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가와사키 병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와사키 병은 이 병을 처음 보고한 일본의 소아과 의사 가와사키 도미사쿠의 이름을 따서 붙인 병명이다. 영유아기에 주로 발생하는데 보통 38.5℃의 고열이 7~10일간 계속되고 입술이 빨갛게 갈라지며 피가 나거나 딱지가 앉기도 한다. 손발은 붉게 부어오르고 목 림프절이 붓는다. 이 병은 심장에 변형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나은 후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진찰을 받아야 한다.
36 감기 감기에 잘 걸리는 시기가 있다. 감기는 추운 겨울보다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기 쉬우며 인체가 기후와 심한 일교차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감기에 잘 걸린다. 아이는 모체로 부터 면역성을 가지고 태어나므로 생후 6개월까지는 괜찮다가 생후 6개월부터 면역성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잘 걸린다. 생후 6개월부터 두 살까지가 가장 감기에 잘 걸리는 시기여서 1년에 5~8번 감기에 걸린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아이도 두 돌이 지나면서 감기에 덜 걸린다.
| ● 감기의 호흡기 증상 재채기, 기침, 콧물, 가래 등의 증상과 열나고 보채고 처지고 입맛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긴다. 녹변과 묽은 똥은 아이의 감기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 감기에 걸린 아이는 똥을 질퍽하게 자주 누기도 하고 소화가 안 돼 안 먹고 토하기도 한다. 땀 조절이 잘 안 돼 평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누런 콧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코 안에 염증이 생겼다는 증거이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코감기가 자주 재발할 경우에는 코의 이물질, 폴립,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 감기의 합병증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을 비롯해 장염, 폐렴, 기관지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다. 보통 어른들은 3일 정도면 감기의 증상이 좋아지지만 아이들은 열흘 이상, 심지어 몇 달씩 가기도 한다.
● 감기약은 증상 완화제 감기약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약이 아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2백여 종으로 치료제를 만들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켜 감기를 수월하게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다. |
37 경련 아이가 의식을 잃고 몸의 일부를 떠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바로 경련이다. 경련의 원인은 크게 고열 때문에 생기는 열성경련과 간질 등 경련성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나눈다. 아이가 경련을 한다고 당황해서 아이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일단 눕혀놓고 숨을 잘 쉴 수 있게 해주면서 멎기를 기다린다. 열이 심하면 옷을 벗기고 물로 닦아주는 것도 좋다.
1 고열이 나면 열성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열성경련은 유아 1백 명 중 3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감기나 기타 고열이 나는 병에 걸려서 고열 때문에 경련하는 것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지만 대개 별 문제는 없다. 39℃ 정도 고열에 잘 발생하지만 38℃ 정도만 되어도 발생한다. 2 생후 14~18개월, 열성경련을 조심하세요! 열성경련의 지속 시간은 길어야 15분이다. 열성경련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생후 14~18개월경으로, 생후 9개월 이전이나 5세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일단 경련을 하면 몇 분간 하는지, 어디 부딪치지는 않았는지, 어떻게 경련을 하는지 등을 관찰한다. 혀를 깨물지 모른다는 이유로 억지로 손가락을 아이 입에 넣거나 손발을 떤다고 꽉 잡는 행동은 위험하다. 열이 없는 상태에서의 경련은 뇌의 이상을 비롯해 어떤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련이 2분 이상 지속되거나, 15초 이상 숨을 멈추거나, 머리를 다친 후에 경련이 시작됐다면 즉시 병원에 간다. 경련성 질환이나 칼슘 같은 특정 전해질의 부족 혹은 뇌손상 등으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뇌수막염일 경우에는 고열이 심하게 나면서 토하는 증상을 보인다.
38 구토 아이가 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정상이다. 잘 토하는 아이는 대체로 이유식을 하지 않고 분유를 많이 먹는 아이들이다. 물론 감기에 걸려도 토하고, 토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장염도 있는데 이때는 흔히 말하는 체한 것, 과식해서 토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렵다.
| ● 아이가 갑자기 토하는 이유 1 과식했을 때 2 분유 먹을 때 공기를 갑자기 많이 들이마신 경우 3 분유를 너무 진하게 타서 먹였을 때 4 장염에 걸렸을 때 5 아이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
39 아이가 토하면서 호흡장애를 일으킬 때 아이가 토할 때 음식물이 콧구멍이나 목구멍, 후두, 기관, 기관지 속 등으로 들어가 기도 속 일부 또는 전부를 막으면 호흡곤란이 생긴다. 아이가 숨 막혀 하면 엄마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야 한다.
