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저스티스’ ‘앨리의 사랑만들기’로 유명한 작가 겸 제작자 데이비드 E. 켈리의 새 법정 외화시리즈 ‘보스턴 리걸’(Boston Legal)
미국 ABC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됐고 에미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미국 전지역과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는 대형 로펌 ‘크레인, 폴&슈미트’ 소속 변호사들의 일과 행복, 갈등과 성취를 시사적인 문제들과 함께 다루며 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법정드라마다.
맡은 사건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엘런 쇼어는 승소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냉정하고 재능있는 변호사. 여기에 도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동료 변호사 브래드 체이스가 대조를 이루며 사사건건 갈등하는 구도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존 법정드라마의 고정관념과 달리 다소 엽기적인 코드를 보여주는 엘런 쇼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가 사회적·윤리적인 문제들과 부딪힐 때 각자 마련해야 할 기준에 대해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강점이다. 변호사들의 불꽃튀는 법정공방과 허를 찌르는 설전 또한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