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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랑방 스크랩 대 룡 산 - 춘천 호반과 영서 내륙 조망대
최영기 추천 0 조회 14 08.09.12 00: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대 룡 산

 

춘천 호반과 영서 내륙 조망대
수리봉~녹두봉~대룡산~명봉~구봉산 줄기 코스가이드

 

 

 

춘천을 대표하는 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강촌 삼악산과 용화산을 친다. 춘천시에서 발행한 관광안내서를 보아도 삼악산과 용화산은 반드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산들은 춘천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삼악산은 의암호 건너이고, 용화산은 소양강 건너편이다.

그런데 춘천시내 동쪽을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은 삼악산과 용화산과 달리 상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룡산이 숨은 듯 지내온 이유는 6.25 이후일 것이다. 6.25 이후 대룡산에는 군사시설들이 자리했기 때문에 일반인들 접근이 어려웠었다. 여기에다 지금도 정상 가까운 봉우리에 군사시설들이 남아 있는 것도 이 산을 드러내 놓지 못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산자락에 주둔했던 군부대가 줄어들면서 대룡산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비롯한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대룡산의 모태가 되는 산줄기는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한강기맥이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계방산(1,577m)~회령봉을 지나는 한강기맥이 1212m봉에 이르면 남으로 흥정산(1,277m) 줄기를 내보내면서 잠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약 1km 거리인 불발현을 지나 1km 더 나아간 청량봉(1,052m)에서 다시 남서쪽 삼계봉(약 1,010m)으로 이어진다.

청량봉에서 북으로 가지 치는 산줄기가 춘천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참조)이다. 이 산줄기는 율전리 하뱃재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틀어 응봉산~백암산~가마봉~소뿔산~매봉~가리산(1,051m)을 이어진 다음, 약 15km 더 나아간 899m봉에 이르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남쪽으로 꺾인 춘천지맥 본줄기는 대룡산(大龍山 · 899.3m)을 솟구친 다음, 계속 남진해 녹두봉(887m)~연엽산(850m)~꼬깔봉~봉화산~한치고개~새덕산(487.5m)을 지나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이르러 여맥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

대룡산은 수도권에서도 당일산행지로 인기 있다. 특히 경춘선 전철화공사가 끝나는 내후년이면 전철을 타고 다녀오는 당일산행 코스 대열에 들게 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길목마다 이정표들이 잘 설치되어 초심자나 노약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정상에는 전망 데크가 설치되어 아름다운 호반도시 춘천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배가되었다.

 

▲ 1 정상 전망데크에서 북으로 본 명봉(두 번째 능선 왼쪽 봉)과 구봉산(왼쪽 뒤). 왼쪽은 의암호.

오른쪽 멀리는 용화산이다./ 2 대룡산 능선길 입구 푯말./ 3 이 산에서 유일한 폭포인 수뢰관폭포./

4 버스종점 주차장으로 들어서기 직전 고은소류지에서 본 대룡산 정상(송신탑 오른쪽 봉).

 


코스가이드


대룡산 산행코스는 주능선을 경계로 대중교통편이 편리한 서쪽(시내쪽)에서 오르내리는 코스들이 많이 이용된다. 시내 방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인 고은리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다음으로는 고은리 북쪽 거두리와 만천리에서 북릉 갑둔이고개를 경유하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만천리 북쪽에서는 구봉산~명봉~갑둔이고개 북릉, 그리고 느랏재에서 북릉~갑둔이고개 경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인기 있다.

대룡산 뒤란에 해당되는 동쪽 상걸리 방면에서는 상걸1리 길골~갑둔이고개~북릉, 상걸2리 종점~잣밭골~춘천지맥~899m봉을 경유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남쪽은 녹두봉 군사시설로 대부분이 출입금지구역이다. 이 방면에선 수리봉과 수리봉에서 녹두봉으로 이어지는 군사도로를 이용하는 코스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은리 코스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소개한다.



고은소류지~수뢰관폭포~춘천지맥~정상 

 

이 코스는 춘천시내에서 정상으로 접근이 가장 짧은 코스다. 여기에다 시내버스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26번 버스 1일 14회 운행), 버스종점 앞에 대형 주차장도 있다. 흠이라면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다. 

버스종점 동쪽에 대룡산 대형 등산안내판과 입산통제소가 있다. 입산통제소 오른쪽 차단기를 지나 약 40m 가면 오른쪽으로 징검다리를 건넌다. 징검다리 건너 약 50m 가면 이동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또 삼거리(대룡산 3.4km→ 푯말). 여기서 오른쪽으로 7~8분 오르면 묵밭이 나오고, 묵밭 상단 숲길로 들어 10분 가량 오르면 오른쪽 수뢰관폭포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정상 · 능선 2.6km, ↓고은리 0.8km 푯말)에 닿는다. 종점에서 이곳까지 약 25분이 소요된다. 수뢰관골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안내푯말이 없다.

