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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촌자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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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농촌체험협의회 ┘ 스크랩 진정한 힐링은 농촌어메니티가 책임집니다
행복지기 추천 0 조회 76 12.11.17 10:5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2012년의 키워드 '힐링(Healing)'


유행처럼 여기 저기서 '힐링'을 말하지만..

진정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청정 제주'라 말하지만, 땅 속 깊은 곳까지 청정한 지역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진짜 청정하고, 진짜 힐링할 수 있는 곳!
제주인들도 모르는 그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계 자연문화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에서 동쪽
다희연(유기농 녹차밭) 방면으로 800M 진행하여 만나는 사거리에서
유일하게 비포장 도로인 곳으로 진입한 후
한참을 올라가면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13번지

 

 

간판도 이정표도 없는 곳이기에 하얀 우체통이 보이는
하얀 집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농장주의 초대를 받아간 곳은 [산에 사네] 농장입니다.
농장이라 하기엔 너무나 넓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농장명 그대로 '산입니다.

 

24년전 제주에 이주한 음악선생님과 남편분이
땅과 지하수가 전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찾아 정착한 이 곳은
100여종이 넘는 산나물과 온갖 꽃을 재배하는 곳이랍니다.

 

얼핏 보기엔 그냥 풀들 같지만, 농부의 소개를 들으며 걷다보면
곳곳에서 약용식물과 산나물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보물찾기하는 것 마냥 신기합니다.

 

 

 

 

 

 

 

 

 

 

이 곳엔 자생하는 약초와 산나물뿐 아니라
직접 재배하는 약초와 산나물이 많이 있습니다.
제초제나 일체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방목해 키우는 건강한 동물들의 분뇨로
거름을 주어 키우는 무공해 농산물입니다

 

농장 주변만 산책해도 숲의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제주의 원시적 자연을 보존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의 농부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일체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형 그대로 보존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농부의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불편한 둔턱조차 그대로 둡니다.

 

[산에 사네]가 있는 거문오름 일대는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실제로 이 근방에서 용암이 분출했었답니다.
그래서 곳곳에 현무암이 많이 보입니다.

 

제주의 강인한 생명력을 대표하는 빌레(암반)에서 피어나는 식물들의 모습입니다

 

 

이 곳은 또한 꽃동산이랍니다.
꽃을 사랑하는 농부 부부는 오늘도 꽃을 심었습니다.

 

수목원이 따로 없습니다.
농부가 된 예술가는 농장도 '자연이라는 최고의 예술'로 가꿔 놓았습니다.

 

 

 

 

 

 

[산에 사네]는 곳곳에 연못을 파 수십여종의 연꽃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연꽃을 보유한 곳입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농사 짓는 농부가 궁금하시지요?


온화한 미소가 처음 보는 이조차 편안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
대학병원에서 가망없다는 진단 받은 후,
청정 자연속에서 부인께서 해주신 약선 요리를 드시고 병을 극복하셨답니다.
지금은 매우 건강하십니다.

 

한약방을 하시던 외할아버지와 약선요리에 능통하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최순남 선생님은 이 곳에서 재배하는 무공해 산나물들로
효소및 장아찌를 담그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사람을 고치고, 살리는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계신 분입니다.


최순남 선생님의 따님도 외국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있으니
4대가 약선요리 전문가 집안인 셈이지요.

 

최순남 선생님은 음악, 미술, 조형에도 재능이 많으신 예술가셔서
제주의 돌과 흙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손수 집도 지으셨습니다.

 

 

 

난방도 아궁이에 장작을 떼는 옛날 방식입니다.

 

[산에 사네]에서는 여고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장 담그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유아및 초등생들은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가져다 전통장과 함께 즉석에서 유기농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체험도 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흔한 나물들이 아니라
처음 보는 산나물들을 맛있게 먹는 체험이라 교육생뿐 아니라
아이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어른들이 농장 구경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농부의 연주실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산 속 농장- 나만의 연주실에서 드럼 치고, 피아노 치며 공연을 하는
농부의 모습이 참으로 멋있습니다.

 

신나게 연주를 마친 아이들은 연못에서 개구리 잡기에 열을 올립니다.

 

큰 그늘이 되어주는 나무 아래에서 사이좋게 그네도 탑니다.

 

농가 체험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바로 건강한 먹거리 입니다!
아이가 입 안 가득 물고 있는 것은.....

