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내년 총선의 모의고사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오늘 치러집니다.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밤늦게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국회에선 법무부와 통일부,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이틀째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한동훈 장관이 출석하는 법무부 국감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상황을 두고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으로 재건축 단지들이 추가로 내야 하는 초과이익 환수금이 1조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재건축 단지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미일 3국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해양차단 및 대해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6월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담과 8월 한미일 정상회의 당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합의한 결과 이뤄졌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으로 양측에서 1,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곧 투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스라엘에 있던 우리 국민 190여 명이 국적기를 통해 오늘 귀국합니다.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로켓 15발이 발사돼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을 순전한 악으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에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초중고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던 유튜버 표예림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표 씨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학폭 피해 주장을 비난하는 이들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현장을 봤다고 거짓 신고한 뒤, 출동한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한밤중 도주극에 경찰관 등 10여 명이 다치고 순찰차 6대 등도 파손됐습니다.
● 5년 전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대대적인 리콜 사태로 이어졌던 일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그러나 당시 문제가 됐던 제품의 회수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중고 거래도 버젓이 이뤄지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우리나라의 병상 수는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대형병원이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큰 상황입니다. 이런데도 주요 병원들이 일제히 수도권 분원 설립에 나서면서 의료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이 증가하며 우리 경제 전반에 부담이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에도 15억 원 넘는 주택에 대한 대출이 올해 들어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26년째, 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격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성별 간 임금 격차는 31.2%로, 남성 직장인이 100만 원을 버는 동안 여성 직장인은 68만 8000원을 버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 행복주택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브랜드로, 전체 물량의 80%가 청년이나 신혼부부 같은 젊은 층에 배정되는 원룸 아파트인데요. 월세가 저렴하고 도심에 위치하는 장점이 있는데도, 청약 당첨자 중 절반 이상은 계약을 포기하는 이유는 방 두 개 이상을 선호하는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이 수도권과 부산에 편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40만여 명으로 코로나 전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는데요. 이중 82%는 서울을 찾고, 19.9%가 부산에 방문하는 등 관광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 구글이 안전한 계정 로그인을 위해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미래를 위한 움직임을 선보입니다. 개인 구글 계정에 패스키passkeys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여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구글이 지원하는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비밀번호 입력 대신 얼굴 인식이나 지문, 화면 잠금 개인 식별번호PIN 등을 이용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내신은 9등급에서 절대평가 방식의 5등급으로 바뀝니다. 이럴 경우 지금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부터 고령자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작되고, 오는 16일부터는 70∼74세, 19일부터는 65∼69세 대상 무료접종이 차례로 시행됩니다.
● 오늘은 전국에 쾌청한 가을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당분간 10도 이상 크게 나는 일교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주말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전북지역에만 비 예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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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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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3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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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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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11일)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복도에서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는 첫날부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더불어 민주당의 피켓 시위로 국방부 감사가 파행되면서 험로를 예고했다. /사진=김호영 기자
1.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과 산업활동이 바닥을 짚은 가운데, 올해 우리 경제 발목을 잡았던 소비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됨. 매경이 신용카드매출, 물류, 전력사용 등 최신 속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임. 정부는 이같은 긍정 신호에 올해 ‘상저하고’ 경기 전망에 무게를 실음.
2. 교육부가 2025년부터 9등급 내신 상대평가를 5등급으로 전환하되, 이를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함. 2028학년도(현 중학교 2학년생)부터 수능에서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짐.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함.
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함. 코스닥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에 800선이 무너짐. 다만 증권가에선 아직까지는 확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증시 악재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봄.
4. 중앙선관위의 투·개표 시스템과 내부 전산망이 외부 해킹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됨. 국정원이 선관위 등과 12주간 진행한 합동 보안점검 결과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에서 사전투표를 한 인원을 투표하지 않는 것으로 바꾸거나 존재하지 않는 유권자를 등록시킬 수 있었음.
