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에서 이어서
결혼식장에서 요원을 앞에두고 손을 뻗는 주혁이
하지만 마음을 접고 뿌리친 손을 거둔다
그리고 갑자기 노래를 시작하는데..
'세월이가면' 노래를 부르며 회상에 젖어드는 주혁.
대학교때 그때 내가 더 잘했더라면..
그때 쫄지않고 확실히 고백했더라면..
엠티에서 용기내서 말걸었다면..
그때 오줌이 마렵지않았다면..
그때 노래방에서 그 아줌마가 들어오지않았다면..
엠티에서 그 동기놈이 프로포즈를 방해하지않았다면..
지난날들을 생각하며 애절하게 부르는 주혁..
요원이도 애잔..
기억해줘요~~
갑자기 난입해부른 노래치곤 잘 호응해주는 객석
이제 결혼하는 두명을 뒤로두고 발걸음을 떼는 주혁
그래.. 아닌건 아닌거다..
이제 더 이상 바보짓않는다. 하고 미련없이 돌아서는 주혁
그리고 다시 다가온 크리스마스
박철민은 왜 이번크리스마스는 혼자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말없이 밥같은거나 먹는다
그리고 익숙한 옆자리
멀지만 분위기 좋아보이는 두사람 이어져라~
밥다먹고 나가는 주혁
"우리 어디서 보지않았어요?"
"그런것같네요"
알고보니 제사용 소주 좀 빌려달라던 그 여자
근데 갑자기 주방에서 화재 ;;
아 이제 가야겠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하고 가려는 주혁
갑자기 울려대는 경보음
이 여자가 내 운명의 여자인가..
(인연은 하늘에서 신호를 준다고 믿고있는 주혁)
소화벨에 이어 스프링쿨러까지 터지는
콸콸콸
저 여자분은 정신없어보이는데
넋이 나가 여자만 계속 쳐다보는 주혁
여자도 운명인가하는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지
서로 빤히 바라보는 두 사람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는 여자
(주인공놈 끝까지 소극적ㅡ ㅡ )
그렇게 요원이를 떠나보낸 주혁은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맞이한다는 결말~
끝!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그리고 이걸로 김주혁이란 사람을 알게됐구요. 영화도 재밌었음.. 그리고 지금보니 새삼스레 이시절 완전 미남이셨네요
저도....
캬
이 영화 그때 진짜 재밌게 봤는데ㅜㅜ 다시 또 보고,, 짝사랑 실패하고봐서 더 감정이입됐었음ㅠ
이거보고 이러지말아야지 다짐했건만 지금도 키다리아저씨하고 있는 나는 ㅜㅜ
잘봤읍니다
오잉
묘지씬은 뭐였지..
마지막에 만나는 여자랑 만나는 복선
김주혁 하면 이 작품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오랜만에 잘 봤습니다... 참 좋은 배우였는데 일찍 떠난게 안타까울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