오른쪽 수뢰관골 협곡에는 볼만한 폭포가 있다. 약 60도 경사에 상단 약 10m, 하단 약 20m 되는 2단 폭포로 폭포 아래에는 기도터가 있다. 사거리에서 20분이면 다녀 올 수 있다.

수뢰관폭포를 먼저 들르려면 버스종점 전 소류지 오른쪽 삼거리(←보라매농원 푯말)에서 직진, 10분 거리인 빨간 지붕집을 지나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간 기도터에서 30m 더 가면 폭포 하단부에 닿을 수 있다.

사거리 푯말에서 왼쪽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면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로 5~6분 오르면 나오는 쌍묘를 지나 곧 나타나는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U자형으로 패인 길로 이어진다. 전투용 참호로 보인다. 능선길에서 불과 십수m 거리에 버젓이 지계곡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토벽 높이가 어른 키를 넘는 U자형 능선길을 따라 10분 올라가면 패인 길을 빠져나와 능선마루로 이어진다. 이후 수천 평 넓이 잣나무숲 오른쪽으로 난 능선길로4~5분 오르면 휴식장소에 닿는다. 휴식장소를 뒤로하면 또 U자형으로 패인 능선길로 들어간다. 이 길은 7~8분 거리에서 끝나고 두 번째 휴식장소로 들어선다. 두 번째 휴식장소에서 5~6분 오르면 상수리나무 숲 아래 세 번째 휴식장소에 들어선다.

세 번째 휴식장소를 뒤로하고 8~9분 오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 사면으로 가는 길은 북서릉 임도 방면 길이다. 직진하는 길로 5분 오르면 남릉(춘천지맥) 임도(←정상 0.5km, ↓고은리 2.9km 푯말)로 올라선다. 임도 건너 절개지로는 통나무 계단길이 마주보인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두 코스가 있다. 왼쪽 임도를 따르면 7분 거리에서 남서릉 안부(춘천지맥)에 이른 후, 안부에서 4~5분 오르면 정상비석(삼각점 내평 25)에 닿게 된다.

또는 임도 건너 절개지 통나무 계단을 올라 5~6분 올라가면 춘천지맥 능선(지뢰지대 출입금지 경고판)에 닿는다. 경고판 왼쪽으로 휘는 능선길로 2분 거리에 이르면 다시 임도와 만나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직진, 가파른 능선길로 4~5분 오르면 대룡산 정상이다.

고은소류지 종점을 출발해 수뢰관폭포~임도~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거두리~방아골~갑둔이고개~북릉~정상 

 

거두리 신동농협 농산물집하장을 지나면 버스정류소 사거리다. 이곳에서 버스를 내린다. 버스는 왼쪽(서쪽) 거두2리 마을회관 앞 종점까지 들어갔다가 회차해서 다시 사거리로 나온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약 150m 가면 방아교를 건너 느티나무 정자 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축사쪽으로 3~4분 가면 삼거리(봄내 호스피스 300m→ 안내판)가 나오고, 왼쪽으로 5분 가면 비료창고인 비닐움막 앞(↑구봉산 6.4km, ↑명봉 2.4km, ↑대룡산 4.9km 안내판)에 닿는다.


 

▲ 1 774m봉 직전 헬기장에서 남동으로 본 송신탑과 정상(오른쪽)./

2 거두리 종점에서 올려다본 대룡산 정상(송신탑 오른쪽). 왼쪽 안부는 갑둔이고개. /

3 갑둔이고개와 북서릉 갈림길인 샘터. / 4 춘천시민들이 세운 정상비석.

 

비닐움막에서 오르막으로 6~7분 가면 큰 묘 2기(왼쪽)와 하얀 집(오른쪽) 사이로 들어서서 약 100m 가면 차단기가 있다. 차단기를 지나면 옥수수와 콩밭이다. 밭 왼쪽으로 약 30m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계곡은 갑둔이고개 방면 계곡인데, 출입금지구역이다. 등산로는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사면 지그재그길로 15분 오르면 오른쪽 아래로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서 U자형으로 패인 지능선 마루를 넘어 사면 길(북쪽)로 10분 오르면 하늘이 트이는 묵밭에 닿고, 오른쪽 사면 길로 5분 오르면 지나온 U형으로 패인 지능선 상단부를 넘어선다.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50m 거리에서 작은 계류를 건너 U자형으로 패인 길을 따라 3~4분 가면 샘터 삼거리에 닿는다.

샘터 오른쪽 사면길이 북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지름길로 7~8분 가면 갑둔이고개 방면과 만나는 북릉 안부(←명봉 1.4km, ↓거두리 2.5km, 대룡산 2.9km→ 푯말)에 닿는다. 샘터 왼쪽 계곡길로 8~9분 거리인 갑둔이고개(←구봉산 4.5km, ←느랏재 3.5km, ←명봉 0.7km, ↓거두리 1.8km, 대룡산 3.1km→ 푯말)를 경유해도 된다. 갑둔이고개에서 오른쪽 북서릉으로 6~7분이면 샘터 방면 지름길과 만나는 안부다. 

