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상징하는 꽃으로는 동백꽃을 떠올리기가 쉽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 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한자로는 동백(冬柏), 산다화(山茶花)라고 부른다. 동백 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활동하지 않는 겨울에 타는 듯한 붉은 빛의 꽃을 피우다가 봄이되어 다른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꽃이 지기시작한다.
복 수 초
미나리아재비과 자생지 : 전국 각처 산의 양지
이름 봄 하얀 눈을 비집고, 밝은 황금색의 꽃이 가장 먼저 피어나는 식물이다. 생명력이 강하여 눈 속에서도 핀다 하여 설연(雪蓮)이라 부른다. 지방에 따라 이른 봄 산에서 맨 먼저 핀다하여 원일초, 쌓인 눈을 동그랗게 뚫고 나와 핀다하여 얼음새꽃, 눈색이꽃, 생명력이 강하다 하여 복수초, 아도니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매 화 (청매랑 홍매랑)
온 땅이 꽁꽁 얼어 붙고. 흰 눈이 대지를 덮고 있는 때에 온 갖 꽃에 앞장서서 어렴풋이 꽃 망울을 터뜨리는 매화를 보면, 그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하여 새로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고, 깡마른 정매의 나무 가지에서 또는 고태(古態)가 넘치는 분매(盆梅)의 줄기에서 힘 있게 터져 나오는 꽃 눈을 통하여는 늙은 몸에서 힘과 정력이 넘쳐나는 회춘(回春)과 장수(長壽)의 기쁨을 맛 보게도 하며, 활짝 핀 꽃 뺨 위에 때 늦은 봄 눈이라도 사뿐이 내려 앉으면, 더더욱 은은하게 내 뿜는 청냉(淸冷)한 향기로 인하여 생명의 풍요(豊饒)를 느끼게 하는 매화는 분명 봄의 전령이요 선구자(先驅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