| ● 호흡장애를 일으켰을 때 대처법 1 아이를 엄마의 팔에 올리고 머리와 목을 안정시킨 다음 아이의 몸을 60도 아래로 향하게 한다. 2 손바닥으로 견갑골 사이, 다시 말하면 양 어깻죽지 사이를 네 차례 아주 빠르고 세게 때린다. 3 그래도 안 되면 복부 압박 방법을 쓴다. 아이를 딱딱한 바닥에 눕히고 두 손가락으로 흉골 부위를 네 차례 압박한다. 4 아이가 여전히 숨을 못 쉬면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턱과 혀를 잡아 입을 벌려서 혀가 기도를 막지 않게 하는 턱혀거상법을 실시한다. 5 여전히 아이가 제대로 숨을 못 쉬면 입으로 숨을 넣어 인공호흡을 하면서 응급실로 옮긴다. |
40 자주 토할 때 의심해야 하는 질환 3 1 위식도 역류 가벼운 위식도 역류라도 자주 토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식도와 기도는 붙어 있기 때문에 토한 것이 호흡기를 자극하면 폐렴을 반복해서 일으킬 수 있고, 천식이나 식도염, 빈혈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아이 머리쪽을 받쳐 30도 정도 세워 엎어 놓기도 하고 분유를 좀 더 진하게 타 먹이거나 묽은 쌀미음을 분유에 섞어주면 좋다. 2 유문협착증 수유 후 매번 토한다면 유문협착증을 의심해본다. 유문협착이란 선척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정상인 아이는 우유를 먹으면 위에서 십이지장을 거쳐 장으로 나가는데 십이지장의 근육층이 두터워져 협착이 일어나면 위에서 장으로 우유가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토하게 된다. 유문협착증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생후 2~3주부터 토하기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점점 심해져 몸무게가 잘 늘지 않는다.
41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루프) 이 병은 한밤중에 느닷없이 호흡곤란과 발작을 일으켜 부모들은 크게 놀란다.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며 바이러스와 세균감염이 원인으로 후두에 염증이 생기고 점막이 부어 호흡곤란에 빠진다. 한밤중에 개가 짖는 것처럼 컹컹대는 기침을 하기 시작하고, 목이 쉬며 숨을 들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열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습도를 높이면 좋아지기도 하지만 되도록 빨리 병원에 데려가는 게 좋다.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42 기저귀 발진 기저귀를 사용하는 아이는 누구나 한 번쯤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다. 기저귀 발진은 젖은 기저귀를 빨리 갈아주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젖은 기저귀가는 아이의 피부를 무르게 만들어서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피부가 쉽게 손상된다. 소변을 본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습기 외에도 소변에서 만들어진 암모니아 같은 물질의 자극을 받아 피부가 붉어질 수 있다. 또 대변을 본 상태에서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대변에 들어 있는 소화 효소들이 아이의 약한 피부에 손상을 입혀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긴다. 이렇게 손상받은 피부에는 캔디다라는 곰팡이가 자라는데,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기저귀 발진은 엉덩이보다 주로 사타구니, 성기, 배 쪽에 잘 생긴다.
43 음식물 때문에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다 과일을 과식하면 변이 산성이 되어 아이 엉덩이를 자극한다. 특히 이유식 초기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과일을 먹이면 설사를 일으켜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긴다. 이유식을 하면서 새로운 음식을 첨가해갈 때 이유식의 원칙을 잘 지키지 않으면 변의 양상이 바뀌어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다.
44 기침 기침은 병이 아니라 증상이다.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병이 감기일 뿐이다.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후두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려도 기침을 한다.
| ● 쌕쌕거리는 기침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한다면 모세기관지염에 걸렸을 수 있다. 쌕쌕거리고 기침을 심하게 하며, 가래가 끓고, 콧물이 나고, 숨을 가쁘게 쉬고, 증상이 심해지면 잘 먹지도 못한다.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면 2~3일 동안 갑자기 증상이 심해진다.
● 컹컹거리는 소리를 내는 기침 후두염에 걸렸을 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숨이 차고 숨을 들이쉴 때 그르렁 소리가 나기도 하고 목도 쉰다. 밤과 새벽에만 기침을 하는 경우 감기나 비염, 알레르기가 있거나 축농증에 걸렸을 때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새벽에 하는 기침은 단순한 감기 증상일 수도 있지만 알레르기나 천식, 축농증 등 다른 병이 생겨서 그럴 수도 있다.
● 마른기침 가래 없이 가볍게 하는 기침이나, 심하지 않게 가끔씩 하는 기침을 말한다. 공기가 나쁘면 아이가 기침을 하고 코가 막힐 수 있으니 마른기침을 한다고 약을 먹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침이 심해지거나 가래가 나온다면 소아과 진찰을 받아본다. |
45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는 기침 1 음식을 먹던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하고, 침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파랗게 변하고 숨을 쉬기 힘들어하면 음식이 기도에 걸려 보이는 증상이다. 2 기침을 많이 하던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 하면 바로 응급실로 간다. 헉헉대며 말을 하거나 누워 있기 힘들어 하고 숨쉬기가 힘들어 갈빗대나 배가 숨을 쉴 때 쑥쑥 들어가기도 하고 입술이나 손톱 밑이 파랗게 변하면 폐렴일 경우가 많다. 3 기침을 하던 아이가 침을 갑자기 많이 흘리면서 아파 보이고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족구나 인두염, 후두개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4 아이의 기침이 갑자기 심해지면서 고열이 나거나 기침할 때 가슴이 아파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일단 폐렴이나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 것일지도 모르니 빨리 병원을 찾는다.
