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권 고흥군 거금도

[로망스]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20여분 거리의 섬입니다.

거금도라는 섬이름 보다 금산으로 더 유명한 섬입니다.

추석 연휴에 아버님이 낚시나 가자고 해서 간 곳입니다.

거금도는 대한민국에서 6번째로 큰 섬이고 유명한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의 고향입니다.

김일 선수가 프로레슬링 세계챔피언 밸트를 땄을때 박정희 대통령이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했답니다.

굉장히 효자였고 고향을 사랑했던 김일 선수가 고향에 전기를 넣어달라고 해서 섬까지 전기를 넣어줬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녹동항에서 배를 타면 되는데 워낙 섬이 크다보니까 도착하는 선착장도 여러 곳입니다.

저희는 금진항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다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소록도 가는 다리가 완공은 되었지만 아직 개통이 되지 않은 분위기던데 거금도까지도 다리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 다리 공사로 인해 사람들이 배를 타지 않게 되므로 보상으로 배 한대당 4억씩 주어졌다고 합니다.

애들도 배타는건 좋아합니다.

오랜 시간 타는게 아니라서 더 좋은거 같습니다.

약 20분정도 이고 배삯은 어른 1200원 초등생 이상 600원입니다.

추석 명절이라서 고향 가는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배에 차가 꽉꽉 차 있습니다.

방파제에 먼저 오신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낚시 시작하자 마자 잡힌 깔따구(?)...

잠시후 바로 고등어가 한마리 잡힙니다.

고등어 손맛이 장난 아니더군요..훔...

잡은 애들은 배따서 보관중입니다.

학꽁치도 많이 물더군요.

꽁치는 집에서 회로...훔...맛있었습니다..^^

고흥에서 집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오는 길에 바다에서 뛰는 고기들이 보이네요..

녹동항에서 반건조 서대,양태,아나고들을 파시네요..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고흥군입니다.

[축구팬더]

고등어회가 죽이는데..

[로망스]

소문은 무지 많이 들었습니다..근데 회를 제대로 뜰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결정적으로 살아있는 고등어의 끈적함이 조금 거시기한 느낌을 줘서 그냥 잡는 재미만 느꼈습니다..근데 손맛 예술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