샘터 갈림길에서 북릉으로 5분 가면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 양쪽으로 흐릿한 길은 정식 등산로가 아니다. 아름드리 잣나무숲 오르막을 6~7분 오르면 휴식장소에 닿는다. 길은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5~6분 가면 648m봉 지능선이 마주보이는 임도로 들어선다. 이 임도는 최근에 신설된 것으로, 서쪽 거두리 방아골 마을과 신촌리 자개울 마을에서 북릉 서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임도에서 계속 임도를 타고 가도 되고, 임도 건너 648m봉 사면 길을 올라도 3분 거리에 임도와 다시 만난다. 이곳에서 임도 건너 절개지 위 지능선으로 올라 3~4분 가면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5분 이면 북릉으로 들어서고, 3분 더 가면 송신탑과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으로 들어선다.

헬기장에서 3~4분 오르면 774m봉 직전 삼거리에 닿고, 오른쪽 사면길로 3분 가면 다시 능선길과 만나 이어 6~7분 가면 고은리 갈림길(↑고은리 0.9km, 고은리 0.3km→, ↓거두리 4km, ↓명봉 2.9km 푯말)이 나온다. 푯말의 거리 표기는 거두리와 명봉까지는 거의 맞지만, 고은리까지 거리는 황당하리만큼 차이가 난다.

고은리 갈림길에서 4~5분 오르면 왼쪽(동쪽)으로 절벽 안부를 지나 5분 더 오르면 839m봉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3~4분 오르면 다시 능선길이 나오고, 6~7분 더 가면 송신탑에 닿는다. 송신탑에서 왼쪽으로 20m 오르면 춘천지맥 상의 삼거리(↓거두리·명봉 4.7km, 정상 0.2km→ 푯말)다. 왼쪽 20m 위 헬기장은 899m봉이다. 오른쪽 춘천지맥을 타고 3~4분 가면 정상이다.       

거두리 사거리 버스정류소를 출발해 방아골~샘터~오른쪽 사면길(또는 갑둔이고개)~북릉~헬기장~송신탑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만천리 굼벵이~명봉~갑둔이고개~북릉~정상 

 

잼버리도로가 지나가는 만천리 굼벵이 마을 입구는 마치 호리병목 같은 지형이다. 그 안쪽으로는 명봉 북서릉으로 에워싸인 널찍한 분지를 이루고 있고, 분지 안쪽으로는 무려 20여 가닥에 달하는 지계곡들이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그 연약한 물줄기들이 잼버리도로 방면 마을 입구에서 모두 합수되어 만천천(萬泉川)을 이룬다. 만천천은 후평동을 관통해 소양강으로 흘러간다. 만천리(萬泉里)는 이름 그대로 ‘솟아나는 샘(우물)이 매우 많은 곳’이라는 뜻이다.  


 

▲ 1만천리 입구에서 약 1km 들어간 굼벵이마을 오동나무에서 남동으로 본 명봉(오른쪽 끝).

명봉 왼쪽은 506m봉./2명봉 정상./3명봉 북서릉 안부 사거리. 옛날 감정리로 넘나들던 큰 고개였다.

 

잼버리도로가 지나는 만천리 사거리에서 동쪽 메밀촌(식당) 옆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만천3리 마을회관 삼거리다. 오른쪽은 방아골 마을 방면이다. 왼쪽 마을길로 약 600m(20분 거리) 들어가면 굼벵이 마을 푸른솔 어린이집 앞 삼거리다. 어느 쪽으로 가도 거북쉼터 남릉 끝머리에서 만난다. 왼쪽 다리 건너 푸른솔 어린이집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8~9분 가면 거북쉼터 남릉 끝머리 ㅓ자형 삼거리에 닿는다.

또는 다리 전에서 직진, 약 500m 더 들어가면 ‘석미’간판이 붙은 2층 건물 앞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서 오동나무 지나 왼쪽 논두렁길을 따라 우산형 노송을 지나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본래 명봉 북서릉 사거리 안부로 이어지는 운치 있는 오솔길이었는데, 계곡 상단부 골프장 공사장에서 땅속으로 파묻혀버렸다. 계곡길에서 왼쪽으로 약 40m 가면 푸른솔 어린이집 방면과 만나는 ㅏ자형 삼거리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거북쉼터 남릉으로 20m 거리에 춘천박씨 쌍묘가 나오고, 아름드리 노송군락이 이어진다. 15분 오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거북쉼터가 나온다. 오른쪽 골프장 공사장 방면으로 약 100m 가서 왼쪽 절개지로 오른 다음, 오른쪽으로 약 20m 가면 오동나무 방면 계곡길과 단절되어 있는 본래 등산로와 만난다.