46 농가진 농가진은 긁히거나 까져서 상처가 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병이다. 벌레에 물렸을 때, 넘어져 무릎에 난 상처, 감기나 비염으로 코 아래쪽에 생긴 상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황색 포도상구균에 감염됐을 때는 수포 형태를 띠고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나온다. 얼굴과 팔다리 등 노출된 부위에 잘 생긴다. 용혈성 연쇄상구균에 감염됐을 때는 딱지가 지는 형태를 띠는데 딱지 주변의 피부가 불그스름하게 변하고 몸 이곳저곳에 동시에 생긴다. 치료법은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또 매일 간단한 샤워를 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눈 건강 아이의 눈 질환은 연령에 따라 특성이 있다. 출생 직후에는 눈의 외상이나 염증 외에도 선천성 감염으로 인한 백내장이나 녹내장, 출혈, 혈종 등 드물지만 심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47 결막염 결막은 눈의 흰자위와 위 눈꺼풀, 아래 눈꺼풀을 싸고 있는 일종의 보호막 같은 것이다.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끼기 시작하면 결막염에 걸렸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 ● 유행성결막염 유행성결막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다. 흔히 알려진 아폴로눈병이나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고 결막 충혈이나 통증, 눈물, 이물감, 눈부심, 심한 눈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 알레르기에 의한 결막염 보통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질환과 함께 나타난다. 눈이 자주 가렵고 눈물이 나고 충혈된다. 간혹 흰자위가 심하게 붓기도 한다. 몹시 가려운 것이 특징이며, 주로 환절기나 야외에 나갔을 때, 날씨가 너무 건조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
48 다래끼 다래끼는 속눈썹의 뿌리 부분에 있는 피지선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자주 눈을 비비는 아이에게 잘 생긴다. 보통 4~5일 지나면 치료하지 않아도 곪아서 고름이 나오면서 좋아진다.
49 안와격막전봉소염 눈꺼풀 전체가 심하게 붓고 염증이 안으로 번져 심한 경우 시신경 주위 조직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자칫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50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한 경우 10 1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거나 눈동자가 모인 것 같을 때 2 텔레비전이나 책을 볼 때 눈동자가 모인 것 같을 때 3 응시하면서 눈을 찌푸리거나 비비고 고개를 기울일 때 4 생후 3~6개월 이상 된 아이가 눈을 잘 못 맞출 때 5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거나 눈동자가 떨리는 것 같을 때 6 눈꺼풀이 처졌을 때 7 아이가 피곤하거나 아프면 눈이 약간씩 돌아갈 때 8 밝은 곳에 나가면 한쪽 눈이 감길 때 9 가족 중에 근시나 원시, 약시나 난시환자가 있을 때 10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산소를 공급받을 때
51 Q 눈곱이 자주 낍니다. 어떻게 관리해주면 될까요? A 태어날 때 산도를 통과하면서 세균에 감염되어 눈곱이 끼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도 눈물이 잘 흐르지 못해 눈곱이 낀다. 감기에 걸렸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감기에 걸린 경우 결막에 염증이 생겨 눈곱이 낄 수 있다. 아이 눈에 눈곱이 끼면 깨끗한 거즈에 식염수를 묻혀서 닦아내고, 그래도 눈곱이 계속 끼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결막염이 심해서 눈곱이 낄 때 치료가 늦어지면 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곱이 자주 끼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물길을 마사지해준다. 아이의 양미간을 엄지와 검지로 잡으면 통통한 주머니 같은 것이 만져지는데, 이것을 하루에 두세 차례씩 주물러준다.
52 뇌수막염 뇌에 생기는 질환은 대개 무서운 병으로 생각해 뇌수막염도 그럴 거라 여긴다. 물론 원인에 따라 세균으로 인한 뇌수막염과 결핵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는 병이 맞다. 하지만 무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으로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무균성 뇌수막염에 걸린 아이의 목 뒷덜미를 만져보면 뻣뻣하고 딱딱하게 굳어 있다. 보통 입원해 치료하고 완치까지 2~3주 걸린다.
53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금방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담마진이라고도 부르는데 불규칙한 지도 모양이나 둥근 모양으로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약간 창백한 색깔을 띤다. 물론 가렵다. 두드러기가 생겼다고 함부로 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에게 두드러기가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하지만 사실 식중독이 원인인 경우는 거의 없다. 일단 최근에 먹은 음식물이나 약을 모두 적어두는 것이 좋다.
| ● 가려움이 심할 때는! 1 두드러기가 생기면 간지럽기 때문에 아이가 몹시 힘들어한다. 이럴 때는 찬물로 찜질해주면 가려운 증상이 많이 가라앉는다. 가려움증이 아주 심할 때는 아이가 가려워하는 부위를 얼음 덩어리로 10분 정도 문질러주면 도움이 된다.
2 얼굴에 생긴 두드러기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아이 중에는 간혹 목구멍에도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숨이 막혀 아이가 호흡곤란으로 위험해질 수도 있다.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아이가 좀 이상한 것 같으면 바로 소아과를 찾는다. 두드러기가 2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많이 아파 보일 때도 응급실에 가야 한다. |
54 땀띠 땀띠란 땀을 많이 흘릴 때 땀샘의 구멍이 어떤 이유로 막히면서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물집 같은 것이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피부가 약한 데다 땀샘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땀띠가 쉽게 생긴다. 특히 땀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이마나 머리 주변, 목, 어깨, 등, 팔꿈치 안쪽 등 접혀 있는 곳에 자주 나타난다. ● 붉은색 땀띠는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 좁쌀 크기의 투명한 흰색 땀띠도 있고 염증이 생긴 붉은색 땀띠도 있다. 흰색 땀띠는 몸에 열이 난 후 잘 생기며 별다른 증상이 없다.
