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S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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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박하원※
박하원.권강찬.하동인.송채빈.김은효.박인지.설민경.지동찬
이들만의눈물나게사랑스러운이야기
열한번째.
.......
..
"언니야아...문 좀 열어봐.!!"
"미안, 미안해 인지야. 언니 너무 피곤하다..."
중얼중얼.
인지에겐 아마 들리지 않겠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는 나.
난 침대 옆 모퉁이에 주저 앉았다.
아마 동인이와는 이제 만날 수 없을까.
..... 그런건가.
친구도... 더이상 안되는건가.
"이건..내가 원하던게 아니잖아...등신.."
그러게 성질 좀 죽이지 그랬냐. 박하원.
이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똥깨야.
후유.
"박하워어언!!...권강찬 부른다? 응? 부른다!!"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눈을 감으니,
어렴풋 들려오는 인지의 목소리.
쾅쾅쾅쾅. 지금 말하는건데...
한성깔하는 녀석 덕분에 우리집 문은 남아나질 않어.
좀 있으면 떨어질 듯 싶다. 제길.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나는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다시 삼키고 눈을 감아 버렸다.
".....울지마 박하원....그럼 넌 진짜 차인거야."
그리고 결국....
난 인지의 목소리를 자장가 삼아,
눈물로 젖어버린 꿈에 빠져들었다.
내일부텀은 안울어. 진짜루 안울거야 박하원.
오늘은 일생일대 처음으로 차인 날이니깜.
처음으로 고백하고 처음으로 차인 날이니깐....
오늘 하루만 딱 우는거야.
세상에 널린게 남자잖아.... 그렇지.
그치 박하원. 씩씩하다. 오예!!!!!!
....
...
"악.!!!!!!! 너 뭐야.!!!!!"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앗...잘 잤어 언니?"
....제길려......
해가 중천에 떳구나.
아주 걸렸네 걸렸어.....
박인지 입도 아주 귀에 걸렸네 걸렸어.......
시벌룡...
눈을 뜨니, 보이는건 내동생 박인지.
아침부터 왜 '햇볕은 쨍쨍' 부르고 지럴인거여...
당근 놀라서 자빠진 난 울 새도 없이...
어제와 달리 악악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너 근데 여기 어떠게 들어왔어?"
"요거^ㅇ^.."
"......=_=......"
무섭다...무섭그나 박인지.
그니까 니 말은.... 문을 따고 들어왔단거지...
아니...
따고가 아니지...
문을 따고 들어온게 아니구나..
"악!!!!....문 어디갔어!!!"
"....으흐흐....미얀해 언니야."
....
참 예쁘게도 부숴났구나.
그니까 내 앞에 보이는 광경은...
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휑- 하니 비어버려..
맞은편 방이 보였다.
......ㅡ,.ㅡ.......시버럴.....
"언니..흐흐....
부술라고 한건 아니였는데..
막 지가 자동적으로 떼지더라고?.."
"다 필요없어.... 넌 뒤졌어 오늘..."
슬슬 팔을 걷어 붙이는 나.
그리고... 내 굳어가는 표정을 보았는지,
실실 웃으면서 슬금슬금 도망가는 내동생 인지.
"걸리적 거리는거 떼고 좋지 뭐.!!... 시원하잖아!!..."
"넌 이 겨울에 바람 숭숭불면 좋겠다? 응?..."
"누나들 뭐해?"
...동해구나...... 제길. 이럴 때 일어날게 뭐람.
눈을 비비며 우리에게 오는 동해녀석.
"악.!!!!!!....언니 진짜진짜 미안혀.!!!....
동해야 누나 죽는다 으헝헝.!!...."
"넌 오늘 잡히면 죽었어 임마.!!!.."
그렇게....
우리 박자매는, 동해를 중간에 두고
아침부텀 즐거운 달리기를 해야만 했다.
아주 스릴이 넘치는....ㅡ_ㅡ^
....
.
"아이 어지러워 누나.!!..."
"..후악...후악..."
"후왁....후왁.."
게임 종료.
핑그르르. 동해는 우리 덕분에 머리가 도는지,
이마를 잡고선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고.
이미 체력에 한계를 느낀 나와 인지는 철퍼덕, 주저 앉았다.
"봐준줄 알어.....후어어."
"으헤헤...고마워요 사랑해 언니."
ㅡ.,ㅡ...시버룡새끼..
너의 그 안도의 웃음을 보면 봐주지 말아야 했다는
생각이 마구 내 머릿속을 뒤흔들어....
...아. 맞다. 생각났다.
"권강차안!!!!!....."
"강찬이....맞다 권강찬!....
동해야 저기 자고있던 형아 못봤니?"
..ㅡ_ㅡ....결론은 너도 모른다구나.
".....없던데?.."
"악!!!...십새!!..이럼 안돼!...권강찬 잡아와아아!!..."
"왜..무슨 일이라도 있어?"
"권강찬 집에 있으면 안되어.!!!....
걔 지금 아프단 말이야."
오도방정 박인지.
그리고 얼떨결에 같이 놀란 나.
"걔가 왜 아파?... 멀쩡하드만. 술병이라도 걸렸냐?"
"감기!"
제길...고작 그거냐.
난 또 큰 병 걸린 줄 알았네ㅡ_ㅡ....
난 어이없는 표정으로 녀석을 바라보았다.
"근데 왜 혼자 못있어?"
"언니가 생각하는 그런 감기 말고!..
김은...아. 아니지아니지.!!!!..몰라몰라.
아무튼.. 걔 혼자 있으면 안돼.
송채빈 오면 더더욱 안되고.!!!!!"
송채빈이 누구여....
제길. 얘네는 뭐 이렇게 아는게 많아.
참 박인지 앞뒤 안맞게 말하시네.
"송채빈은 또 누구여...."
"있어 불여시년.!!!...아우. 언니 빨리 세수해!..."
오도방정떠는 박인지.
"어디 갈라고."
"보면 모르냐.!!! ... 권강찬 데리러 가야지!"
...돌았니... 내가 거길 왜 가..
그 징그러운 놈 집엘 내가 왜ㅡ.,ㅡ...
난 절대루 그 녀석의 집에 제발을 들여놓을 순 없어..
"거길 내가 왜?.."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대꾸하는 나.
"아 언니 등신이냐!...너의 자기가 죽어간다니깐?...
찐한 사랑을 나누고 있을 땐 언제고?...
걔 품이 얼마나 따뜻한데에-0-!..."
찐한사랑...... 뭐래니.
나한텐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라고오.
...제길러...
왜 자꾸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그러는거야.
그래그래. 따뜻한 품은 인정.
"아 그건.!!!!...."
"잔말말고 따라와.!...
안그럼 넌 오늘 장날이야.....동해야 집 좀 보고 있어!.."
"....넵ㅡ.,ㅡ.."
그렇게 개기다가도....
무서운 인지의 한마디에 쫄쫄 따라가는 나이다.
제길러....
박하원 인생은 왜 이따구여.
동생한테 쫄기나 하고. 어헝.....언젠간 부활하리라.
"야 박인지!!아 혼자가면 어떡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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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연애소설연재]
※으라차차박하원※ 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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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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