이 길을 따라 7~8분 가서 급경사를 피하느라 절묘하게 이어진 오솔길로 10분 오르면 명봉 북서릉 안부 사거리(←구봉산 2.3km, ↑감정리 1km, ↓만천리 1.2km, 명봉 1.5km→, 대룡산 5.3km→ 푯말)에 닿는다. U자형으로 깊게 패어 있는 안부는  감정리 주민들이 만천리로 넘어와 춘천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이다. 이 옛길이 골프장 공사로 인하여 일부 파손되어 있다.

안부 사거리에서 오른쪽 명봉 북서릉을 타고 20분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강원대 임업시험림(입산통제 푯말)으로 출입금지구역이다. 삼거리부터 능선 왼쪽으로 가시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 안쪽으로는 밑둥이 어른 팔뚝 굵기로 자란 옻나무가 빽빽하게 식수되어 있다. 이 옻나무 재배단지 능선길로 8~9분 오르면 송전탑에 닿는다.

송전탑에서 5~6분 오르면 506m봉에 닿고, 5분 더 오르면 25m와 8m 밧줄 구간에 이어 6~7분 더 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능선은 만천리와 거두리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잼버리도로를 건너 후평동을 지나 춘천시내 봉의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능선은 후평동 주택단지에서 맥이 끊긴다.

삼거리에서 직진, 7~8분 오르면 명봉 정상(삼각점 내평 312)이다. 숲으로 에워싸인 정상 북서쪽으로 봉의산과 의암호, 그리고 소양강 다리만 살짝 눈에 들어온다. 명봉에서 남쪽으로 2~3분 내려서면 635m봉 직전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느랏재(←3.3km 푯말) 방면이다.
오른쪽 사면으로 약 50m 내려서면 또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지능선 길은 거두리 방아골 방면 샘터 아래 묵밭으로 이어진다. 왼쪽 사면 길로 2~3분 가면 635m봉 남릉(대룡산 북릉) 삼거리(↓구봉산 4.2km, ↓명봉 0.4km, ←느랏재 2.8km, 거두리 2.1km→, 대룡산 3.4km→ 푯말)에 닿는다.

635m봉 남쪽 능선으로 7~8분 내려가면 방아골 방면과 만나는 갑둔이고개에 닿는다. 이후 대룡산 북릉을 타고 샘터 갈림길~임도~774m봉 전 헬기장~송신탑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만천리 잼버리도로 사거리를 출발하여 굼벵이 마을~명봉 북서릉~명봉~갑둔이고개~북릉을 경유해 대룡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구봉산휴게소~활공장~명봉~갑둔이고개~정상 

 

잼버리도로변 만천리 굼벵이 마을 입구에서 북으로 약 500m 거리에 강원도 지방공무원교육원 정문이 있다. 교육원 정문에서 잼버리도로를 따라 약 800m 더 가면 구봉산휴게소가 나온다. 이 휴게소 방면은 대중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그러나 널찍한 주차장에다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있어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오르는 길목이기도 하다.


 

▲ 1활공장에서 시원하게 조망되는 춘천시내. 왼쪽 아래는 잼버리도로변의 구봉산휴게소(도로 안쪽)./

2구봉산휴게소에서 30분 오른 활공장에서 남으로 본 대룡산(왼쪽).

오른쪽 멀리는 수리봉./3506m봉 직전 옻나무조림지를 지나 마주보이는 명봉.

 

구봉산휴게소 주차장에서 산쪽으로 난 갈림길(↑구봉산 1.3km, ↑명봉 4.8km, ↑대룡산 8.7km 푯말)로 올라가면 곧이어 삼거리다. 왼쪽은 개인 별장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활공장비창고로 난 풀 덮인 오솔길이 등산로다.

오솔길은 처음부터 가파르다. 15분 오르면 급경사를 못 이기고 오른쪽(남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숲 사면 길은 5분 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휘돌아 8~9분 더 오르면 활공장에 닿는다. 춘천시가지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활공장 상단부 안전비행수칙 준수사항 안내판 옆으로 난 능선길로 4~5분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3~4분 더 오르면 콘크리트 벙커가 나온다.

계단으로 벙커지붕으로 오른 다음 2~3분 더 오르면 구봉산 남릉 삼거리(←구봉산 0.2km, ↓구봉산 휴게소 0.9km, 명봉 3.2km→ 푯말)에 닿는다. 구봉산은 20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

구봉산 남릉으로 7~8분 올라 노송이 군락을 이룬 421m봉을 넘어 6~7분 가면 공무원교육원 갈림길인 삼거리(↓구봉산 0.8km, ↑명봉 3.0km, ↑대룡산 6.8km, 공무원 교육원 1.1km→ 푯말)에 닿고, 8~9분 더 오르면 휴식장소인 428m봉(일명 구일봉)에 닿는다.

