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히신다.

[열려라 하늘문]

창세기16장7~16절/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

믿음의 사람 아브람도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약속의 자녀를 기다렸지만 십여 년이 지나도 아내의 임신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 대신에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체험과 확신을 갖고 집으로 왔는데 임신하지 못하는 아내가 자신의 몸종인 하갈을 통해서 자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그렇게 해서 우리의 자녀를 갖자고 제안합니다(2절) 아브람은 하나님의 언약보다 아내의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불신앙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불신앙에 빠지면 약속을 신뢰하지 않게 되고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이 쓰는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실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본질적인 실수가 있고 순간적인 실수가 있습니다. 본질적인 실수는 구원을 잃어버려 멸망에 이르는 실수입니다. 그러나 순간적인 실수는 구원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약속의 말씀을 붙잡지 못하기에 좌절하고 절망하고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갈은 이런 사래와 아브람의 불신앙 때문에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하갈은 몸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인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했습니다(4절)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죄악 된 모습입니다. 사래는 자기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을 만나게 되었고 아브람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사래는 임신한 하갈을 학대하기 시작했고 학대를 견디다 못한 하갈은 사래 앞에서 도망을 칩니다(6절)

7~8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 곁 곧 술길 샘물 곁에서 그를 만나 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가로되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하나님은 학대를 당하고 쫓겨나가는 하갈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래에게는 복을 주셨지만 하갈은 버려진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갈에게 찾아오셨습니다. 하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얼마나 원통하고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자기를 임신시킨 아브람도 자기를 버렸고 여주인 사래도 자기를 학대했기에 그녀는 어디에도 이런 사실을 하소연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도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 때입니다. 그녀는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황량한 광야로 갔다가 한 샘물을 만나 그곳에 앉아 낙망과 좌절을 되씹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사래의 여종 하갈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하갈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위치는 사래의 몸종이었다.’ 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자신이 조금 사랑을 받고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취한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분명히 하갈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하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하나님을 모르는 모든 인생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인생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것은 모든 철학자가 추구했던 질문이고 모든 종교가 생겨난 이유였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생이란 우연히 태어나서 생존경쟁의 세상에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며 살다가 어느 날 죽어서 사라져 버리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 질문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연히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그 분께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인생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선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방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갈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반쪽 대답이었습니다.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갑니다.’라는 말은 ‘어디서 왔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어디로 도망가고 있느냐’ 라는 물음에는 대답이 없습니다. 도망자는 갈 곳이 없습니다. 인생의 문제는 세상에 태어나긴 했는데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데 있습니다. 하갈의 대답은 철학적인 대답이 아니라 아주 현실적인 대답이었습니다. ‘내가 도망가고 있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광야로 떠돌아다니는 하갈은 마치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고 유리 방황하는 모습과 아주 흡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하갈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아브람과 사래에게서 버림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십니다. 억울한 마음, 애통한 마음, 분한 마음을 이해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종으로 4백년간 있을 때도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를 보내어 그들을 해방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간 포로로 잡혀갔을 때도 그들의 기도와 신음소리에 응답하셨습니다.

신약에서 맹인이며 거지 바디매오가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절규했을 때 예수님은 무시하지 않으시고 들어주셨습니다. 부자였지만 외로웠던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뽕나무에 올라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마음 졸이며 지켜 보고만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의 그 침묵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곳을 지나실 때 나무 위를 쳐다보시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너의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10장 18절에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않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49장 15절에 보면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신음소리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 편에 서십니다. 사람들은 나를 알자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정확히 보고 알아주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9절에“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하나님은 또 한 번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를 도와주겠다, 복수해 주겠다, 새로운 길을 열어주겠다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 지긋지긋한 사래의 학대 아래로 다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하갈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죽으면 죽었지 그곳으로 다시는 가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곳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발견하는 믿음의 비밀은 ‘순종’ 이었습니다. 축복의 열쇠는 순종입니다.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라는 말은 ‘만약 내 말을 듣고 여주인에게로 돌아가면 그녀는 변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순종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순종이 상황을 변화시킵니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는 말은 ‘본래의 위치로 환원하라’ 는 말씀이었습니다. 참된 행복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위치로 돌아가는 것이 행복의 길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내게로 돌아오라’ 말씀하십니다.

제 위치로 돌아가라는 말씀은 하갈을 괴롭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래의 몸종으로 돌아가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 반대로 생각해 보십시요. 그렇게 힘들고, 자존심 상하고, 어렵지만 만약 하갈이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결정했다면 하갈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여야 합니다. 사래를 멸시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욱~하는 성격도 죽여야 합니다. 여러분! 과연 깨어진 자리에 다시 돌아오게 하는 열쇠가 무엇입니까? 바로 ‘순종’ 입니다. 자기의 감정이나 기분아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는 본래 하나님이셨지만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서 죽으심이라’ (빌2;6~8)예수님의 삶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5장 8~9절에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축복도 여러분의 순종으로 완성됩니다. 가정의 축복은 여러분의 축복으로 완성됩니다. 가족 간의 회복도 순종으로 회복됩니다.