55 땀띠 치료법 땀띠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로 씻어서 잘 말리고 땀이 나지 않게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다. 땀띠가 난 부분을 긁어서 염증이 생기지 않게 관리해준다. 염증이 생기면 땀띠 치료용 연고를 바른다. 연고는 얇게 펴 바르고 통풍이 잘되게 한다.
56 모반 모반이란 ‘반점’을 일컫는 것으로 쉽게 말해 피부에 생긴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점을 말한다. 가장 흔한 모반은 몽골반점이다. 태어날 때부터 있거나 어릴 때 생기는데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57 모세기관지염 주로 생후 24개월 이하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기 중에서도 가늘고 작은 기도를 세기관지라고 하는데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겨 세기관지가 붓고 좁아져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처음에는 가벼운 콧물과 기침, 재채기로 시작하다가 갑자기 빠르게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를 위해서는 대부분 입원해야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 50~60%로 조절한다.
58 백일해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오랫동안 기침이 계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영유아기부터 초등학생에게 흔한 병으로 완치되기까지 6~8주가 걸린다. 처음 1~2주간에는 콧물과 마른기침, 미열 등이 나타나고 결막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많아진다. 다음 2~4주간은 격렬한 기침을 해 얼굴이 새빨개지고 때로는 구토를 한다. 기침은 밤에 심하다. 그 후 2주간은 기침이 차츰 잦아든다. 아이가 백일해를 앓을 때 부모에게 전염되기도 하니 기침이 시작되면 검사해본다. 백일해는 DPT 백신을 접종해 예방할 수 있다.
59 변비 변을 오랫동안 못 보거나 딱딱한 변을 변비라 한다. 변비로 변이 뱃속에 차 있을 때는 변비가 있는 중에 물변을 누기도 한다.
| ● 변비는 왜 생기는 걸까? 1 만 2세 미만 아이에게 변비가 잘 생긴다. 변비는 감기나 그 밖의 다른 질환 때문에 식욕 부진으로 잘 못 먹어서 생길 수도 있다. 돌이 지난 아이가 변비로 고생할 때는 생우유를 줄이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인다. 2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 섭취로 인한 변비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변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변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만들어진다. 돌이 지난 아이에게서 가장 흔히 보는 변비는 우유를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인데, 우유에는 섬유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3 수분이 부족해도 변비가 생긴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수분의 손실을 줄이려고 소변의 양과 변으로 나가는 수분도 줄이기 위해 변에서 물기를 가능한 한 다시 흡수하여 딱딱한 변을 내보낸다. 분유를 먹는 아이들은 변비가 생길 확률이 더 높다. |
60 변비에 피해야 할 음식!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치즈, 삶은 당근, 감, 바나나, 노란 호박, 익힌 사과 소스 등 변을 딱딱하게 만드는 음식은 아이의 변비가 해결될 때까지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즙을 낸 바나나는 변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변비에 좋은 음식은 자두, 살구, 배, 복숭아, 콩, 완두, 시금치, 건포도,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며 곡식을 통째로 갈아 만든 시리얼이나 빵 종류는 변비를 줄여준다. 사과는 섬유질이 많고 솔비톨이 많아서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갈아서 즙을 내 먹으면 변비 치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61 부비동염(축농증) 축농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부비동염은 콧속 텅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감기와 비염 등의 증상이 낫지 않고 오래 지속돼 부비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 부비강염은 감기처럼 항생제 치료로 금세 좋아진다.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콧물, 코막힘, 발열, 구취, 구강 호흡 등의 증상을 비롯해 통증과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추가되는데,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62 비염 비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코에 염증이 생겨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아이들은 급성 비염(바이러스 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에 잘 걸린다. 급성 비염은 코감기를 말하는 것으로 대개 1~2주 지속된 후 낫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원인(알레르겐)으로 인해 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꽃가루가 원인이라면 봄에 외출을 삼가고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진드기가 원인이면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잘 말린다. 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항알레르기제를 콧속에 뿌리는 방법이 있다.
| ●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된다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한쪽 부모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보다 자녀의 알레르기성 비염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다. 또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세 질환을 아토피성 질환의 삼총사라고 한다. |
63 빈혈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미리 6개월치의 철분을 받아서 태어난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엄마 뱃속에서 받아 나온 철분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이유식 등을 통해 따로 철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철분이 부족하면 피가 묽어져 빈혈이 생기는데, 이것을 철결핍성 빈혈이라고 한다.