428m봉에서 6분 거리 거북쉼터(노송지대)를 지나 6~7분 내려서면 굼벵이 마을 방면과 만나는 사거리 안부로 들어선다. 이후 506m봉~명봉~갑둔이고개를 거쳐 정상으로 향한다.
만천리 구봉산휴게소를 출발하여 활공장~구봉산 남릉 삼거리~428m봉(구일봉)~명봉~갑둔이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1구봉상 정상에서 조망되는 춘천시내와 봉의산./2구봉산 산불감시탑./

3구봉산 정상에서 감정리 계곡 건너로 본 느랏재 능선./

4구봉산쉼터 전망대 맞은편 등산로 입구 푯말.

 

 

구봉산쉼터~구봉산~명봉~갑둔이고개~정상 

 

구봉산휴게소에서 잼보리도로를 따라 600m 거리에 고개가 있는데, 북쪽은 감정리, 남쪽은 만천리이다. 고갯마루에는 구봉산쉼터 전망대가 있다. 대중교통편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는 등산인들이 이곳에 주차하고 등산을 하게 된다. 전망대 남쪽에는 구봉산칼국수식당이 있다. 이 식당 앞에도 주차할 수 있다.

식당 앞에서 산쪽으로 도로를 건너면 구봉산 등기점(구봉산 0.6km→, 명봉 4.4km→, 대룡산 8.2km→ 푯말)이다. 산길로 2~3분 오르면 큰 묘 1기가 나오고, 휘돌아 이어지는 능선길로 5~6분 오르면 통나무계단으로 들어선다. 약 40m 계단을 올라 8m 밧줄 구간을 지나면 급경사 지그재그 산길로 이어지고, 7~8분 오르면 10m 밧줄이 또 나온다. 이어 계단으로 8~9분 오르면 구봉산 남릉 산불감시탑 삼거리(←구봉산 0.2km, ↓구봉산 전망대 0.4km, 구봉산 휴게소 0.8km→ 푯말)에 닿는다. 

산불감시탑에서 왼쪽(북쪽)으로 3~4분 가면 구봉산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짧고 춘천시내가 막힘없는 조망되는 시원함 때문에 매우 인기 있는 곳이다(삼각점 내평 313). 시내 봉의산 일원 의암호와 소양강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의암호 건너로는 가덕 북배 몽덕 삿갓봉 등 화악산 줄기가 눈에 와닿는다. 북으로는 소양강 건너 배후령 고갯길 양쪽으로 용화산 마적산 오봉산 등이 조망된다. 동으로는 감정리 협곡 건너로 느랏재 방면 산릉이 하늘금을 이룬다.

구봉산 정상에서 다시 산불감시탑으로 나와 3분 거리에 이르면 구봉산휴게소 갈림길(↓구봉산 0.2km, ↑명봉 3.2km, 구봉산 휴게소 0.9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428m봉~506m봉~명봉~갑둔이고개를 거쳐 정상으로 향한다.  

구봉산쉼터 전망대를 출발해 구봉산~428m봉~명봉~갑둔이고개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10.5km로, 5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느랏재~독점고개~635m봉~갑둔이고개~북릉~정상 

 

느랏재는 춘천시 동면 감정리와 상걸리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 춘천~홍천으로 이어지는 56번 국도가 넘는 고개였는데, 지금은 밑으로 터널이 뚫려 한적한 비포장도로로 남았다. 그러나 춘천시내와 소양호 풍광이 아름다워 등산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터널 입구에 간이매점이 남아 있을 정도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춘천에서 아침 8시10분과 오후 2시에 출발하는 상걸리행 버스편으로 느랏재에 이른 다음, 명봉~구봉산이나 대룡산 방면으로 산행하고 춘천시내쪽으로 하산하면 된다. 자가용 이용시에는 상걸리 방면 간이매점에 주차한다.   

 


 

▲ 1 정상 데크에서 북으로 본 느랏재 방면(가운데 송전탑 있는 곳).

왼쪽은 명봉이고, 오른쪽 멀리는 사명산이다./2 626m봉을 지난 상수리숲에서 길골 건너로 살짝 보이는 대룡산./

3 갑둔이고개와 명봉 갈림길인 635m봉 직전 삼거리 푯말./

4 옛 56번 국도였던 느랏재 고갯길에서 상걸리 방면 계곡 건너로 보이는 가리산.

 

산행기점은 상걸리쪽 간이매점이다. 매점 앞에서 오른쪽(북서쪽)으로 난 옛 56번 국도를 따라 약 100m 올라가면 왼쪽으로 꺾이고, 또 100m 가면 차단기가 나온다. 차단기 오른쪽 사면에는 풀숲에 가려진 샘물도 있다. 차단기는 자물쇠로 잠겨 있어 이후로는 차량 통행은 안 된다. 

이어지는 비포장길로 가리산 풍광을 즐기며 7~8분 올라가면 오른쪽(북쪽)으로 굽도는 곳에서 이정표(←대룡산 5.9km, ←명봉 2.5km)와 만난다. 비포장길은 송신소로 계속 가고, 산행은 왼쪽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며 잇는다. 잣나무숲 능선길로 7~8분 오르면 송신소에서 오르는 능선길과 만난다(←대룡산 5.8km, ←명봉 2.4km, 송신탑 0.3km→ 푯말).