 

고소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사 오골계란입니다.

 

이 병에 담긴 우유는....

 

농부 할아버지가 산양을 살살 달래서 데리고 와..

 

직접 짜주신 산양유입니다.

 

태어날 손주에게 깨끗한 우유를 먹이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뉴질랜드에서 직접 공수한 산양들입니다.
이 녀석들이 제주에 온 최초의 산양들로 번식력이 굉장하답니다.

 

산양은 번식력뿐 아니라 먹성이 대단해서 농장에 있는 풀을 마구 먹어댄답니다.

 

이크... 녀석 일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할머니가 오늘 심은 꽃을 따먹다가 딱 걸려서... 할머니가 쫓아내는 중입니다.
이 광경 마저도 보는 이에겐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산양유 뿐 아니라 더 귀한 것을 대접 받았습니다.
컵에 담긴 검은 액체는 직접 담그신 효소입니다.


대형 한방병원에서 전국의 내노라 하는 효소를 가져다 분석한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효소로서, 강남의 유명 한의원들이 앞다퉈 가져간다 하네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비결이 무엇일까요?


[산에 사네]의 효소는..


첫째, 3대를 이어 전수된 해박한 먹거리 지식과 한방지식
둘째, 제주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에서 재배된 재료
거기에 이 것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바로, 효소를 발효시키는 환경!!


최순남 선생님을 따라 간 곳은 야외 강의장입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니 움막 같은 것이 보이네요

 

대나무로 지붕을 만든 이 곳은....

 

와우~~ 천연 동굴입니다.

 

천으로 덮힌 곳을 걷어내면 아까 본 돌집까지 연결되는 동굴이 나온답니다.


이런 곳에서 발효를 시키니 어찌 아니 좋을까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산에 사네]의 모든 것은 자연 속에 자연스레 놓여있고..

 

농부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것조차 예술작품처럼 보입니다.

 

 

[산에 사네]는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수십년간 두 부부의 공간이였던 곳을 개방하여
전통 먹거리와 산나물 시식, 휴식과 치유, 친환경 생태 체험을 위한
교육장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을 초청하려 합니다.

 
다가오는 8월 16일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를 앞두고 열리는
생태마을 축제 '선흘곶 축제'에서 [산에 사네]는
'산나물 장아찌와 비빔밥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약선 음식 교육도 받으며
지친 몸이 즐거움과 쉼, 그리고 치유를 받고 갑니다.


오늘 '힐링' 제대로 했습니다.


인간과 자연=농촌과 농부가 만들어낸 완벽한 하모니가
오감을 만족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강한 도전을 받습니다.
우리 맑은물귤농장도 이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는...


가는 길을 배웅해 주시는 부부와
친구들이 가는 것이 못내 섭섭한 손주의
사진 한 장 찍어드리고 길을 나섭니다.

 

 

[산에 사네]를 나오는 길에 만난 드넓은 목초지 너머로 서서히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오가는 길조차 사람을 감탄하게 만드는 이 곳은 청정 제주의 농촌입니다.
농촌이 제공하는 어메니티가 진정한 힐링입니다!

농진청에서 발간된 RDA Interrobang 에 따르면
현대화된 농업·농촌은 우리들의 삶을 이전과는 다른
변화 된 삶을 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새마을운동으로 현대화에만 신경 쓰던 농촌이 농업연구를 통해
농촌의 '촌스러움'이 다시 해석되고 상품화되기 시작 했으며,
어메니티 자원의 보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요즘 농촌은 농업생산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IT 기술로
정보가 전파되는 등 생산에 관련된 투입, 생산, 유통, 판매가 편리해졌으며
연중 어디에서나 싼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매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편 농업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병을 치료하며

건강하게 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으로의 회귀'가 중요한 키워드인 지금..
농업을 사람과 자연을 잇는 생명산업으로 인식하고
농촌을 관광과 휴양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보장되는 전통문화의 교육공간,
휴식과 건강을 주는 치유공간, 나아가 정주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입니다.

 

 

 


            
 
 이 승 연(제주)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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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멋진곳 입니다 ~~~

  • 13.01.25 04:10

    글을 보는 내내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성공한 인생을 사시는 분들이네요~~멋져요^^

  • 13.05.03 04:52

    농촌에 살고 있는대도 마음 힐링 했습니다 아름다운 농촌을 만드는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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