| ● 아이가 빈혈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1 빈혈의 증상 안색이 창백하고 밥을 잘 안 먹고 보채며 잘 울고 쉽게 지치는 증상이 동반된다. 심하면 숨이 가빠지고 맥박이 빨라진다. 또 잘 먹지 못해 기운이 없어 축 처지기도 하고 흙이나 종이, 얼음 등을 집어먹는 이식증을 보이는 아이도 있다. 2 철 결핍성 빈혈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간염항체 검사를 할 때 빈혈 검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를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빈혈 증세를 보인다. 조사에 의하면 아이들의 10% 이상이 빈혈 증세를 보인다. |
64 빈혈 치료를 위한 식습관 1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이지 않는다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돌 지난 아이의 경우 우유를 하루 500cc 정도만 먹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첫째 우유가 철분 약의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우유는 철분이 부족한 대표적인 음식인데, 우유를 많이 먹으면 그만큼 철분이 많은 다른 음식을 적게 먹기 때문이다. 셋째,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경우 우유를 많이 먹으면 철분이 손상될 수 있다. 2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철분이 많은 음식으로 고기만한 게 없다. 푸른 채소, 굴, 대합, 바지락, 김, 미역, 다시마, 파래, 건포도, 쑥, 콩, 강낭콩 등에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생선, 조개, 새우는 세 돌까지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65 철분제 먹일 때 주의할 점! 아이가 빈혈이 있다면 의사 처방에 따라 철분제를 먹여야 하는데 아이들에게는 물약으로 된 철분제를 먹인다. 물약이 없으면 알약을 갈아서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오렌지 주스 등에 타 먹이면 된다. 철분제는 절대 정량을 초과해서 먹이면 안 된다. 많이 먹는다고 빈혈이 빨리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빈혈이 있다고 철분제를 마음대로 사서 먹여도 안 된다.
66 상처 아이가 다쳐서 상처가 나면 집에서 치료하기보다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게 흉을 줄이는 방법이다. 찢어진 상처는 4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꿰매야 하는 상처는 늦어도 12시간 안에 처치해야 한다. 지혈을 위해 상처 부위에 이것저것 바르는 행동은 상처 회복에 방해가 된다. 꿰매야 할 정도의 상처를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알코올로 소독한 부위는 꿰맬 경우 잘 아물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의 상처가 꿰매야 할 정도로 클 때는 지혈제를 사용하지 말고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눌러서 일단 피를 멎게 한 다음 병원에 간다.
67 상황별 상처 응급조치 1 타박상 멍은 피하조직으로 피가 새어나와 색소가 침착되는 것. 심한 경우에는 퍼렇다 못해 누런 색소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 2주 이상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진다. 멍이 생겨서 아이가 많이 아파할 때는 찬 찜질을 해주면 효과가 있다.
2 자상 녹슨 못 등에 찔리면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는 예방접종 카드를 가지고 병원에 가서 상처 치료와 함께 파상풍 접종을 해야 한다.
3 열상 찢어진 상처는 24시간 안에 봉합하면 된다고 하지만 얼굴이 찢어졌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봉합해주는 것이 좋다. 심한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 감염위험이 높아지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다.
68 설사 아이가 가장 흔히 걸리는 병은 감기와 설사다. 설사는 장에 나쁜 것이 있을 때 나쁜 것을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평소보다 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변에 물기가 많아지는 경우를 가리켜 설사라고 한다. 평소 변을 묽게 보는 아이라면 변이 설사냐 아니냐를 잘 구분해야 한다. 평소에 딱딱한 변을 2~3일에 한 번 보던 아이가 물기 많은 변을 하루에 한 번만 본다면 이런 경우도 일단 장의 상태가 바뀐 것이라 보면 된다.
| ●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수히 많다. 설사를 원인별로 분류해보면 크게 급성 감염성 설사와 감염 이외의 원인에 의한 설사로 나눌 수 있다. 급성 감염성 설사는 바이러스성 설사, 세균성 설사, 기생충에 의한 설사가 있고, 감염 이외의 원인에 의한 설사로는 항생제 사용에 의한 설사, 장외 감염으로 인한 설사, 식이성 설사, 영양 불량성 설사, 알레르기성 설사, 면역 결핍성 설사 등이 있다. |
69 설사를 할 때 동반되는 증상 변에 코 같은 것이 많이 묻어 나온다면 장에 염증이 생겼을 확률이 높다. 설사에 피가 섞인 변이 나오고 아이가 자지러지며 10~20분 간격으로 운다면 장이 꼬여서 그럴 수도 있다. 변이 변기에 뜨거나 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가 동반되는 곱똥과 피똥에 대해 알아보자. 1 변에 코 같은 것이 섞여 나오는 곱똥 이런 변을 본다면 세균성 장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세균성 장염이 아니라면 이유식 초기에 아이의 장이 적응을 못해 곱똥이 나올 수도 있다. 2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피똥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는 세균에 의해서 생긴 이질 같은 장염 때문일 확률이 높다. 피가 섞인 변을 누면서 아이가 자지러지게 1~2분간 울고 10~20분간 조용한 상태가 반복되면 장 중첩을 의심해야 한다. 아이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소아과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70 아이가 설사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특이한 치료법이 있다. 세균성 장염은 항생제를 쓰며 우유 알레르 기가 있는 아이에게는 특수 분유를 처방한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 설사를 하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간다. 급성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수분 섭취에 신경 쓴다. 2 포도당, 전해질 용액은 가장 안전한 치료 수단 전해질 용액은 아이 키우는 집에 꼭 비치해야 할 상비약으로 설사하는 아이에게 입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설사할 때 전해질 용액을 먹이면 기본적인 염분과 열량을 보충해줄 수 있다.
