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하게 우리를 감싸면 좋겠네요.. 언제나 님은 우리의 행복의 정점에 있다는걸 아시죠 ^&^ .....밤이 깊었지만 글은 선명하네요..
대단하십니다....기다림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용 ^^
전 언제 나오는지~~~ 저도 주인공이 되고파요~~
아싸..........
풀벌레님. 많이 나왔잖아요. 인자 별로 안나오는디요. 다른 사람들도 나와야자네요...주인공인 풍류랑도 띄엄띄엄 나오는 판인디....시방..
지킴이님께 운동권과 술 마신 적 있음.......--- 그날 저랑 술 마셨잖아요...^^* 저 운동권이여유....헤헤
드디어 청산 전면에 나옴....이번편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역활을 한것같이 뿌듯함
^______^그렇게 돼는 건가요?
필사하느라 욕봤습니다..^^....
타목 야그 써달라고 혀서 헐말도 없는디 지어내느라 죽는줄 알았응게나. 앞으로 많이 격려해주셔요. 큰 힘이 되불고만요.
네~~T.T
그나 요즘 그녀가 너무 뜸하군요. 오늘 만나서 혼쭐을 내줘야겠습니다. 그녀가 반응이 너무 조용해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넣어봤습니다. 헤헤 ^^*(
미류나무 <----> 느티 나무 ^^ 숨은 글씨 찾기~~~ 춘자님 글 정말 감사 합니다. 정말 기다렸네요.ㅋ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내가 볼때 그녀의 목소리는 별로 안좋은데....춘자님 목소리가 훨 낳다는 의미.........그녀에게 내 애인을 돈 몇푼에 팔아버려 .그 책임감으로 만날때마다 교습을 하지만 도무지 노력부족이라...아무리 봐도 향후 몇년간은 춘자님 솜씨를 따라가기는 힘들듯........
제 얘기는 몇부쯤에....귀뜸이라도 좀...--;;...
4부나 5부쯤에 잠시 나옵니다. 근데 내용이 워낙 찐한지라 미성년자볼까봐 두렵습니다. 쓸까말까 고민중입니다..시방...
헉...우리가 그렇게 찐~!~한 사이였었나요^^;;...쓰세요...고민은 무슨ㅋㅋㅋ....
흥미 진진 하게..잘 보고 있습니다^^
보세요. 보시면 압니다. 얼마니 찐한지.....넘사시라 죽겄습니당....헤헤헤 이피디님. 감사합니당..^^*
허허... 진솔한 내용만큼 많은 사람들의 미소지움을 만들어내는 춘자님... 계속 기다리는 분들 많은 거 아시죠? 얼릉, 싸게, 빨리, 후딱, 냉큼, 어여, 다음편을 기다립니다.
하따 만드기님. 오랫만에 댓글 다는 거 보네유...요즘 쪼까 바쁜가비욧 ^^* 오늘도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봅세....아싸아~~~~ 다음편은 쪼까 지둘리쇼들. 오늘은 살벌 바빠서리..지비 쌀도 떨어지고...흐흑..
안되겄습니다. 오늘부터 사무실 노트북 들고가야겄습니다. 쓸라고 허믄 노트를 지비다 놓고 오고.....노트갖고오믄 쓸 시간이 없고..^^*
춘자님!! 낯부끄랍소!!
그녀가 낯부끄랄 때도 있나요...호호호..별시랍고만요.....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