10절에“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순종하면 약속의 자녀가 아닐지라도 그 축복을 동일하게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갈은 약속의 자녀를 잉태하지 않았습니다. 실수로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불신앙 때문에 생긴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이삭만큼 이스마엘에게도 축복하셨습니다. 약속의 자녀였던 이삭의 특권은 이스마엘보다 많은 물질적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약속의 자녀에게서 가장 큰 특권은 그 자손 가운데 인류를 구할 메시야가 태어날 것이고, 그 메시야는 온 인류를 구원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을 독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수도 하나님을 독점하는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의 하나님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할례 받은 자, 율법을 받은 자의 하나님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대했던 것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메시야가 태어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야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물질적으로 세속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수많은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내 말을 듣고 순종하면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게 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땅에 아직도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번창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예언의 응답입니다.

11절에“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그 아들의 이름은 이스마엘이었으며 그 뜻은 ‘고통에서 해방하였다’ 라는 뜻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갈의 한을 풀러주시는 하나님의 넓고 크신 사랑을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하나님을 갖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만 사랑하기를 원하고 내 식구만 돌보기 원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께서 내편이 아닌 사람에게 잘해 주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나 제한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배당이 우뚝 솟은 남한의 교회와 성도들만 사랑하지 않습니다. 비록 공식적인 교회가 없이 지하에서 숨죽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북한의 성도들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팔레스틴도 사랑하십니다. 바로 이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넓고 크고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오늘의 말씀을 보면 비록 이스마엘이 실수로 태어난 자녀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약속의 자녀처럼 하갈의 자녀도 축복해 주신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12절에“그가 사람 중에 들 나귀 같이 되리니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 하니라”

이 말씀은 앞으로 이스마엘 자손들이 살아가야 할 모든 삶을 응축한 예언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 중의 들 나귀 같이 살 것이다’ 라는 말씀은 사막에서 살아야 되는 아랍 사람들, 낙타를 타고 들 나귀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들의 손에 칼과 피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테러와 폭력과 납치 같은 일들은 이스마엘 후예와 무관하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테러를 받은 사람들은 또 다시 복수를 하게 됩니다.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이스마엘은 이삭의 배다른 형제였습니다. 형제이자만 원수와 같이 생활하고 있는 것이 이삭의 후손과 이스마엘의 후손입니다. 이삭의 후손은 이스라엘이고 이스마엘의 후손은 팔레스틴입니다. 지금 이스라일과 전쟁을 하는 하마스 역시 이스마엘의 후손입니다. 이스라엘의 코앞에 언제나 이스마엘이 있었습니다. 이 예언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13절에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하갈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갈의 생각에는 ‘아브람과 사래의 하나님일 뿐 나의 하나님은 아닐 것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버려진 존재요, 소망 없는 존재요, 아무리 노력해도 출신이 나빠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과 사래의 하나님이었을 뿐만 아니라 하갈의 하나님도 되었습니다. 하갈은 ‘나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은 목자처럼 나를 지켜 주시는 분이시고 나를 보호하시고 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다’ 하고 고백합니다. 이런 하나님을 만난 하갈은 얼마나 감동하고 은혜가 충만했는지 모릅니다. 하갈은 이 하나님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에 사래에 대한 분노도 다 풀리고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그 집으로 돌아갈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사랑할 용기도 주시고 용서할 용기도 주시고 회개할 용기도 주십니다.

14절에“이러므로그샘을브엘라해로이라불렀으며그것이가데스와베렛사이에있더라”

하갈은 하나님이 찾아오신 우물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 라고 지었습니다. ‘브엘라헤로이’의 뜻은 나에게 나타나신 살아 계신 이의 우물, 나를 보시는 살아 계신 분의 우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찾아오셔서 만나주신 우물이라는 말입니다. 나를 감찰하시는 생존자의 우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만 축복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자녀도  약속의 자녀처럼 축복해 주신다는 사실을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원수까지 사랑하며 모든 이방인을 구원하라는 깊고 깊은 사랑을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이스마엘도 사랑한다’ 라는 말은 이방인도 사랑하신다는 말입니다. 마태복음5장 4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만 빛을 비추어주시고 그 옆에 있는 불신자에게는 비추어주지 않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사업에 성공하게 하시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에게 저주하시는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선택을 받았든지 그렇지 않든 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정하면 축복을 주십니다. 선택을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하게 되며 선택을 받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신뢰하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약자의 편에 서시는 하나님, 우리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15~16절에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의 낳은 그 아들을 이름 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육 세였더라”

하갈은 여주인 사래에게 돌아갔으며 아브람과 사래는 하갈을 받아주었습니다. 이런 축복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남편들이여, 아내에게로 돌아가십시오. 모든 아내들이여, 남편에게로 돌아가십시오. 집을 떠난 자녀들이 있습니까? 부모님에게로 돌아가십시오. 무서워서, 혹은 고통의 자리가 싫어서 못 가겠다고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네가 돌아가면 내가 복을 주리라.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하고 약속하십니다. 이때 아브람의 나이가 86세였습니다. 따라서 이스마엘을 임신하였던 때는 85세였습니다. 아브람이 1백세에 이삭을 낳았으므로 이스마엘은 이삭보다 14살이나 손위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삭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아브람은 육신의 자녀를 보고 14년이나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고 하나님이 찾아 오시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믿음은 기다리는 것이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할 수 없다고 생각되고, 내 감정이나 기분에 맞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하는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