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렇게 해줬어요 |
“방송 출연 선물로 오붓한 시간을 가졌어요” 장형원 (33세·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라디오 방송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애청자 참여 코너에 참여해서 방송도 출연하고, 그때 받은 선물로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선물이 레스토랑 식사권이었거든요. 아내는 말로는 별로 표현을 안했지만, 저를 대견스럽게 여기는 것 같았어요.
“금연이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천성관 (39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아내가 첫아기를 가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실은 기쁨보다 놀라움과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아빠가 될 준비가 아직 덜 돼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족할만한 이벤트는 할 수 없었지요. 처음 만난 곳 찾기, 고교 동창 가족들과의 체육대회, 꽃…. 나름대로는 하느라고 했는데 아내가 만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가장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임신 기념으로 금연을 한 것입니다.
“출산 후에 선물할 태아일기를 적고 있답니다” 이주형 (32세·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결혼한 지 석달만에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신혼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우리 부부는 요즘 행복 무드지요. 꽃다발, 육아책, 액세서리, 임신 전용 화장품…. 선물도 많이 했고 퇴근도 일찍일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비장의 선물이 있지요. 바로 '임신육아일기'. 임신 후 변해가는 아내와 제 모습을 담은 것이죠. 매일 쓰지는 못하지만, 아기가 나올 때 쯤이면 한 권은 족히 찰 겁니다. 그때 아내에게 선물하려구요.
“보석 선물에 아내가 비명을 지르더군요” 황인규 (36세·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처음 한달간은 모르는 척 지나쳤어요. 아내가 말은 안했지만, 정말 서운해하는 것 같더군요. 표정이 날로 어두워지고 저한테도 퉁명스럽게 대하더라구요. 한달쯤 지났을 때는, 아내가 폭발하기 직전이었죠. 바로 그때 신혼여행 때 구입한 사파이어 원석을 세팅한 반지와 목걸이를 선물했습니다. 아내가 좋아서 정말로 펄쩍펄쩍 뛰더라구요 |
첫댓글 남편이 이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