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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자유게시판 스크랩 일출& 야경~!!
오직하나뿐인그대 추천 0 조회 53 10.01.03 23:5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2009년의 마지막일출과 2010년의 첫일출을 같이 담아본다

마지막과 끝은 항상 이어지고 만남고 ㅏ 헤어짐 역시 영속한다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한다 남이 만나 님이되고 가족이되고 자식을 낳아 관계를 더욱 돈독히한다

가족(家族)이란 말은 참좋은 말이다!!!

 

 

2009년 마지막 일출(2009-12-31)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의 명선도에서

2010년의 첫 일출(2010-01-01)은 부산 부산진구 황령산정상에서 담아보았다

그리고 야경(2010-01-02 )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장산(옥녀봉)에서 ..

새벽 06시35분 진하해수욕장앞  ▼ 

아직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새벽의 찬공기에 코끝이 싸해온다

가로등 불빛도 차갑게 느껴진다...

맑은 날씨를 기대했지만 검고 두터운 구름이 수평선을 무겁게 뒤덮고있다

라디오에선 서해안과 호남지방엔 폭설이 내려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있다고....

 

 

 

 

명선도 ▼ 

 

 

 

 

 

새벽에 멸치잡이 배간 배들이 들어오는시간에 맞춰 갈매기가 떼가 어떻게 알았는지

배주위를 애워싸고 배를 따른다▼

 

 

 

 

 

 

먹구름 뒤로 붉은빛ㅇ ㅣ 감돌며 이내 해가 구름위로 ?으려고하다 보다

빛갈라짐이 생기며 구름사이로 퍼져나간다 

 

 

 

 

 

이내 검은 구름이 색이 옅어지며 해가 고개를 내어민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미 손과발은 꽁꽁얼어 붙어 감각이 없다

오늘이 올겨울들어 최고로 추운 날씨란다 ㅠㅠ

그래도 사진이 흔들릴까 조심스레 언손을 부비며 살며시 셧트를 터치한다// 

 

 

 

 

2009년의 마지막 일출모습이다 ▼ 

잠시 맘속으로 빌어본다

항상 내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다른이들에겐 겸손하고 베풀줄알게하고

하나를 가져도 열을 가진듯 열을 가져도 하나를 가진듯

불평도 교만도 없이 그저 나눌줄아는 마음 가지게 해달라고

그리고 아픈사람들 고민가진사람들 너무 아프게하지말고 너무 많은짐지게하지말라고......

 

 

2010년 1월 1일 새벽 06시15분   새일출을 맞으러 황령산으로 향한다  ▼ 

 

 

전포동에서 문현동 뒤로해서 바람고개를 돌아 올라서니 저멀리 황령터널을 지나 도시고속도 인터체인지도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대연동 용호동 그너머 이기대도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광안동이다 광안대교도 조망된다  이미 해가 수평선에 걸려있는지 무지개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우암동쪽과 부두  그리고 저멀리 영도도 눈에 들어돈다 ▼

구름이 끼어있어서인지 희뿌옇다 

 

 

 

 

황령산 봉수대엔 이미 수 많은 인파들이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몰려서있다

다행이 찬바람이 없어서 작년부다는 덜춥다

산정사에서 맞는 바람은 정말 칼바람이다

얼굴이며 손과 발이 칼로 도려내는듯이 아려온다

저네들은 새해를 바라보며 무슨 소원을 빌까?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첫째가 가족들의 건강이 아닐까싶다 

 

 

 

 

 

 

 

오늘도 어제와같이 사정은 마찬가지다

구름때문에 수평선에서 바로 떠오르는 해는 기대할순없었다

좁쌀만한 해가 삐죽이 고개를 내민다 싶었더니 금새 두둥하고 구름위로 치솟아 올랐다

모여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친다

잠시 경이롭다...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해는 1년365일 매일 떠오를것이다

하지만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의 저해는 무언가 다르다

내마음가짐이

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도 다르다

열심히 고개를 숙이며 절을 하는 사람도있고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 사람

그저 묵묵히 바라보는 사람

박수를 치며 기뻐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 .....

모든이들의 소원이 다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황령산에서 전포동쪽으로 내려오면서 바라다본 부두와 부산 동구쪽시내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 

 

 

 

 

2009년 1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천공원  ▼ 

공원입구를 들어서면 길양쪽으로 벚꽃나무 가로수들이 열병을 하고있다

봄이면 참좋은 풍경을 연출한다

저녁시간이라 등산을 하거나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편안하고 즐거워보인다

 

 

 

나는 야경을 담아볼 욕심으로 전망이 좋은 옥녀봉까지 올라볼생각이다 해는 이미 어둑하니

곧 깜깜해질것같다 옥녀봉까지 1.5㎢다  현재시간이 6시가 다되어간다

잰걸음으로 갔다오면 1시간반이며 충분 할텐데...

