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벽체 만들기...
아침저녁으로 짬짬이 진행하는지라 속도가 영 나지 않는다.
벽체는 합판의 크기에 맞추어 구조목을 고정시켰다.
구조목을 등간격으로 고정시킨 것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듯하다.
골조를 세우고 나서 합판을 붙이는 것이 정석인데
나중에 분해할 때 용이하려 구조목과 합판을 작게? 유니트를 만들어 조립하듯 만들 것이다.
그런데 데코 합판은 너무 무겁다 혼자 합판 두장 반으로 만든 벽체는 혼자 들거나 다루기에 많이 벅차다.
하여 뒤 벽체는 공방 위로 자란 고로쇠나무에 레버 작키로 벽체를 약간 들어 올려 자리를 잡았다.
측면은 우리집 조명탑으로 쓰는 구조물을 뒤편에 세우고 지지대로 삼고,
배척으로 역 지렛대를 삼아 바닥에 올려 세웠다.
벽체 뒷면은 기둥(스터드, 상이라고도 함)을 등간격으로 세웠더니
합판 끝 선과 일치하지 않아 나중에 합판이 맞닿는 부분은 보강이 필요하다.
이때 실내 공구를 걸거나 수납공간을 고려하여 구조목을 덧 댈 것이다.
도리(상판) 부분과 기둥 부분이 만나는 곳에 옹이가 있었는데,
타카로 못을 박을 때 쪽이 떨어져 나가며 얼굴에 부딪혔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고 상황이다.
안전 장구가 필요하다.
원형톱을 처음으로 사용하다 보니.....
합판을 잘라낸다고 하는 것이 구조재도 잘라냈다.ㅎㅎ
두번의 엉뚱한 절단이 있은 후에 차분하게....
곧바른 직선의 절단은 아니어도 아주 흉하지 않게 잘린다....
이상태에서 지붕공사를 하려 지붕에 올라보니...
아래서 흔들어 볼 때보다 위에서 흔들리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얼른 내려와 사각으로 보강재를 붙여놓고 올라서 지붕 작업을 했다.
테코 합판으로 지붕까지 마감하려 했는데 테코 합판은 너무 무겁다.
하여 지붕은 나중에 분해 이동 시 분해가 용이하도록 가벼운 재료를 선택했다.
지붕은 합판을 대고 그위에 썬 라이트 지붕을 올렸다.
이제 제일 난관에 접했다.
출입문과 커다란 창호를 달아야 하는데.... 목재 구조물과 창호를 연결하는 방법도 공부하지 못했고...
어느 쪽으로 창호와 문을 두어야 할지....
본래 생각은 왼쪽으로 두고 창호를 오른편 1/3지점에 놓으려 했으나...
출입문이 왼손으로 열어야 하는 상황인지라....
출입문은 제작하고 창호는 커다란? 것으로 달 생각이다.
아마도 내일이면 목공선반이 배달될 것 같다.
그럼 마음이 더 바빠진다.
내일부턴 날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 하고....
문짝을 먼저 달고 작은 난로도 장만하고...
1월 1일에는 목공선반을 작동시킬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