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부뱅6/1/07
9월의 시작은 분양시장 판도를 바꿀 중요한 시점이 된다.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1.11대책의 핵심내용들이 이날을 기준으로 본격 시행되기 때문으로 청약시기, 분양시기를 놓고 ‘9월 이전이냐? 이후냐?’ 공방이 뜨겁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는 분양가가 20%~30% 싸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투자수요의 억제를 위해 전매기간을 강화해 단기 투자는 어려워 질 전망이다.
현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있는 공공택지의 경우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은 10년(서울ㆍ수도권)과 5년(지방),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은 5년(서울ㆍ수도권)과 3년(지방)간 분양권을 팔 수 없다. (계약일 기준).
그러나 9월 분양가상한제는 민간택지에 확대 적용되며, 지방을 제외한 서울ㆍ수도권 공공택지 내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7년으로 전매제한이 강화된다. 지방은 향후 분양가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또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올 9월1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12월1일 이전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한 경우, 일반 아파트는 9월 1일 이전 사업계획승인 신청 단지 중 12월 1일 이전 분양승인 신청을 해야 분양가상한제를 피해갈 수 있다.
따라서 9월 1일 이전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를 분양 받는다면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실시 때보다 높겠지만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반면 9월 이후 민간에서 분양을 받는다면 분양가상한제 실시와 분양원가 공개 등으로 분양가 인하효과 혜택을 받겠지만 전매는 적어도 5년 이상 할 수 없게 된다.
유주택자나 청약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9월 이전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특히 9월 이후 수도권 민간택지 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되는 만큼 규제를 덜 받는 9월 이전 분양물량(등기 후 전매 가능)에 예비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수도권에 9월 이전 분양단지 중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 유망단지를 소개한다.
◈ 서울 – 뉴타운 및 개발지구 내 단지 주목
7월에 분양을 앞둔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연탄부지에 들어서는 대성스카이렉스(587가구)는 복합시설이 갖춰지는 주상복합으로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2호선 신도림역을 걸어서 1,2분 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다. 신도림동은 공장촌 이미지를 벗고 대규모 아파트 촌으로 변모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또 5월에서 6월로 분양이 연기된 용산구 원효로1가 리첸시아(260가구)도 용산민족공원개발 수혜와 중층 이상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권은 뉴타운 수혜단지들이 눈에 띈다. 성북구 정릉동 래미안이 정릉.길음9구역에 1,254가구 규모로 7월 분양예정이며, 6월 분양하는 은평구 수색동 수색자이(324가구)가 인근에 수색뉴타운과 하늘공원이 인접해 주목할만하다. 또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푸르지오(714가구)가 월곡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은 7월 예정이다.
◈ 경기 및 인천 – 송도국제도시 등 대형 단지 많아
경기권에서는 택지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진접지구에 7월 동시분양으로 공급되는 신도브래뉴(535가구), 신영지웰이(434가구)이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또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이 총 2,402가구의 대형단지에 동측으로는 분당, 북측으로는 판교, 남측으로는 수지지역, 서남측으로는 광교신도시가 위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은 6월이다.
인천에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전매 가능 물량이 대거 몰려있다. 송도더샾센트럴파크1(729가구), 송도자이 하버뷰(1,069가구), 송도국제업무단지 더샾2차(1,500가구) 등 그 동안 봄부터 분양이 미뤄졌던 주상복합단지들이 6~7월에 분양이 몰렸다. 또 논현지구 에코메트로2차 분양분 4,238가구가 6월 분양에 나선다.
이 밖에도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가(1,054가구), 안성시 공도읍 안성공도벽산블루밍(1,422가구)이 1,000가구 이상 되는 대형단지로 관심 가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