71 수두 수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수두ㆍ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온몸에 작고 동그란 발진이 생기는 병이다. 수두는 38~39℃ 정도의 열이 난 후에 발진이 생기는 것과 열이 나지 않고 발진이 생기는 형태로 나뉜다. 발진은 마치 벌레에 물린 것처럼 붉은 반점 형태로 이틀째 약간 부풀어 오르고 3일째 물집으로 변한다. 4일째는 물집의 중심부가 검게 변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딱지가 생긴다. 가려운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물집이 입안이나 두피에 생기기도 한다. 발진이 생기면서 고열이 나기도 하지만 며칠 후 정상 체온으로 돌아온다.
72 수족구병(손입발병) 말 그대로 손과 발, 입에 수포성 궤양이나 발진이 생기는 병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긴다.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은 2~7일이고 발진 이외에 아무런 증상이 없기도 해 정상적인 면역력이 있다면 잘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입안에 발진이 생기면 아파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침을 흘리기도 하는데 수분만 충분히 섭취하면 회복된다.
73 식품 알레르기 아이가 먹은 음식물로 인해 신체의 면 역 메커니즘이 작용해 두드러기, 발진, 설사,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은 우유, 달걀, 콩, 생선, 땅콩, 초콜릿 등으로 아이가 이런 음식을 먹고 난뒤 이상 반응을 보이면 우선 당장 끊어야 한다. 그렇다고 아예 먹이지 말라는 건 아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성장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성장기 아이에게 음식을 제한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으로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같은 식품이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괜찮은 경우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단 튀기는 조리법은 좋지 않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는 요구르트나 치즈, 김치, 된장 등의 발효식품이 좋고, 비타민 C를 잘 챙겨 먹이면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74 아구창(구강칸디다증) 아구창은 입안 점막에 ‘칸디다’ 곰팡이가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수유중인 아이들의 입안에 잘 생기고 기저귀 발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엄마들은 위생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곰팡이 감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지만 칸디다는 피부와 구강, 생식기 부근에 존재하므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아구창은 항진균제로 치료하는데 감염된 부위나 정도에 따라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발라준다. 모유 수유를 하는 아이가 아구창에 걸렸다면 엄마의 유방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75 아토피 피부염 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는 소아 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아토피 피부염이다.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인 만성 반복 습진성 질환으로 심하면 피가 나올 때까지 긁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져 아이가 힘들어한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방어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면역 반응이 관여해 아토피 피부염이 생긴다. 이런 방어 기능과 면역 기능에 자극을 주는 요소는 아주 다양한데 식품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가 대표적이다. 너무 건조하거나 자극적인 비누와 화장품을 썼을때, 땀에 의해서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는 기준은 5가지가 있는데 이 중 최소 4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되면 아토피 피부염이라 보면 된다. 먼저 가려움이 있어야 한다. 아이가 긁지 않으면 아토피라 할 수 없다. 다음은 생후 6주부터 5세 사이에 시작되었는지 살펴보고, 세 번째는 2~3세에 얼굴, 이마, 두피와 관절의 접히는 부위에 가려움증이 나타나야 한다. 4~10세에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은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손목과 발목 등에 발생한다. 네 번째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만 성적으로 진행되어야 아토피 피부염이라 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부모나 가족 중에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 ●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방법 치료보다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증상을 유발하는 소인을 배제하고 습진이 있는 부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가려움증을 없애주기 위해 처방받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발라주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
● 아토피 피부염 예방법 실내온도는 20℃, 습도는 40~50%를 유지한다. 실내에서는 가급적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은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한다.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고 진드기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한다. 1주일에 한 번은 이불과 침대 시트를 세탁해 햇빛에 바짝 말리고 정전기가 생기는 침구나 옷은 피한다.
● 아토피 피부염을 위한 피부 관리법 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비누, 세제, 섬유유연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전문의에게 처방받은 보습제와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꾸준히 사용하고 목욕 후 3분 이내에 발라준다. 손톱을 자주 깎아주어야 긁었을 때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합성섬유 소재의 옷은 입히지 않는다. 겨울철 외출 시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장갑을 끼워준다. 수시로 수분을 공급하는 게 좋다. |
76 열 열이 난다고 모두 해열제를 먹이거나 병원에 가야 하는 건 아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어떤 병원체가 몸속에 침투해 이들을 물리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아무리 40℃ 가까이 고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잘 먹고 논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37.5℃의 미열이라도 아이가 자꾸 자려고 하고, 먹는 것도 신통치 않다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 ● 열이 날 때 관리법 주기적으로 체온을 재서 계속 열이 오르면 해열제를 먹이거나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고 옷은 가볍게 입힌다. 음식은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먹이지 말고 수분 공급만 해줘도 된다.