5.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부가 에너지값 상승을 반영해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기재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번번이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됨. 감사원은 ‘공공기관 재무건전성·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기재부와 산자부에 주의를 요구함.
6.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종전과 같은 1.4%로 전망함.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의 전망치와 같음.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과 같이 3.0%로 유지함. 다만, 세계적으로 물가안정은 2025년에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함.
2023년 10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학부모 얼굴 보기 싫어요’... 공개수업 줄줄이 취소 → 교사 극단선택 사건 대전지역 학교 교사들, 학부모 대면 행사에 부담 토로, 학부모 대면 행사 반대 거세. 전국 확산 될 듯.(매경)
2. 입주도 안한 새 아파트가 ‘안전진단 D등급’ → 지난 4월 지하 주차장 천장이 붕괴한 인천 LH검단아파트 정밀 안전진단 결과. 예정대로 입주했으면 큰 일... 비 오는 날 콘크리트 작업 25회. 시공사 GS건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간대에 타설은 1회’ 해명.(문화)
3. 하루 3조 카드결제, 소비가 돌아왔다 → 카드사용 4년 만에 최대, 코로나 전 수준 넘어서. 이달 백화점 매출 10% 이상 뛰어, 중국인 관광재개 효과도. 중동 리스크, 美긴축은 변수.(매경)
4. 깜박하고, 귀찮아서... 청구 안 한 실손보험 한해 2000억 ~ 3000억원 → 내년 10월부터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운영. 그러나 의료계, ‘환자 정보 무분별 누출 우려’ 이유 반대. 보이콧 움직임.(문화)
5. AI가 평가한 한글 → 한글은 ‘AI 기술에 적용하기에 유리한 문자이지만 한글로 된 자료(데이터) 부족이 문제’ 응답. 사용 인구가 7700만 명 안팎에 불과한 한국어는 영어나 15억 명에 달하는 중국어 등에 비해 온라인 데이터 절대량 자체가 적다. 글로벌 인터넷상에서 한국어로 된 데이터는 0.6% 정도에 불과하고, 고급 지식으로 갈수록 더 찾기 어려운 게 현실.(문화)
6. 이동통신, 만년 2, 3등 순위 바뀌나 → 가입자 점유율 KT 21.4% vs LGU+ 20.8%, 0.6%p차. KT, 2019년 5G 이후 점유율 하향 곡선 26%→21.4%. 내년엔 순위 바뀔 수도. 알뜰폰 등에 고객 뺏겨 SKT도 같은 기간 점유율 42%에서 39%까지 떨어져.(아시아경제)
7. 기업별 대표 장수 스낵 → ▷농심 새우깡, 1971년 출시, 누적 매출 2.23조 ▷해태제과, 맛동산, 1975년 1.8조원 ▷롯데 고깔콘 1983년 1.6조원 ▷오리온 포카칩, 1.48도.(헤럴드경제)
8. 하마스, '테러리스트'인가 '자유의 투사'인가 →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를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단체로 보던 소수가 가진 일종의 환상이 깨졌다... 반면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올해 9월까지 이스라엘에 의해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27명에 달하는 동안, 서방이 침묵을 지켰다고 꼬집어. 같은 시기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29명이었다.(한국)
9. 노인 대통령, 그만... 美 대통령 '연령상한' 찬성 79% → 50대 대통령 선호. 미 여론조사 퓨리서치센터 최근 조사. 응답자의 79%가 연방정부 선출직 공무원 연령 상한 찬성, 선호하는 연령으로는 50대가 49%, 60대기 24%, 40대가 17%...(한국)
▼노인 대통령, 그만... 美 대통령 '연령상한' 찬성 79%
10. 세계 최고 첩보기관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모사드’, 이번 공격 왜 놓쳤나 → 주요 정보 수집 방법이었던 ‘휴민트’(HUMINT·인간 정보망)가 붕괴되면서 도, 감청 등 디지털로 비중을 옴긴 것인 주요인 분석. 최근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정부와 정보기관간의 내부 분열도 한 원인.(동아 외)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