사진촬영하는 시간이 있으니 좀더 늦어질것같다

추울것같아 옷을 몇겹을 입고오르니 이내 땀이 흥건하게 베어나온다

겉옷을 벗었다

중간쯤 올라가다보니 이내 인적은 끊어지고 제법 어둑해져온다

중간 중간 무덤이 길옆에 자리하고있다

왜 무덤을 보면 무서운 생각부터 드는지 모르겠다

누구나 죽음을 맞으면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

흙속에서 영원히 잠이드는데!!!

길이 서툴러서 가는 길목마다 놓여있는 무덤을 방향기점으로 삼아서 올라갔다

작고 볼품없는 무덤

제법 묘봉이 봉긋하게 솟고 비석까지 갖춘 무덤

있는지 없는지 그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무덤인지 알아보는 무덤.... 

 

 

옥녀봉에 오르자 해운대 광안리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광안대교가 정면으로 바라다보이고 왼쪽으로 해운대 동백섬 그 왼쪽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그리고 달맞이고개  ▼

 

 

카메라를 잘다룰줄 모르는 초보인지라 여라가지 설정을 변경해가면서 찍어본다

시간을 많이 줘봤다가  조리개를 조였다가 풀었다가  모드를 야경으로 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재각기 사진느낌이 틀리다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음으로 나는 성공할 수 도있다

여러가지 상황을 분석해서 앞으로 사진을찍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참좋은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야밤에 나홀로 캄캄한 산중턱 바위에 걸터앉아  있노라니 참많은 생각이 오간다

왜 이시간에 내가 여기 앉아 있을까?

저 수많은 마천루와 화려한 불빛 그리고 도로를 가득메운 자동차들...

갑자기 무덤이 생각이 났다

잘살았던 못살았든간에 사람은 한번은 죽는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두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살과 뼈는 썩어서 흙이되고

그 흙은 또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돕는다

참 오묘하다

 

 

 

 

 

 

 

 

한참을 셧트를 눌러대다보니 시간이 꽤흘렀다

아까는 바람이 없었는데 이제 바람도 제법불고 올라올때 흘린땀이 식으니 얼음장같이 차가워진다

겉옷을 걸치고 단단히 여미었는데도 스르르 소름이 돋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꾸불꾸불한 소나무며 울퉁불퉁 바위들이 괴괴하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쫘악 돋는다

그래 난 지금 산속에 홀로있다 ㅠㅠ

 

장비를 챙기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올라갈때는 그나마 길도 잘보였는데 ...

후레쉬불빛에 의존해서 깜깜한 비탈진 산길을 내려가자니 이만저만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이리저리 불빛에 비치는 산속풍경이 더더욱 괴괴하다   우쒸~~!!

방향기점으로 삼았던 무덤이 반가우면서도 스쳐지나가는데 왠지 쬐끔 머리가 쭈뼛한다 ㅎㅎㅎ

 

 

한40여분을 부지런히 내려가다보니 조그맣게 도로의 차소리도 들리고 계곡의 물소리도 졸졸졸

마음이 놓인다~!

대천공원입구까지 와서보니 시간이 그렇게 늦진 않은것같다

 

올라갈때 찍은 벚꽃나무들이 가로등 불빛아래서니 요렇게 보인다  ▼

 

 

산행 시작들머리 ~~~직진하면 폭포사 쪽이고 왼쪽 농원쪽으로 들어서면 옥녀봉쪽으로 가는길이다  ▼ 

 

 

대천공원호수옆의 조각작품  ▼ 

 

 

 

 

대천공원쪽에는 주차장이 없다!

그래서 1㎢쯤 떨어져있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아서 걸어서 가야만했다

가던길에 육교위에서 ///// 

 

 

 

 

 

2009년 12월31일 부터 2010년 1월2일까지의 나의 행적이다

평소엔 주말에 산사랑에 빠져 어김없이 산행을 하였는데 갑작스레 집안에 안좋은일이 생겨

지금까지 거의 15일 이상 마음고생을 하고있다

후회도 많이하고 자책도 많이했다  못난생각도...

하지만 내감정에만 충실할 수 는없었다

더많은 과오를 범할순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난 나를 혹독하게 훈련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했다

내가 바로서야 한다

안일하고 나태해져선 안된다고...

세상은 내맘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체험하고 또 느끼고 달라져야한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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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1.04 08:24

    첫댓글 일출사진도 쪼여서 찍어보세요..야경찍듯이^^

  • 작성자 10.01.04 09:08

    그래볼까요! 그럼태양빛도 빛갈라짐이 생길건데 멋지긴하겠네요 ㅎㅎ

  • 10.01.04 11:46

    올한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0.01.04 12:10

    네 군마님도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10.01.04 21:18

    완전 잘 봤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작성자 10.01.05 00:30

    ㅎㅎㅎ~! 감사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10.01.04 23: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사진 즐감 합니다~멋집니다~^^

  • 작성자 10.01.05 00:30

    감사합니다 독수리님! 고운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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