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휴이는 등장부터 흐느적흐느적~ ㅋㅋㅋㅋㅋㅋㅋ
무척이나 귀여웠던 등장씬을 보면서 아 오늘도 분명 레전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아니나 다를까 the music of my soul 넘버에서 델레이가 여기서 네가 제일 무서워! 라며 소리치니까 휴잌ㅋㅋㅋㅋㅋ 헤헿? 완전 해맑게 웃고는 노래를 이어가셨어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펠리샤랑, 앙상블 분들이랑 같이 뮤직 옵 마이 소울~ 이 부분을 부르시고는 예에에! 하면서 추임새도 넣으시구🥹
단 한 번의 키스 때는 델레이가 칼 사러 갔다는데도 마냥 해맑게 웃던 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전반적으로 모든 배우분들 마이크가 계속 켜져 있던 건지 자잘한 대사들이 더 잘 들렸는데,
특히 whdz에서 원래 라디오 하던 사람이 바비 보고 까아만 코카콜라나 사 오라 했을 때도 휴이가 허! 하고는 콧방귀를 뀌고는 바비 등을 토닥이며 괜찮아 괜찮아 이런 뉘앙스로 위로 하는것도 잘 들려서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휴이가 멋대로 라디오에서 노래 틀고서는 사람들이 오히려 휴이 다시 데려오라며 전화하니까 휴이 자기도 놀래섴ㅋㅋㅋㅋ 눈 똥그랗게 뜨고는 손가락으로 자기 가리키면서 나??? 이런 표정이었어요🤣
이어지는 씬에서 글래디스가 네 아빠는 그래도 날 만나기라도 했지!! 하니까 지난번처럼 엄청 놀란 척 하시곸ㅋㅋㅋㅋㅋㅋ
그러니가 글래디스가 너 엄마가 말하는데 그렇게 정색하는 거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서 휴이가 “휴이야 너 이 음악 디제이 해라” 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니까 글래디슼ㅋㅋㅋㅋㅋㅋ 휴이 보고 디질래??? 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휴이 디질래라는 말을 듣고도 오히려 더 활짝 웃으면 어떡하나요 ㅠㅠㅠㅠㅠ 아니 진짜 너무 예쁘게 웃으셔서 순간 헉 하고 소리 낼 뻔했습니다😅
맥주 광고하고서는 피글리 위글리 마트에서 전화오니까 국장님 옆에 딱! 붙어서 같이 전화 듣는데,
뭐라고 하는지 잘 들으려는 듯이 눈 똥그랗게 뜨고서는 ㅠㅠㅠㅠ 진짜 완전 강아지처럼 딱 붙어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ㅠ
그리고는 전화기 너머에서 크게 소리치니까 윽! 이런 표정으로 한쪽 눈만 윙크하면서 얼굴 찌푸리고 ㅠㅠㅠㅠ
막 앞으로 그 디제이한테만 광고 맡겨! 라고 하니까 입꼬리만 살짝 올리시면서 엄청 까리하게 웃으시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자신감 뿜뿜한 모습으로 라디오 부스를 나가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지는 다들 나 좋다고 난리~ 이 부분에서 오늘은 꺄아아아↗️ 이렇게 비명 지르시면서 객석 쪽으로 인사하듯이 손을 흔들어주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펠리샤 보고는 진짜 찐으로 놀래시곸ㅋㅋㅋㅋ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으헉! 이렇게 놀래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mday 넘버에서는 펠리샤가 노래 시작하자마자 엄청 놀란 듯이 얼었다가 반주 시작되니까 국장님 한번 쳐다보고 다시 펠리샤 보면서 입틀막🫢
중간에 “나 병원 가봐야 할 거 같아 펠리샤때문에 고막이 다 녹았거든 흐흐흐흐흫 (인상을 찌푸리며) 방금 심장도 터진 것 같은데? 어떡하지 나 건강보험 없는데? 펠리샤한테 책임지라 그럴까??? 책임져 펠리샤!!!” 이 부분은 언제 들어도 너무 웃겨섴ㅋㅋㅋ 웃참하느라 힘들었습니닼ㅋㅋㅋㅋ
그리고 펠리샤 앞에 앉아서 손 흔들면서 응원해 주더니 슬금슬금 펠리샤한테 다가가는뎈ㅋㅋㅋㅋㅋ 오늘은 무릎을 양옆으로 벌렸다 모았다 이런 식으로 요염하게(?) 다가가셨어요🤣
radio 넘버에서 2층에서 밑에 줄넘기하는 거 구경할 때는 엄청 리듬 타시면서 살짝 개다리춤 비슷하게 춰주시구ㅋㅋㅋㅋㅋ
그리고 1층으로 내려오셔서 무대 뒤쪽 중앙에 딱 서있으셨는데 새삼스럽게 너무 잘생겨서 진짜 놀랐습니다
아니 그 모자를 쓰고도 정말 비율이 한 8등신, 9등신은 돼 보이면서 막막🫢
청혼씬 끝나고 계단 올라갈 때는 휴이가 “델레이 형님 이제 나 좀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아?” 라니까 펠리샤 웃으면서 “아니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우리 휴이 “아직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막 crazy little huey에서는 내가 좀 멋쟁이네~ 이 가사때 스스로 안으면서 한쪽 어깨에 쪽! 하고 뽀뽀도 하셨어욬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배우님 춤이 진짜 ㅠㅠㅠ 단체 군무도 군무지만 중간중간에 계속 혼자 리듬 타실 때도 막 엄청 귀여운데 멋지고 너무 잘 추시고🙈
진짜 점점 가면 갈수록 춤을 더 잘 추신다니까요?????
