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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샵에서 근무하는 플로리스트(florist), 플라워 디자인을 교육하는 플라워
스쿨 강사,
각종 공간을 꽃으로 연출하는 플라워 코디네이터와 플라워 데커레이터, 작품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플라워 아티스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플로리스트는 플라워 샵에서 꽃바구니, 꽃다발, 화환, 웨딩부케, 포장
등
각종 상품을 제작하는 것 외에 클라이언트의 주문에 따라 행사장을 장식하기도 한다.
매력적인 꽃을 취급하고 창조성을 발휘하며, 꽃을 받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사랑이 가득한 고객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직업인만큼 즐거움이 많은 직업이다.
플라워 코디네이터는 호텔, 레스토랑, 예식장, 파티장,
각종 이벤트 공간, 모델하우스, 방송국 무대, 백화점 디스플레이,
상업공간 장식 등 크고 작은 공간을 꽃으로 연출한다.
플로 리스트가 플라워 샵에서, 플라워 스쿨 강사는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디자인을 하지만 플라워 코디네이터는 플라워 디자인이
필요한 공간을 찾아 다니면서 디자인을 한다.
플라워 스쿨 강사는 꽃을 매개체로 하여 예비 플로리스트나
취미 및 교양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직업이다. 플라워 스쿨 강사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그것을 학생들에게 전수함
으로써 자기 존재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교육이란 면에서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사회를 순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강사 자신이 상품이기 때문에
별도의 사무실이나 비용이 필요치 않아 생산 성이 높은 직업이다.
대학에서 원예 관련학과를 마치고 대학원, 유학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정규코스 외에 플라워 디자인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꽃이 일상 생활에서 점점 그 쓰임이 많아지고
장식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요즘처럼 감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어울리는 직업인 플로리스트.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있어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매일매일 새벽 꽃시장을 가는 것으로 하루를 열어요. 심신이
피로하다가도 활기찬 시장에서 꽃을 고르다 보면 기분이 상쾌해지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튜디오, 디자인학원, 대학에서 강의가
있고 틈나는 대로 잡지
촬영, 박사과정 논문 준비, 웨딩 플라워 작업, 런칭 파티
작업 등으로 눈코 뜰 새가 없다는 그녀
에게 플라워 디자인은 일의 특성상 주말도 없고,
밤샘 작업도
많지만 종종 외국에 나가서 플라워 디자인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고 여행과 휴식도 겸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일이란다.
“플로리스트란 직업은 꽃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일
입니다. 그러니 늘 꽃을 볼 수 있어서 좋구요.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역시 선물을 준비하거나 결혼을 앞둔
분들 이어서 더없이 ‘행복한 사람들’이죠. 레슨을 할 때도
친구 같은 학생들을 대하니 즐겁고, 항상 새로운 작품을
만드니 매일 매일이 새롭답니다.
그리고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어서 더욱더 즐거워요”
항상 꽃과 함께 하는 작업. 화려한 꽃 못지 않게 잔잔한
아름다움을 주는 꽃을 좋아하는 임수연 씨는 자신의 얼굴을
가꾸는 메이크업도 진한 화장보다는 자연스러운 화사함을
즐긴다.
세안 후 스킨과 로션으로 피부톤을 정리해준
다음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우더로 촉촉하고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투명 화장을 즐긴다.
꽃과 함께 행복한 사람들을 많이 대하면서
표정이 많이 밝아졌기에 특별한 색조화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일 자체가 행복한 일이기에 자연스러운 화사함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는 직업, 바로 플로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