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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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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탄동리.
지난 본당에 있을 때 본당의 김장 때가 되면 항상 소금을 가져다 팔았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 알려준 곳이든 아님 전부터 쓰고 있던 곳이든 미리 알고 잇던 곳에서
주문을 하여왔다.
가끔은 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김장을 하면 김치가 쓴 맛이 나는데 아마도 소금이 문제인 것 같다는 말에
소금을 소개해 준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왔지만
지식도 없고, 소금을 생산하는 곳을 알지도 못하기에 그냥 넘기고 말았다.
우리농을 맡고 가정 먼저 생각한 것이 소금의 문제이다.
특히 일본의 원자로의 문제가 생기면서 소금에 대한 관심은 더해 갔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있는 이 때 그곳을 찾은 것이다.
아침 새벽에 축발을 한다.
신안을 가기 전에 먼저 강경에 들린다.
강경의 젓갈 집은 우리가 김장 새우젓이나 많은 젓갈들을 가져오는 곳이라
꼭 들려서 좋은 제품을 우리 춘천교구 본당에 주시라 부탁을 하려는 것이었다.
강경은 참 온 마을이 젓갈로 가득한 마을이었다.
주인은 아들의 문제로 제주도에 가 있고(아들이 축구선수라 응원하러)
통화를 통해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 신안으로 향한다.
소금을 부탁할때 가끔 전화 통화를 하였던 분이신데
참 침절하신 분이어서 더욱 궁금하었다.
지도읍에 도착하니 황토밭에 심어놓은 양파들이 널려있다.
조금 바닷가로 가니 이제 염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은 겨울이라 염전을 보수하는 곳이 조금 보일 뿐 아직 염전은 비워져 있었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마르 1,44)
누군가 말한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
나는 우리농을 맡아 하기로 하였다.
우리농은 먹거리를 책임지는 것이기에 조금이라도 좋은 먹럴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나의 임무이다.
소금과 프란치스코형제(염전 주인)과의 만남은 다음에...
첫댓글 좋은먹거리 ...우리농~~~
저도 어릴적 아버지 염전이 기억납니다~~ 지금은 간척지로 농사를 하고 있지요~~
먼길 다녀오셨군요.....^*
신부님 감사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좋은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농 신부님이 계시기에…
저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