(물론 첫공 때도 말도 안되게 잘 추셨지만요😉)
그리고 집에 들어갈 때는 둠칫둠칫 거리시면서 라디오 1등 왔어 아! 티비쇼 일등도 왔어 들어오세요~ 그러더니 살짝 흡! 하면서 상체를 부풀리시곸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몸 자랑하는 것처럼 그 상태로 걸어오셨어욬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장의사 옷 입기 싫다며 투정 부리는 장면에서는 글래디스가 단호하게 입어! 라고 하니까 깍! 하고 까마귀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짧게 비명을 지르시곤 뛰어가셨습니닼ㅋㅋㅋㅋ
아! 이번엔 그런 휴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글래디스가 아멘! 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글래디스가 중간에 애드립 하는 부분에서 뒤에 델레인가? 아무튼 누가 웃으니까 왜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tear down the house에서도 엄청 화내고 ㅠㅠㅠㅠㅠ 옷 벗는 중간중간에도 뉴욕애서 온 사람 쳐다보면서 강아지 짖는 소리 내고 막 그랬습니다🥹
우측에서 바비랑, 게이토랑 같이 강아지 흉내 내고 무대 중앙으로 걸어갈때도 양 손으로 머리 툭툭 치면서 가시고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넘버 끝나고 터벅터벅 들어오셔서 옷 입을 때도 분이 안 풀리는지 의자에 앉아서 신발을 신다 말고 인상을 쓰면서 팍! 하고 발을 앞으로 밀듯이 한번 차셨어요 ㅠㅠㅠㅠㅠ
대망의 마지막에 펠리샤와 이별하는 씬🥲
“그러니까 펠리샤 이런 것 같아. 나는 우리가 같은 길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각자 다른 길에 있는거야!” 라니까 펠리샤가 싫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는데 휴이가 그 모습을 보고는 오히려 그녀를 다독이듯 활짝 웃어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웃으면서 대사를 이어가는데.. 마지막에 잘가 부분에서는 펠리샤가 마지막 인사로 휴이 볼에 뽀뽀를 해줬어요ㅠㅠㅠㅠㅠㅠ
그 때문에 잘가가 살짝 잘ㄱ.. 이런 식으로 끝을 흐리는 듯이 들렸는데 그게 더 휴이가 펠리샤를 보내고 싶지 않아 하는 진심이 반영된 것만 같아서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내내 웃어 보이다가 펠리샤가 자기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표정을 볼 수 없게 되었을 때야 얼굴을 찡그리며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짓던 휴이,
펠리샤가 무대에서 내려가니까 그제야 그녀 앞에서 차마 보일 수 없던 감정들이 밀려오듯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떨구던 휴이,
그 감정이 너무 와닿아서인지 오늘는 “이제 갈까 집으로“ 이 가사부터 제 눈에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memphis lives in me 중간에 앙상블 분들이 화음을 쌓을 때는 휴이가 뒤를 돌아 그 모습을 보는데 오늘을 조금 몸을 우측으로 더 돌리셔서 표정이 잘 보였거든요,
근데 그 촉촉한 눈망울로 앙상블 분들을 바라보고 있으신 걸 보니 아 이래서 휴이가 멤피스를 떠날 수 없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썸데이를 틀어주는데,
음악이 나오자 의자에 몸을 기대면서 ”음 좋다~“ 라고 하셨거든요,
마치 펠리샤를 떠나보낸 선택에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듯이
그저 자기는 좋아하는 방송 일하면서 이렇게 펠리샤 노랠 들을 수 있는 걸로 만족한다는 듯이
펠리샤와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는 펠리샤가 자기 콘서트에 와달라며 “네가 없었다면 오늘의 펠리샤 페럴도 없었을 테니까“ 라는 말을 하자 ”진심이야?“ 라며 되묻던 휴이
펠리샤가 진심이지 라고 대답하니 나지막이 웃으시면서 “고맙네 그래 고맙네” 라며 고개를 살짝 떨구셨어요😭