숲길로 10분 가면 지형도 상 안부인 독점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는 동쪽 무푸레골(잣나무숲 방면)에서 서쪽 감정리 계곡으로 넘나들던 길인데, 길이 묻혀버린 폐도로 변했다. 독점고개에서 2~3분 가면 송전탑과 묵묘가 나오고, 585m봉과 665m봉 서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10분 오르면 665m봉을 지난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665m봉 동릉은 상걸1리 함박골과 길골로 이어진다.

665m봉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휘도는 능선길에는 철쭉과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숲길로 8~9분 가서 바위지대가 나오면 왼쪽 급경사 우회길로 626m봉으로 올라선다. 이어 길바닥에 날카로운 바윗돌들이 울퉁불퉁 돋아난 능선길로 5~6분 가면 635m봉 직전 안부인 명봉 갈림길(←대룡산 3.6km, ←거두리 2.3km, ↓느랏재 3.3km, 명봉 0.2km→, 구봉산 4km→ 푯말)에 닿는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635m봉을 넘어 명봉으로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왼쪽 사면 길로 2~3분 내려가면 명봉 방면 갈림길과 만나고 이어 5~6분 가면 갑둔이고개에 닿는다. 이어 북릉을 타고 대룡산으로 향한다.

느랏재를 출발하여 독점고개~명봉~갑둔이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길골~갑둔이고개~정상 

 

느랏재터널에서 고갯길을 다 내려서면 상걸리다. 상걸리로 내려서기 전 중간쯤에 도로 오른쪽에 ‘흥해배공연호(興海裴公淵鎬)’라고 음각된 위령비석이 있다. 1992년 느랏재 터널공사 때 숨진 분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상걸교(보궁양어장 1,200m→ 푯말)가 길골 들목이다.

길골 안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10분 가면 별장이 나오고, 4~5분 더 오르면 갑둔이고개 안부가 보이는 언덕 위 폐농가가 있다. 포장길로 10분 더 오르면 철망 펜스가 나선다. 왼쪽은 양어장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낙엽송숲으로 난 포장길로 15분 오르면 제법 수량이 많은 계류를 건너면서 포장길은 끝나고, 비포장 임도로 이어진다.

비포장 임도로 8~9분 오르면 차단기에 닿고, 이후 남쪽으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 4~5분 가면 오른쪽 지계곡으로 난 오래된 오솔길이 나온다. 임도는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경계인 가락재로 이어진다. 오솔길로 7~8분 오르면 갑둔이고개에 닿는다. 이어 북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상걸교를 출발하여 길골~갑둔이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7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잣밭골~남동릉(춘천지맥)~정상 

 

상걸2리 변사또막국수집 앞 주차장(종점)에서 남쪽 30m 거리에 잣밭교가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 잣밭골 안으로 난 비좁은 포장길로 10분 가면 다리를 건너고, 농기계창고를 지나 20분 들어가면 두 번째 다리를 건너 이후 7~8분 올라가면 마지막 민가에 닿는다. 이곳에서 포장길은 끝난다.

 

▲ 1상걸리 길골 들목 상걸교에서 본 대룡산 북릉(왼쪽). 오른쪽 가려진 안부쪽이 갑둔이고개./

2상걸리에서 거두리로 넘는 갑둔이고개 푯말./ 3상걸리 잣밭골 마지막 민가에서 본 춘천지맥 상 뾰족봉./

4 899m봉에서 내려다본 상걸리 방면 소양호.

오른쪽 아래는 길골 들목과 상걸리 종점인 잣밭골 입구다. 왼쪽은 사명산이다.

 

민가에서 계곡길로 5~6분 들어가 나오는 묵밭을 지나면 합수점이다. 이후 길은 두 계류 사이 야트막한 지능선으로 3~4분 이어지다가 잣나무숲으로 들어간다. 잣나무숲을 빠져나와 계곡길로 7~8분 오르면 임도로 올라선다. 길골에서 가락재로 이어지는 임도다. MTB(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인기 있다. 

임도에서 다리를 건너 다시 잣밭골 상단부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들어서서 40분 오르면 춘천지맥 안부에 닿는다. 남쪽은 홍천군 북방면 북방리 염송골 방면이다. 안부에서 철쭉이 군락을 이룬 춘천지맥을 타고 30분 오르면 899m봉으로 올라선다.

이곳에서는 대룡산 정상에서 보이지 않는 북동, 동, 남동 방면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오봉산과 부용산 사이로 오음리 병풍산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으로는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파란 소양호반이 조망된다. 소양호반 위로는 화천 종류산과 양구 사명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동쪽 멀리로는 설악산 서북릉과 대청봉, 한계령, 점봉산, 곰배령 등이 윤곽을 드러낸다. 동으로는 56번 국도가 지나는 상걸리 협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상걸리 협곡 건너로는 가리산이 마주보인다. 가리산 뒤로는 인제군 응봉산, 가마봉, 쇠뿔산, 대바위산 등이 넘실거린다. 더 멀리로는 방태산, 갈전곡봉, 오대산 등도 눈에 와닿는다. 