● 이럴 땐 응급실에 가야 한다 아이가 어떤 상태일 때 병원이나 응급실에 가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많다. 생후 2~3개월 미만 아이가 열이 날 때, 40.5℃ 이상의 고열이 날 때, 아이가 처져 있을 때, 심한 구토와 두통이 있을 때, 경련이 있을 때,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내리지 않고 심하게 보챌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
77 부위별 체온 측정 방법 ● 항문으로 잴 때 수은 체온계의 수은주에 바셀린을 바르고 아이의 항문을 손으로 벌려 체온계를 넣고 3분 정도 지난 후 눈금을 읽는다. 38℃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 겨드랑이로 잴 때 겨드랑이의 땀을 잘 닦고 체온계의 수은주가 겨드랑이 중앙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팔을 몸에 밀착시킨다. 4~5분 후 눈금을 읽는다. 항문 체온보다 약 1℃ 낮게 나오기 때문에 37.2℃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 귀에서 잴 때 디지털 체온계를 귀에 넣을 때는 외이도에 체온계 끝부분이 다 들어가야 한다. 이때 중이염이 있으면 측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입으로 잴 때 아이가 체온계를 깨물지 않을 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때, 대략 5세 정도에 입으로 잰다. 혀 밑에 체온계를 넣고 입을 다물게 한 후 2분 정도 후에 체온을 잰다. 아이 옆에서 체온계를 깨물지 않는지 확인한다. 항문보다 0.5℃ 낮게 나오고 37.5℃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78 외이도염 귀지를 파다가 귀속 외이도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세균이 들어가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일이 잦다. 외이도염의 증상은 귀가 가렵고 아프며 멍멍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염증 때문에 피부가 부으면서 주위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귀를 자꾸 만지고 때리며 짜증을 부린다. 염증이 심할 때는 단기간 동안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점이액을 처방받아 귀에 떨어뜨려도 된다.
79 장염 아이가 갑자기 토하고 설사할 때는 장염인 경우가 많다.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로타 바이러스로 다양한 경로로 전염된다. 12~3월에 유행하며 생후 6개월~만 2세 아이에게 흔히 나타난다. 아이가 장염으로 구토할 때는 음식을 먹이지 말고,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소주잔 한 잔 정도의 물을 5분마다 먹이고 이도 힘들면 스포이드로 꾸준히 입안에 물을 흘려넣어준다. 12시간 정도 지나 구토가 잦아들면 설사가 시작되는데 구토는 하지 않고 설사만 한다면 음식을 먹여도 된다. 설사를 멎게 하겠다고 지사제를 먹이면 안 된다. 설사는 나쁜 균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80 장중첩증 장의 일부가 장 속으로 말려 들어가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자칫하면 생명이 위독해지는 증상이다. 생후 3개월~ 만 3세에 극히 일부분의 아이에게 발병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알아두는 게 좋다. 이 병에 걸리면 아이가 갑자기 불에 덴 듯 격렬하게 울고 몸을 구부린다. 2~3분간 괴로워하다가 이내 생기를 되찾고 10~30분간 잘 놀다가 다시 큰소리로 울기 시작하며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구토를 한다. 이런 증상이 되풀이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81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 물사마귀라고도 하는 전염성 연속종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생기는 작은 사마귀를 말한다. 대개 좁쌀만 하고 색깔도 피부색과 비슷한데 더러 콩알만 해지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아토피피부염이 있을 때 잘 생기고 얼굴, 눈꺼풀, 목, 겨드랑이, 허벅지 등에 더 잘 생긴다.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물사마귀가 난 아이와 다른 식구들이 수건이나 침구류 등을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아이의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시작하면 물사마귀가 부풀어 오르고 간지러운데 이 과정을 거친 뒤 사라진다. 대개 6~9개월에 저절로 없어지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82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은 외부 자극으로 인해 피부에 발진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기저귀 발진이다. 이 외에도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은 아주 다양하다. 옻나무, 은행, 알로에, 장난감, 모래, 진흙, 비누, 세제, 접착제, 연고 등을 들 수 있다. 침을 많이 흘리는 아이는 입 주변이 벌겋게 부풀어 오르기도 하는데 이는 타액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습진이 생겼을 경우 생리 식염수로 소독하고,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사용한다.