마치 그동안 늘 넌 이상하고 우리랑 맞지 않아! 이런 시선을 받느라 조금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떨어졌을 휴이에게 펠리샤가 ‘휴이 넌 틀리지 않았어, 다만 조금 달랐을 뿐, 하지만 그 달랐던 방식이 지금의 날 있게 한거야 정말 고마워’ 라는 말을 전해주는 느낌이었달까요 ㅠㅠㅠㅠ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서 펠리샤가 휴이가 꼭 자신의 콘서트에 와주길 바란 게 아닐까 싶었어요
휴이가 만들어낸 이 세상의 변화를 꼭 보여주고 싶었을 테니까요 :)
오늘 유독 뭉클하던 steal your rock n roll
마지막에 손을 위로 뻗어 올리는 장면에서 디테일인지 모르겠지만 다들 오른손을 올릴 때 휴이만 왼손을 올리는 게 마치 그동안 휴이가 남들이 다 말도 안 된다, 그건 아니다 라고 해도 꿋꿋하게 본인의 길을 걸어갔던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울컥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커튼콜 때는 시장님 갑자기 우측에서 봉을 잡고섴ㅋㅋㅋㅋㅋㅋㅋ 춤을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정작 저는 아직 아까의 감정에 눈물 훌쩍이고 있는데 세상 해맑게 춤추시는 걸 보고 있으니 육성으로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러 가면서도 엊그제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셨다는 얘기에 괜찮으신건지 많은 걱정을 했는데 되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멀쩡하게, 짱짱한 소리로 공연을 이어가신 우리 시장님🥹
공연을 보는 내내 그런 시장님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 때문인지 더 뭉클했던 거 같아요 :)
이게 정말 프로구나라는 존경심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솔직히 얘기를 듣지 않았다면 아픈지 전혀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최선을 다해 무대를 해주신 시장님,
덕분에 감정적으로도 편하게 집중 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쉴 새 없는 웃포들에 웃느라 그간 받았던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리고 온 듯했습니다!
또 그만큼 정말 행복했던 관극이었구요!!
매번 공연을 보고 나면 하는 생각이지만 오늘은 훨씬 더 이런 즐거운,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주신 시장님과, 다른 모든 배우님들께 감사해지는 것 같아요 :)
긴 글 읽어주신 시민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요새 정말 환절기라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하고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씬데, 다들 몸 조심하시고 건강만 하시길 바랍니다!!
하카두😆
첫댓글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해요 너무 잘읽었습니다!! 배우님 건강 회복하신것같다니 다행이네요🥹
역시 배우님,,후기 보는데 뭉클하고 행복하네요 ㅎㅎㅎ 봉잡고 춤추셨다닠ㅋㅋㅋㅋㅋ상상됩니닼ㅋㅋㅋ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멤피스 봤는데 써주신 후기들 다 공감되네요🥹…
후기 읽는 제 얼굴에 미소가 계속이네요~~
세세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
후기 읽으니까 봤던 게 떠올라요😍 감사합니당
정성스런 후기 감사해요
한글자 한글자 읽으면서... 맞어 그랬어 하면서 저도 장면이 떠올랐어요
감사합니다😊
세심하고 따뜻한 후기 감사합니다!!😄👍
후기 읽으니 멤피스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여 감사합니당!!😍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후기보먄서 기억이 새록새록 ㅎㅎㅎ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
이날 정말 가고싶었지만 못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자세한 후기 덕분에 대리만족하네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해요!! 당시 기억이 복기되어 행복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