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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글마당 스크랩 정책도 바꾸는 아줌마의 힘, 주부모니터단 만나보니
청우산방 추천 0 조회 30 10.01.22 15: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2기가 출범한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 기획된 주부모니터단이

   작년에 1기(3,041명)로 시작해서 이제 2기를 맞이하는 것이죠. '생활공감'은 말 그대로 경제,

   복지, 교육과 문화, 사회 안전 등, 국민 생활 전체에서 작은 한 가지라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을 공유하자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 중에는 실효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실제로 정책으로 이어지는 일도 있고요. 

   주부들의 소소한 의견들이 소중한 정책의 씨앗이 되는 셈이죠. 정책공감이 만난 리홍리 씨도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으로 왕성히 활동 중입니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아직 우리말이 능숙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는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다문화 모니터 리홍리 씨(32, 서울 구로구)

   만나봤습니다.    

 

 

 

언제 우리나라에 오게 됐나요? 

 

2003년에 한국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남편과 온라인으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2003년 12월에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중국에 있을 때는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계 회사에

다녔었습니다.   

 

 

 

한국에 온 지 6년, 그동안 한국어는 많이 늘었나요? 

 

처음에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했어요. 그래서 한국어 학원도 다니기도 했고, 방송통신

대학에도 편입을 했고요. 그러던 중 주부모니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주위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여전히 배우고 있어요. :) 

 

 

 

글 쓰는데는 어려움은 없나요? 

 

글 쓰는데는 아직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꼼꼼히 봐주셔서,

어렵지 않게 글을 쓰고 고치기도 해요.  

 

 

 

 

 

 

 

동안 활동하시면서 생각나는 내용이 있다면요? 

 

크게 기억에 남는 건 세 가지 정도인데요,

우선,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귀화인은 버스에서 가끔 곤란할 수가 있어요.

버스가 조금이라도 소란하면 방송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역을 지나치는 경우가 더러 있죠.

            그래서 글자로 방송을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어요. 저도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대형할인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이곳에 탁아시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24시간 동안 운영되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어머니들이

            자유롭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잖아요. 

            또 하나는, 남은 의약품을 약국에서 거둬들이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할인마트, 은행, 
            우체국 같은 
곳에서도 거둬들였으면 좋다고 생각했어요
. 의약품은 그냥 버리게 되면 환경을

            오염시키는 거니까요.  아프지 않으면 약국에 들리지 않으니, 아프지 않아도 갈 수 있는

            장소에 폐 약품 수거함을 두자는 내용이었죠. 

            이 외에도 때로는 민원을 넣기도 했어요. 중국에서 대사관을 이용할 때 불편했던 점,

            국제결혼에 필요한 복잡한 검사들에 대해서요. 물론, 제 제안이 반영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생활하면서 불편한 것들, 필요한 것들을 제안하고 있어요.  

 

 

 

주부모니터단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행정안전부를 통해 자주 보육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때마침 주부모니터단 공고문을

보게 돼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방송통신대학을 막 졸업했을 때라, 한국어를 더 잘하기

위해서 신청한 거죠. 사실, 위촉장을 받을 때, 고민하기도 했어요. 잘해나갈 수 있을지?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활동하고 우수모니터로 선정되고 인정받고 있어요.  

 

 

 

7년째 한국 생활을 맞이하면서 해보고 싶은 것들은? 

 

다른 다문화 가정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래서 외무영사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중국어로 다른 분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부모니터단 2기 활동도 열심히

하려고 해요. 이 활동으로 생활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듣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다른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중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정말 자유로운 나라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어려울 수 있지만,

노력하면 다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포기하지 말고 더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태어난 나라는 아니지만, 새로운 고향에 정착하고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의 리홍리 주부 모니터단이었습니다. 한국어를 좀 더 빨리 배우기 위해

   방송통신 대학을 다니고, 다른 다문화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외무 영사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리홍리 주부,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수 주부 모니터단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더욱 날카로운 제안을 기대해봅니다.

