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4 여자대표팀이 2승 1패로 한일 교류전을 마감했다 ⓒKF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fa.or.kr%2Fkfa_photo%2F20139%2F201391316396.jpg)
U-14 여자대표팀이 2승 1패로 한일 교류전을 마감했다 ⓒKFA
‘한일 우수 청소년 교류전’에 참가한 U-14 여자대표팀이 최종 성적 2승 1패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한 U-14 여자대표팀은 5박 6일 동안 일본 U-14 여자대표팀과 2회, JFA 아카데미 사카이팀과 1회, 총 세 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렀다. 일본 대표팀과는 1승 1패를, 사카이팀에게는 1승을 거뒀다.
우리 대표팀은 7일 열린 일본 U-14 여자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 24분 수비수 김현정이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차 넣어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일본은 특유의 패싱 플레이를 앞세워 우리 대표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 강혜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경기는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틀 뒤 열린 JFA 아카데미 사카이팀과의 경기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황인선 감독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치자 후반 초반 중원에 조채린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결국 조채린은 후반 8분 멋진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권희선의 크로스를 일본 수비가 걷어냈고, 조채린은 이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황인선 감독은 골키퍼 방미래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10일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두 번째 맞대결은 0-6으로 패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에만 내리 세 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이에 황인선 감독은 후반들어 공다연, 김태양, 임소정 등을 투입해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흐름을 잡은 일본 대표팀은 오히려 세 골을 더 추가했고 경기는 0-6으로 종료됐다.
일본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안고 돌아온 U-14 여자대표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입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향후 U-14 대표팀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차기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지역예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 '2013 한일 우수 청소년 교류전' 결과
1차전 (9월 7일 오후 3시 15분, J-그린 사카이 경기장)
대한민국 U-14 여자대표팀 1 김현정(전24’)
일본 U-14 여자대표팀 0
2차전 (9월 9일 오전 9시 30분, J-그린 사카이 경기장)
대한민국 U-14 여자대표팀 1 조채린(후8’)
JFA 아카데미 사카이팀 0
3차전 (9월 10일 오전9시 30분, J-그린 사카이 경기장)
대한민국 U-14 여자대표팀 0
일본 U-14 여자대표팀 6
글=송창우