남동으로는 염송골 뒤로 공작산, 오음산, 매화산이 보이고, 매화산 뒤로는 치악산과 매화산이 시원하게 터진다. 남으로는 연엽산과 구절산이 멀리 갈기산, 금물산, 성지봉 등과 함께 조망된다. 금물산 줄기 뒤로는 원주 백운산도 가물거린다.

899m봉에서 50m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20m 내려서면 북릉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고, 왼쪽 길로 3~4분 가면 대룡산 정상이다.

상걸2리 종점을 출발하여 잣밭골~임도~잣밭골 상단~춘천지맥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유의할 점은 임도 상단부 계곡길이 뚜렷하지 않으므로 경험자와 동행하거나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 1 정상데크에서 내려다본 춘천시내와 의암호. 의암호 건너는 계관산~북배산~가덕산 줄기다.

더 멀리는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응봉 등이다./2 수리산 정상. 사방이 수림으로 에워싸여 있다./

3 녹두봉 삼거리를 지난 임도에서 마주 본 대룡산 정상. 왼쪽 능선은 고은리 종점 방면이다./

4 군부대 사거리 푯말. 사암3리와 쉰동골 방면 길이 만나는 곳이다.

 

 

수리봉~군부대 사거리~춘천지맥~정상 

 

대룡산에서 남쪽 약 2km 거리에 녹두봉이 있다. 대룡산을 거쳐온 춘천지맥은 이 녹두봉에서 계속 남쪽으로 연엽산으로 이어지고, 녹두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 약 4km 거리에 수리봉(守里峰 · 644.9m)이 솟아 있다.

춘천에서 원창고개(해발 250m) 넘어 원창4리 버스정류소가 수리봉 기점이다. 큰 장승들이 세워진 버스정류소에서 마을길로 25분 올라가면 매내미 마을 단풍나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왼쪽 외딴 집 방면으로 30m 가면 전신주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20m 가면 큰 상수리나무에 닿는다.

상수리나무에서 곧 잣나무숲으로 들어 3~4분 오르면 수리봉 남서릉 안부에 닿는다. 사암리와 원창리 경계다. 원창고개 마루에서 이 안부로 이어지는 길도 뚜렷하다. 안부에서 능선을 타고 30분 오르면 윤씨묘, 다시 능선을 타고 10분이면 수리봉 정상에 닿는다.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거의 조망은 안 된다.

수리봉 정상에서 직진, 20m 내려가면 삼거리. 계속 직진하면 644m봉 방면 쉰동골로 빠진다. 삼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15분 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집된 낙엽송숲으로 들어서고, 5분 더 가면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조림지’라 음각된 안내석을 지난다.

내리막 낙엽송숲 능선길로 15분 가면 해발 500m인 군부대 사거리(↑대룡산 5km, ↓수리봉 1.4km, ↓원창고개 3.8km 푯말)에 닿는다. 왼쪽은 사암3리, 오른쪽은 쉰동골 방면이다. 군부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녹두봉에 있는 군부대 보급로로, 등산로를 대신하고 있다. ‘지뢰매설지역’ 경고판들이 길 옆으로 자주 나타나는 보급로를 따라 30분 가량 오르면 해발 600m 푯말이 나오고, 15분 더 오르면 해발 700m 푯말과 ‘지뢰지대 경고판’에 닿는다. 계속 보급로를 따라 12분 가량 오르면 삼거리(←전망대 1.8km 푯말)다.

오른쪽 녹두봉 방면은 출입금지구역이다. 왼쪽으로 열려져 있는 차단기를 지나 임도로 들어서서 15분 가면 대룡고개에 닿는다. 왼쪽은 고은리 수뢰관폭포 방면이다. 대룡고개에서 8~9분 가면 고은리 수뢰관폭포와 종점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고은리 2.9km, 정상 0.5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오른쪽 절개지로 난 능선길이나 계속 임도를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대룡산 정상에서 조망은 남서쪽에서 서쪽과 북서쪽 방면이 잘 보인다. 남서쪽 금병산과 삼악산 방면으로는 멀리 용문산, 유명산, 중미산, 청계산, 화야산 등이 보인다. 삼악산 뒤로는 천마산, 축령산, 서리산 등이 조망된다. 삼악산 오른쪽 풍광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한 폭 수채화를 보는 기분이다. 고개를 내리면 고은리와 신촌리 들판지대가 봉의산을 품은 춘천시내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춘천시가지 뒤로는 의암호반이 물비늘을 반짝인다. 의암호 뒤로는 삼악산, 석파령,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줄기 너머로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응봉, 그 오른쪽으로는 한북정맥상의 복주산, 수피령, 대성산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으로는 명봉과 구봉산 줄기 뒤로 용화산, 배후령, 오봉산, 배치고개, 부용산이 보인다. 전망데크에서 고개를 더 내밀면 부용산 오른쪽으로 종류산과 사명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원창4리 정류소를 출발하여 배내미~수리봉~군부대 사거리~녹두봉 삼거리~대룡고개~고은리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길잡이




