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은 오늘 하이델베르크를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내일이 좀 더 좋아 오늘은 만하임과 다름슈타트를
가기로 했다.
1시간반 정도 기차를 타고 만하임에 도착했더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유명한 관광지인 급수탑으로 향했다. 마침 코스프레축제가 열려 특이한 복장의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웅장한 급수탑을 보고 그 뒤의 하이드리히광장을 관광했는데 이 곳이 참 빼어나게 이뻤다.
조그만 광장 2개를 둘러 보고 만하임궁전(9유로)을 들어갔다. 외관에 비해 내부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다.
워낙은 다른 인근 궁전(슈베칭겐궁전)을 보려 했는데 그곳은 가이드 투어를 반드시 해야한데서 시간상 어려웠다.
점심을 타이음식점에서 먹었다. 오리고기가 맛있었고 양도 푸짐하여 다 먹을 수가 없어 포장을 했는데
결국 호텔이 놓아두고 오는 실수를 해서 결국 추후 먹을 수는 없었다.
식사후 급수탑을 다시 가서 성황중인 코스프레 축제를 더 보고 벤츠기념비와 인근 성당을 관광했다.
다시 기차를 타고 40분을 달려 다름슈타트에 내렸다. 이 곳의 랜드마크인 유명한 웨딩타워를
입장권을 끊어 올라 다름슈타트의 전경을 바라보고 인근 러시아 정교 교회를 구경했는데
상당히 아름다웠다. 광장과 성벽박물관을 거쳐 다름슈타트의 관광을 마치고 프랑크프르트로 돌아왔으나
너무 추워서 일단 호텔로 돌아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옷을 바꾸어 입고
다시 마임축제를 하는 뢰이머 광장을 항해 가서 여러가지 안주를 시켜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