 

 

 

 

 

<생활공감정책과 주부모니터단은...>

 

생활공감정책(http://www.happylife.go.kr)은 경제, 복지, 교육·문화, 사회안전 등 국민 생활

각 분야에서 한 두 가지 작은 것만 바꿔도,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생활공감정책 사이트에서는 어느 누구나 정책에 대한 제안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한 해 17,12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고 하는군요. 어머어마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올려주신 아이디어 중에는 실제로 정책으로 입안된 것들도 있는데요,

연말에는(2009.12.29) 좋은 제안을 해주신 분들을 모아 행사도 개최하고, 우수 활동자에게

대통령상 등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1기는 지난해 2월 3,014명의 주부모니터단이 출범을 했으며,

이들 주부모니터단은 약 1년여간 1만여건의 정책 제안, 2천 여건의 민원불편 제보, 5천 여건의

정책 토론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주부모니터단 제안

65건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었으며, 대통령상·총리상 베스트 10 중 5건이 주부모니터 제안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죠.

 

올해 진행되는 2기 주부모니터단은 1기 때 보다 더욱 확대해 10,258명으로 구성된다고 하며,

주부모니터 스스로 운영하는 '생활공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소그룹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 그럼 지난 해 생활공감정책에 올라온 아이디어 중 베스트 10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성명

(거주지/직업)

훈격 

제안 내용 및 진행 상황 

박영주

(대구/주부)

대통령상 

· 제안 : 유치원, 어린이집에 "통합야간반" 만들어 주세요

· 진행 : 맞벌이 부부 육아지원 및 출산장려, 유치원·어린이집 수요를

           고려 전국 150개 공·사립 유치원에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3월)

손연화

(경기/주부)

대통령상 

· 제안: 장애인 복지용구 지원제도 개선해주세요

· 진행: 현실적인 복지혜택 지원으로 장애인 부담 경감을 위해 관련 시행

          규칙 개정과 부처 협의 후 4월 부터 실시하며, 연간 13만 여명의

          신규 장애인 등록자들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박경수

(서울/건설

업체 근로자)

대통령상 

· 제안: 일용근로자도 소득증명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 진행: 오는 7월부터 일용근로자 역시 소득증명 금액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전산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마태성

(대전/공무원)

대통령상 

· 제안: 경찰서 방문없이 교통범칙금 납부하게 해주세요

· 진행: 오는 6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조회 및 즉시납부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며, 연간 1,040여만 건의 납부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정순

(서울/주부)

대통령상 

· 제안: 다자녀 가국 전기요금 현실에 맞게 할인해 주세요

· 진행: 가계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출산 장려를 위해 2009년 8월부터 제안이

         정책화 되어 시행중이며, 연간 63만 가구, 약 353억원의 경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방정수

(광주/공무원)

국무총리상

· 제안: 심폐소생술 동영상, 휴대전화 기본메뉴로 만듭시다

· 진행: 관련업체와 MOU를 체결하여 앞으로 2년간 약 5천만대 휴대전화에

          탑재·보급하게 됩니다

노동식

(경기/자영업)

국무총리상

· 제안: 이사갈 때 도시가스 연결비용만 받읍시다

· 진행: 전입시 연결비용은 계좌이체 등 후불납부를 하며, 전출시 철거비용

          은 현장에서 징수하지 않되, 비용 일부는 시도 도시가스공급비용에

          반영하게 됩니다

곽현식

(부산

/대학원생)

국무총리상

· 제안: 국가유공자 주택임대차 재지원 현실에 맞게 2년마다

· 진행: 국가유공자 등 무주택자(92,020명)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국가

          유공자 등에 대한 대부지원 지침 개정 등을 통해 2년으로 조정하게

          됩니다

김금빈

(부산/주부)

국무총리상

· 제안: 대출금리 변동시 SMS 문자로 알려주세요

· 진행: 2009년 12월에 대출자 알권리 보장 및 불공정 금리 인상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미용

(전북/주부)

국무총리상

· 제안: 경운기 전복시 엔진 자동 차단으로 2차 사고 예방

· 진행: 농민 안전보호를 위한 관련 장치 개발 후 2011년부터 기존 80만대

          경운기에 설치를 지원합니다

 

 

        정책공감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하여 공지사항 내 "정책공감 블로그 댓글정책"을 참조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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