서울→춘천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직행 1일 61회(06:00~21:45), 대성리~청평~가평 경유 직통 44회(06:15~22:00), 상봉터미널에서 청평~가평 경유 28회(06:00~21:30) 운행하는 버스 이용. 요금 동서울 7,800원, 직행 1시간30분 소요, 직통 1시간50분 소요. 상봉동 요금 7,400원.  

수원→춘천  종합터미널(하이파킹)에서 직행 1일 9회(07:40~18:20), 금곡~청평~가평~강촌 경유 직통 1일 12회(06:00~19:40) 운행. 요금 10,200원. 2시간~2시간30분 소요.

성남→춘천  종합터미널(전철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 테마폴리스 지하 1층)에서 1일 12회(07:35~19:35) 운행. 8,300원. 1시간40분 소요.

원주→춘천  1일 27회(06:40~20:30) 운행. 5,100원. 1시간10분 소요.

홍천→춘천  20분 간격(07:10~22:40) 운행. 요금 2,300원. 50분 소요.

열차편  청량리역에서 1일 19회(06:15~21:30) 운행하는 남춘천행 이용. 요금 5,400원(주말 5,600원).

춘천→고은리  후평동 종점 발 소방서~향군회관~동부시장~시청~중앙로~약사아파트~남부시장~강원대학교~춘천교대~극동아파트~동내면사무소~고은리~거두리 경유 26번 시내버스 1일 14회(06:00~22:30) 운행. 고은소류지를 지난 보라매농원 옆 회차종점 하차. 후평동 기점 고은리 회차종점 30분 안팎 소요. 요금 1,100원.

고은리→춘천  상기 26번 버스 1일 14회(06:30, 07:20, 07:25, 09:10, 10:00, 11:40, 13:30, 15:40, 18:00, 19:00, 20:00, 21:00, 22:00, 23:00) 운행.


춘천→거두리  상기 26번과 24번 버스 1일 17회(06:00~22:30) 거두리까지 연장운행. 방아골 입구 사거리 하차. 26번은 방아골 입구 서쪽 거두2리 마을회관, 24번은 방아골 안쪽 방아교가 종점이다.

거두리→춘천  26번과 24번 버스 1일 17회(06:40~23:00) 운행. 이 버스편은 들어온 코스를 역으로 신촌1리~동내초교~동내면사무소~춘천교도소 입구~석사 삼익아파트~극동아파트~중앙파출소~8호 광장~호평동으로 운행한다.

춘천→만천리  중앙로 중앙시장 앞에서 91번 버스 1일 9회(07:20, 08:20, 10:20, 12:40, 14:30, 17:10, 19:00, 21:00, 22:40) 운행. 만천리 북쪽 구봉산휴게소 방면은 버스편 없음.

춘천→상걸리  중앙로 중앙시장~시청 건너편과 8호 광장 정류소에서 76번 버스 1일 3회(08:10, 14:00, 19:30) 운행. 요금 1,100원. 30분 소요.

상걸리→춘천  종점에서 느랏재 경유 1일 4회(07:20, 09:20, 14:55,  20:20) 운행.
춘천→원창4리  중앙시장 앞에서 원창리~굴지리행 41번, 43번 버스 1일 12회(05:50, 06:15, 07:30, 08:45, 09:35, 11:00, 이후 막차 20:45) 운행.

원창4리→춘천  상기 41번, 43번 버스가 종점에서 회차 후 이곳을 지나는 데 35분 걸린다.  대동·대한운수 안내전화 033-254-6925, 254-5990.

택시  남춘천역에서 고은리·거두리·만천리 8,000원선, 구봉산휴게소 7,500원, 느랏재 13,000~15,000원, 원창4리 매내미 8,800원선. 하산지점에서 택시를 부를 경우 콜요금 1,000원 추가. 춘천 콜택시 전화 033-255-5454. 


식사(지역번호 033)

만천리 방면은 마을입구 토종청국장(241-1090), 장터국밥(256-0093), 메밀촌(256-0053), 신토불이청국장(252-7360), 산마루식당(241-0896) 등 이용.

감정리 방면은 느랏재 방면 할머니막국수(242-7013), 할머니옛집(241-6032), 얼사랑(242-1616), 연산골막국수(242-2288), 느랏재막국수(242-6553), 시밀집(241-6010) 등 이용.

상걸리 방면은 종점 변사또막국수(244-1075), 원용꿩막국수(253-9547) 등 이용. 두 집 모두 매점 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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