83 중이염 아이가 고열이 나면서 칭얼대고 귀의 통증을 호소하면 전형적인 중이염 증상이다. 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개 급성 중이염이고,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합병증으로 잘 생기는데 열이 높고 유독 심하게 투정을 부려 이비인후과를 찾으면 중이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자꾸 귀를 만지거나 고개를 젓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를 받으면 귀가 아픈 것은 하루 이틀 만에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중이염은 10일 이상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졌다고 약 복용을 중단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 중이염을 예방하려면 젖병은 돌까지만 사용하고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노리개 젖꼭지를 오래 빨리지 않는다. 평소 손을 잘 씻기고 양치질도 잘해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가급적 장난감을 다른 아이와 같이 갖고 놀게 하지 말고 장난감을 자주 세척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중이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84 천식 발작적인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병을 천식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체질인 아이에게 바이러스, 진드기, 기후 변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기관지가 좁아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병이기도 하다. 천식 발작은 소발작, 중발작, 대발작의 세 단계로 나뉘는데 쌕쌕대는 소리만 나고 호흡곤란이 없는 정도의 소발작은 기관지 확장제를 이용해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소발작이 며칠간 계속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예전에는 천식이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인식되어 아이가 천식을 진단받으면 부모들은 크게 걱정했다. 하지만 최근 천식 치료가 발전해 잘만 관리하면 상태가 많이 호전된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거의 없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므로 함께 도와줄 수 있는 주치의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 ● 천식 치료를 위해 알아둬야 할 것 천식은 약물 치료와 함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말고 먼지를 쓸거나 터는 대신 걸레를 사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게 한다. 향수도 사용하지 말고 털이 많은 인형도 치운다. 습도를 50~60%로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
85 치아 우식증 말 그대로 주스나 우유 등의 단 성분이 치아에 남아 치아를 부식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심각한 치아 우식증이 생기면 영구치가 올라올 때까지 치아를 모두 뽑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 ●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치아 관리법 위아래로 이가 4개쯤 나면 양치질을 시작하는데 만 1세까지는 칫솔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하고 무리하게 이를 닦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식사 후 물만 마시게 해도 충치는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끼니때마다 양치질을 시키려 하지 말고 잠들기 전에 부모가 닦아주는 게 효과적이다. 음식을 오랫동안 입에 물고 있으면 충치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고 인공 감미료가 든 청량음료는 치아에 해롭다. |
86 아이의 입 냄새가 심하다! 아이들의 입 냄새는 대부분 치아 위생이 불결하거나 입안이 건조하기 때문에 난다. 입 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하루 2회, 2분 이상 양치질을 하고 혀도 반드시 닦아준다. 또 코가 막힌 아이는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는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 냄새를 악화하므로 코가 막힌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어야 한다.
87 콧물 아이 코에서 콧물이 살짝 비치기만 해도 감기 걱정에 병원에 달려가는 부모들이 있다. 콧물은 감기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과민반응할 필요가 없는 일상적인 생리현상이다. 맑은 콧물은 코를 통해 들어온 외부의 침입자를 쫓아내고 코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콧물은 어떤 질환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 ●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 비염 초기에 맑은 콧물을 흘린다. 오래 지속되면 점액성이나 노란색의 점성 콧물로 변하기도 한다. ● 점액성 콧물 비염이 좀 더 진행되어 만성 비염과 부비강염일 경우 ● 누런 농성 콧물 대개 급성이나 만성 부비동염이거나 심한 감염성 비염, 비강 안에 이물질이 있을 때 |
88 틱 틱이란 특정 근육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제멋대로 움직여 나타나는 빠른 몸동작이나 발성을 가리킨다. 고개를 젓거나 끄덕이고 눈을 깜빡이고 얼굴을 찡그리는 틱이 있고 팔을 꿈틀 들어 올리거나 주먹을 쥐기도 한다. 몸을 배배 꼬고 어깨를 으쓱하며 다리를 움직이는 틱이 있다. 기침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욕설을 하는 틱도 있다. 틱이 시작되는 연령은 만 2~12세가 많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배 더 많이 나타난다. 틱은 어린이 1백 명 중에 10명 정도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그중 대부분은 1년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1년 이상 틱 증상이 없어지지 않거나 주위의 놀림에 아이가 신경을 쓰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되면 의사와 상의한다.
89 편도선염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면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있다. 염증의 원인이 바이러스면 항생제가 필요 없지만 세균이 원인일 때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2~3일 내에 증상이 완화된다. 목이 아프면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삼킬 때 편도에 자극을 덜 주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고 수유를 하는 아이라면 좀 더 자주 수유한다. 이유식이나 밥을 먹는 아이는 따뜻한 죽이나 시원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이면 좋은데 기침이 심하면 찬 음식을 피한다.
90 폐렴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고열과 심한 기침을 하는데 특히 밤과 새벽에 기침을 많이 한다. 폐렴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우선이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가래가 많이 나오므로 기침을 무조건 억제하기보다 가래가 잘 배출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나 인 플루엔자균 폐렴 등의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한다.
| ● 기관지염과 폐렴은 차이는? 기관지염의 기침은 낮에 심하고 밤에는 가벼워지는 반면, 폐렴의 기침은 밤에 심하다. 또 폐렴은 실제로 폐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소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가래나 분비물이 쌓이면 배출이 훨씬 어렵고 기침도 심하다. |
91 항생제 바로 알기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항생제가 필요 없는 바이러스성 질환, 대표적으로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수치가 많이 내려가고 있지만 아직 OECD 평균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다. 항생제 남용의 가장 큰 문제는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다는 거다. 내성을 갖춘 세균은 항생제의 효력을 낮추고 더 강력한 슈퍼 세균으로 변하기도 한다. 항생제를 제대로 알고 복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소개한다.
| ● 항생제 내성을 줄이려면?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때는 항생제가 필요 없다는 점을 기억한다. 항생제를 복용하다가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된다. 치료가 끝날 때까지 처방대로 꾸준히 복용한다.
● 항생제 복용에 나이 제한이 있나요? 아니다. 나이 제한은 없다. 물론 종류에 따라서 연령별로 금하는 것이 있지만 아이의 신진대사 특성에 맞게 올바른 용량을 복용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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