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74만36대로 전월 79만4867대 대비 6.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3만9,617대로 전월 대비 6.2%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60만419대로 7.0% 감소했다.
현대차 전월 대비 국내 판매 4.3% 감소, 해외 판매 4.8% 감소
현대자동차는 2016년 4월 국내 5만9,465대, 해외 35만3,1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41만2,6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5.7%, 해외 판매는 5.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5.7% 감소한 5만9,465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쏘나타가 8,057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5%가 증가한 1,309대가 팔렸다. 이어 아반떼 7,658대, 그랜저 5,165대, 엑센트 1,35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 3,545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3,423대, EQ900가 2,986대 판매되는 등 총 6,40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RV는 싼타페가 6,518대, 투싼 5,744대, 맥스크루즈 1,000대 등 총 1만 3,26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 3,31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2,934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4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 500대, 해외공장 판매 26만2,66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35만3,161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전월 대비 국내 판매 4.0% 감소, 해외 판매 11.4% 감소
기아차는 4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4만8,505대를 판매했다. 4월 국내 판매를 이끈 K7은 신형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며 총 5,504대가 판매돼, 출시 이후 처음으로 3달 연속 월간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인 니로는 2,440대가 판매됐으며, 2월에 출시된 최고급 SUV 모하비도 1,664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1~4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실적은 17만 6,630대로 15만 7,562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 3,351대, 해외공장 생산 분 10만 9,531대 등 총 19만 2,8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1~4월 기아차의 누적 해외판매 실적은 76만 9,915대로 86만 5,915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한국지엠 전월 대비 국내 판매 17.1% 감소, 해외 판매 6.8% 감소
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978대, 수출 3만6,602대 총 5만580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4월 내수판매는 13,978대로 전월 대비 17.1%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4월 내수판매실적은 지난 2004년 이래 최대 4월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신형 스파크가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판매가 크게 상승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한달 간 7,27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2.4%가 증가했다. 지난 3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한 스파크는, 지난달에도 고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이어가며 견실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 뉴 말리부를 국내에 첫 선보이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선언했다. 올 뉴 말리부는 지난 27일 사전계약을 시작하자마자 하루 만에 사전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하는 등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한국지엠의 내수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전월 대비 국내 판매 16.6% 감소, 해외 판매 4.0% 감소
르노삼성자동차는 4월 내수 8,536대와 수출 1만3,445대를 판매해 총 2만1,981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내수는 SM6와 SM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1.6% 증가했다. 4월 내수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이룬 모델은 5,195대가 판매된 SM6다. SM6는 4월 판매에서 최고급 사양인 RE 트림이 가장 큰 비중인 44.4%를 차지했다. 사전 계약 때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 모델로 수요가 집중됐던 SM6는 고급 사양 부품의 수급 문제가 점차 해결되면서 5월부터는 정상적인 출고를 예상하고 있다. 그 밖에 4월 판매에서 1,095대 실적을 올린 QM3 역시 탁월한 연비 효율과 검증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 모델로서 자리해 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4월 수출 실적은 1만3,445대로 나타났다. 이 중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1만2,999대로 올 해 4개월 동안의 누적 수출 물량이 5만대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누적 수출 물량보다 36.5% 증가한 것으로 올해 로그 수출 실적 역시 당초 연간 계약 물량인 8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 전월 대비 국내 판매 0.7% 증가, 해외 판매 9.8% 증가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9,133대, 해외 4,329대 등 총 1만3,462대를 판매했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내수 및 수출 모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은 전월 대비로 9.8% 증가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4천대 수준을 회복했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티볼리 브랜드의 누계 수출 증가율이 10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5월부터 현지 판매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 되면 수출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오토
2016년 04월 국산차 판매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